겨울호 특집 “평론가가 읽은 ‘그 책’”은 지금의 어린이·청소년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작가 이현·김리리·보린·이희영·이꽃님의 작품을 꼼꼼하게 살핀다. 날카로운 작품론을 통해 최근 아동청소년문학 비평의 경향과 논점을 두루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경북 구미의 어린이 북클럽 ‘우주인과 그림책 여행’ 운영기, 교사와 학생이 함께 책을 읽고 열띤 토론을 나누며 그들 나름의 ‘청소년문학상’을 선정하는 과정을 담은 ‘교실 속 책 이야기’는 다양한 형태로 문학과 만나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모습을 생생하게 비춘다. 환상성이 두드러지는 동시를 분석한 우경숙의 평론, 기획 동시의 성과와 한계, 가능성을 짚는 이안의 평론도 일독을 권한다. 이 밖에도 제16회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과 제18회 창비청소년문학상 발표, 어린이의 일상을 섬세하게 담아낸 창작란, 올겨울 꼭 주목해야 할 책을 살핀 서평란 등 풍부한 읽을거리가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