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창비어린이

창비어린이 91호(2025년 겨울호)

겨울호 특집 ‘청소년문학의 다음 발걸음’은 아동문학과 일반문학 사이에서 고유한 정체성을 형성해 온 청소년문학의 현재를 점검한다. 청소년시·청소년소설·청소년만화·영미권 영어덜트 등을 다각도로 분석하며 새로운 ‘청소년성’을 담아낼 서사를 탐색하는 여섯 편의 글이 우리 청소년문학의 ‘다음 발걸음’을 상상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행성적 사고’라는 신선한 관점을 제시한 문학평론, 로봇·동물·자연과의 공생을 다룬 작품을 다룬 서평들은 인간과 비인간의 관계를 새롭게 모색하고 인간 중심주의적 시선을 되돌아보게 한다. 초등 저학년에게 책을 읽어 주는 초등 고학년 모임 ‘책 선배’를 소개한 ‘어린이책과 북클럽’, 기성세대의 관습과 상식에 질문을 던지는 중학교 철학 교실을 비춘 ‘교실 속 책 이야기’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책과 만나는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이 밖에도 제17회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 및 제19회 창비청소년문학상 발표, 2025 아르코 문학주간 행사를 취재한 특별 기고 등 풍성한 읽을거리를 담았다.

계간 『창비어린이』는 2003년 창간된 아동청소년문학 전문 비평지로, 매호 국내 동시, 동화, 청소년소설 장르의 우수작을 엄선하여 게재함으로써 창작자에게 지속적인 활동 지면을 보장하고 창작 에너지를 북돋고 있습니다. 또 아동청소년문학의 현주소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미래지향적 전망을 모색하는 비평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외국의 주요 비평이론을 소개하여 우리 아동청소년문학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독자에게 수준 높은 아동청소년문학 향유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 아동청소년문학 발전의 토대로서 기능함을 목적으로 합니다.

계간 『창비어린이』는 한국 아동문학의 도전, 개척, 논쟁을 이끌어 내는 데 앞장서고자 노력 중입니다. 한국 아동문학의 근대성에 대한 성찰, 현대 외국 아동문학의 성과에 대한 점검, 번역·인터뷰·대담 형식을 통한 외국 아동문학과의 직접적인 교류 등을 지면 기획의 바탕으로 삼고 있습니다. 또 매년 1회, 창간 기념 세미나를 개최하여 한국 아동문학의 근대성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현대성의 과제를 제기하며 뜨거운 현장토론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계간 『창비어린이』는 어린이문화에 관한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어린이와 시대의 소통을 돕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를 거듭하는 시대와 어린이가 교차하는 지점―학교, 도서관, 학원, 텔레비전, 인터넷, 영화, 출판 등―모든 영역에서 진지한 담론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