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창비어린이

2022년 겨울 - 통권 79호

겨울호 특집은 한 해 동안 목격된 각 장르의 경향을 정리해 ‘2022 어린이책 결산’의 자리로 꾸렸다. 동시, 동화‧아동소설, 청소년소설, 그림책, 평론 등 다섯 부문의 전반적인 평가와 분석은 어린이청소년문학을 읽고 쓰는 모든 이에게 요긴한 갈무리가 될 것이다. 어린이가 건강한 디지털 시민으로 자라기 위해 필요한 사회의 노력을 담은 ‘김아미의 미디어 리터러시’ 연재, 영상미디어가 주류가 된 시대에 유년동화의 자리를 고민한 신수진의 평론, 2022 개정 교육과정 속 ‘한 학기 한 권 읽기’ 정책과 관련한 소식을 정리한 ‘국내외 동향’ 역시 알찬 읽을거리다. 이 밖에 제14회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 발표와 부문별 수상작이 지면을 풍성하게 채운다. 참신하면서도 미더운 신예 작가들의 목소리는 우리 어린이청소년문학의 새로운 시작을 짐작게 한다.

계간 『창비어린이』는 2003년 창간된 아동청소년문학 전문 비평지로, 매호 국내 동시, 동화, 청소년소설 장르의 우수작을 엄선하여 게재함으로써 창작자에게 지속적인 활동 지면을 보장하고 창작 에너지를 북돋고 있습니다. 또 아동청소년문학의 현주소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미래지향적 전망을 모색하는 비평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외국의 주요 비평이론을 소개하여 우리 아동청소년문학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독자에게 수준 높은 아동청소년문학 향유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 아동청소년문학 발전의 토대로서 기능함을 목적으로 합니다.

계간 『창비어린이』는 한국 아동문학의 도전, 개척, 논쟁을 이끌어 내는 데 앞장서고자 노력 중입니다. 한국 아동문학의 근대성에 대한 성찰, 현대 외국 아동문학의 성과에 대한 점검, 번역·인터뷰·대담 형식을 통한 외국 아동문학과의 직접적인 교류 등을 지면 기획의 바탕으로 삼고 있습니다. 또 매년 1회, 창간 기념 세미나를 개최하여 한국 아동문학의 근대성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현대성의 과제를 제기하며 뜨거운 현장토론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계간 『창비어린이』는 어린이문화에 관한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어린이와 시대의 소통을 돕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를 거듭하는 시대와 어린이가 교차하는 지점―학교, 도서관, 학원, 텔레비전, 인터넷, 영화, 출판 등―모든 영역에서 진지한 담론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