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어린이』가 창간 20주년을 맞아 두 번째 연중 특집 ‘동화―이야기의 미래’를 선보인다. 이번 여름호는 창간 20주년 기념 세미나의 지상 중계로, 우리 동화의 지난 20년과 내일에 대한 김민령‧박숙경‧이지유의 분석을 실었다. 7인의 개성 있는 동화작가의 작품을 수록한 창작란 역시 풍성하다. 일러스트레이터로서 동화에 그림 그리는 일을 돌아본 정문주의 글, 동화작가 위기철이 후배 창작자에게 부치는 진솔한 편지인 ‘동화를 쓰려는 분들께’, 동화 교육의 미래에 대해 전망한 이향근의 ‘어린이와 세상’, AI의 발전에 따라 변화할 동화작가의 자리를 고민하는 이퐁의 글, ‘동화 속에서 사는 사람’을 유쾌하게 재정의하는 이다 만화 등도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