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아동문고/창작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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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한 진짜 세계, 판타지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가상 현실 게임 속에서 펼쳐지는 경이로운 모험과 사랑 ★ 제25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작(고학년) ★ 『괭이부리말 아이들』 『기호 3번 안석뽕』 『고양이 해결사 깜냥』 등 주옥같은 창작동화와 숱한 화제작을 발굴해 온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의 제25회 고학년 창작 부문 대상작 『마지막 레벨 업』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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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땅의 평화를 되찾기 위한 와니니와 친구들의 감동적인 모험 ★‘푸른 사자 와니니’ 세 번째 이야기★ 베스트셀러 ‘푸른 사자 와니니’가 독자들의 응원에 힘입어 세 번째 이야기로 돌아왔다. 떠돌이 생활을 끝내고 자신들의 영토를 갖게 된 와니니와 친구들 앞에 치타, 하이에나, 들개 등 여러 동물이 연달아 얼씬거린다. 와니니 무리는 자신들의 영토를 지키기 위해 담대히 맞서는 한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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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하고 낯선 세계를 향해 설레는 인사를 건네는 동화집 초등학교 고학년 어린이의 일상에 집중해 그 안에 감춰진 이면을 드러내는 동화집 『천천히 안녕』이 출간되었다. 고재현 작가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느끼는 설렘을 사실적으로 담아내며 기분 좋은 떨림을 선사한다. 어린이의 일상을 세심히 재현하면서도 판타지 요소를 적극 활용한 서사에서 기묘한 짜릿함이 느껴진다. 독자들은 내면에 자리한 고정관념에 충격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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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베스트셀러 ‘고양이 해결사 깜냥’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로 돌아오다! “어서 오세요. 고양이 요리사 깜냥입니다.” 도도하고도 사랑스러운 깜냥 캐릭터로 일상적인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고 따뜻하게 풀어냈다는 평을 받으며 제24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을 받은 『고양이 해결사 깜냥』의 후속작이 출간되었다. 유머러스하고 마음씨 따뜻한 고양이 깜냥이 세상 곳곳을 누비며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데, 아파트 경비원으로 변신했던 1권에 이어 이번에는 피자 가게 요리사가 되어 최고의 요리에 도전한다. 피자를 좋아하지 않는 할아버지와 편식하는 어린이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깜냥의 요리 비결은 무엇일까? “조수가 필요하면 말씀하세요.” 어떤 고민이든 해결해 주는 고양이, 깜냥 세상을 떠돌며 어떤 문제든 가볍게 해결하는 고양이 해결사가 나타났다. 그의 이름은 ‘깜냥’. 머리와 등이 새까만 고양이에게 아주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집이 없다고 불쌍하게 여기지 않아도 된다. 깜냥은 한곳에 정착하지 않고 유유히 떠도는 자유로운 고양이니까. 여행 가방 하나 달랑 끌고 다니며 무심한 듯 새침한 표정을 짓고 있지만, 깜냥은 한 번 만난 인연도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씨 따뜻한 고양이다. 무턱대고 일을 벌이는 것 같지만, 그렇다고 대충대충 하는 법이 없다. 신세를 지면 몇 배로 갚아 주고, 일단 시작한 일은 멋지게 해내기에 깜냥은 어디에서나 인기 만점이다. 1권에서 잘 곳과 먹을 것을 내준 아파트 경비원을 도와 조수 역할을 톡톡히 해낸 깜냥. 동네 피자 가게를 무대로 펼쳐지는 2권에서의 맹활약 또한 기대할 만하다. “요리는 처음이지만, 뭐 어때? 멋지고 당당하게! 깜냥답게!” 피자 가게에서 펼쳐지는 깜냥의 대활약 깜냥은 동네를 떠돌다가 맛있는 냄새에 끌려 동네 피자 가게에 들어간다. 친절한 주인아주머니 덕에 피자를 먹게 된 깜냥은 깜짝 놀란다. 이렇게 맛있는 피자는 처음이기 때문이다. 깜냥 묘생에 공짜로 음식을 얻어먹을 수는 없는 법. 일손이 부족한 주인을 위해 깜냥은 당분간 피자 가게 조수가 되어 주기로 한다. 깜냥은 피자 주문부터 배달, 손님 응대, 피자 요리까지 모든 일을 척척 해낸다. 물론 깜냥이라고 처음부터 일을 잘하는 건 아니다. 주인이 잠시 가게를 비운 사이에 손님이 가게에 들어오자 처음으로 피자 요리에 도전하는데, 반죽을 공중에 던지다가 그만 손님 얼굴에 반죽을 떨어뜨린다. 그러나 깜냥은 포기하지 않고 손님을 위해 단 하나뿐인 특별한 피자를 완성한다.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일을 처음 시도할 때 누구나 두려움이 앞서기 마련이지만, 망설임 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당당한 깜냥의 모습을 보다 보면 독자들도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다는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깜냥이 피자를 만들 줄 아느냐고? 아니, 먹어 본 적은 몇 번 있지만 만드는 건 이번이 처음이야. 하지만 뭐 어때? 모든 일에는 처음이 있는 법이잖아. _본문 중에서 책 읽기 서툰 어린이도 가뿐히! 어린이의 사랑을 듬뿍 받는 ‘고양이 해결사 깜냥’ 시리즈 ‘고양이 해결사 깜냥’ 시리즈는 이해하기 쉬운 문장, 속도감 있는 전개, 짧지만 강렬한 여운을 주는 이야기로 어린이 독자들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사랑스러운 깜냥 캐릭터가 책장을 넘길 때마다 등장해 읽기책에 서툰 어린이가 읽기에도 부담이 없다. 짧은 에피소드 형식으로 깜냥의 활약이 이어지는데, 한 에피소드씩 읽다 보면 어느새 한 권을 다 읽고 다음 권을 기다리게 된다. 아파트, 피자 가게, 동네 하천 등 아이들에게 익숙한 장소에서 이야기가 펼쳐져 마치 우리 동네 어딘가에 깜냥이 돌아다니고 있는 듯한 느낌도 들게 한다. ‘고양이 해결사 깜냥’ 시리즈를 읽어 본 어린이 독자들은 익숙한 동네도 다시 한번 관심을 갖고 둘러보게 될 것이다. 호기심 많은 만능 해결사 깜냥처럼 말이다. 줄거리 1권에서 아파트 경비원 일을 돕다가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딘 고양이 깜냥. 바람에 실려 온 고소한 냄새를 따라 피자 가게에 들어간다. 깜냥은 주인아주머니가 개발 중인 피자를 시식해 보더니 갑자기 조수가 되겠다고 나서고, 가게에 머무르는 동안 손님들에게 어울리는 피자를 만들어 준다. 한편 맞은편 횟집 수족관에서 생선이 계속 사라지자 깜냥이 도둑으로 의심받는데……. 깜냥은 과연 맛있는 피자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생선 도둑이라는 오해를 풀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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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발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원전 화재 사건으로 인해 벌어지는 3일간의 재난을 생생하게 그린 동화 『30킬로미터』는 ‘만약 우리나라에서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일어난다면’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한 재난 동화이다. 김영주 작가는 원전에서 30킬로미터 떨어진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원전 화재 발생 이후 사람들이 3일간 겪는 사건을 통해 원전 사고의 심각성을 새로운 관점으로 생생하게 전달한다. 원전 노동자인 아빠와 둘이 살다가 화재 이후 홀로 남겨진 ‘찬우’와 슈퍼집 아이 ‘민지’가 마을에 남아 서로를 구해 내는 용기 있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시시각각 닥쳐오는 혼란을 둘러싼 입장 차이, 피폭을 두려워하는 이들의 갈등을 통해서 감염병으로 인한 위기를 겪는 지금 우리의 현실을 재조명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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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처럼 흥미진진한 액션, 반짝이는 별처럼 빛나는 감동! 힘 있는 서사와 우주적 감성이 결합한 SF 동화 첫 장편동화 『우주로 가는 계단』으로 제23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 및 제60회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한 전수경 작가가 『별빛 전사 소은하』로 돌아왔다. 현실 세계에서는 평범하고도 조금 외로운 5학년이지만, 게임 속에서는 아이디 ‘별빛 전사’로 활약하는 주인공 소은하가 어느 날 자신의 놀라운 정체를 깨달은 후 지구를 위기에서 구해 내는 이야기를 담았다. 현실 세계와 게임 속 가상 세계를 오가는 대결이 시종일관 박진감 있게 펼쳐지고, 드넓은 우주를 친숙하고도 서정적인 공간으로 표현해 낸 작가 특유의 감성이 빛난다. 악당을 물리치는 과정에서의 짜릿한 카타르시스와 더불어 은하가 내면의 힘을 키워 진정한 ‘별빛 전사’로 성장하는 모습에서 감동까지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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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처럼 흥겹고 밥 냄새처럼 고소한 동화 지금 여기의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목소리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마해송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주목받는 주미경 작가의 신작 동화집 『내 가방 속 하트』가 출간되었다. 처음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의 설렘, 이웃으로 이사 온 할아버지와 나누는 우정, 멋진 춤을 추고 싶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의 안타까움, 지금은 떨어져 사는 엄마와 만날 때 느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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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수상해. 이게 다 우연히 일어난 일일까?” 이현 작가가 선보이는 생활 밀착형 추리 동화 장르와 소재를 넘나들며 베스트셀러를 발표해 온 이현 작가가 따뜻한 휴머니즘이 가득한 추리 동화 『연동동의 비밀』로 돌아왔다. 열두 살에 연동동 할머니 댁으로 혼자 이사 온 정효가 우연히 방화 사건을 목격한 뒤, 동네 사람들과 힘을 모아 복잡하게 얽힌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도난, 방화, 따돌림, 동물 학대 등 무시무시한 일들이 계속 벌어지지만, 제 일처럼 발 벗고 나서는 연동동 사람들의 진한 인간애가 깊은 감동과 울림을 전한다. 『푸른 사자 와니니』 의 작가 이현이 선보이는 생활 밀착형 추리 동화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 창원아동문학상, 전태일문학상 등을 받고 『푸른 사자 와니니』『악당의 무게』『짜장면 불어요!』 등 수많은 어린이책 베스트셀러를 펴낸 작가 이현이 이번에는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추리 동화를 선보인다. 불의를 참지 못하는 정의로운 주인공 정효를 중심으로 친구들과 가족, 연동동 이웃이 힘을 모아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집, 학교, 마을 곳곳에 촘촘하게 퍼진 여러 사건의 단서를 차례로 맞추다 보면 어느새 하나의 이야기가 완성된다. 무서운 사건이 끊이지 않지만,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는 연동동 사람들의 모습은 독자들의 마음에 긴 여운을 남길 것이다. 방화 사건을 시작으로 드러나는 연동동의 수많은 비밀 이야기는 정효가 영미산로 3길 3, 3층 주택에 사는 할머니 댁으로 혼자 이사하면서 시작된다. 캐나다로 발령 난 엄마를 따라가지 않고 정효가 할머니 댁을 선택한 이유는 돌아가신 아빠의 흔적이 있는 이 집이 마음에 들어서였다. 그런데 이사 첫날 밤, 3층 바깥에 나와 동네를 구경하던 정효는 우연히 교통사고와 방화 사건을 동시에 목격한다. 이 동네에서는 택배가 없어지고, 배달된 우유가 터져 있고, 길고양이 밥그릇이 사라지는 등 뒤숭숭한 일들이 계속 일어나는데, 정효는 이 모든 일이 우연히 벌어진 것이 아님을 직감한다. 한편 새로 전학 간 정효네 반에서도 아이들은 무언가 비밀을 숨기고 있는 듯하다. 학급 단체 채팅방에서 외모 품평과 따돌림 사건이 일어나 선생님이 단체 채팅을 금지하자 아이들은 선생님께 고자질한 친구를 찾기 시작한다. 그 밖에도 친부모를 찾으러 한국에 온 은정 씨 이야기, 진돗개 학대 사건, 한 주택 마당에서 유골이 발견된 사연 등 연동동에는 파헤쳐야 할 사건의 진실들이 하나씩 드러난다. 정효가 오랫동안 궁금했지만 차마 물어보지 못했던 아빠에 대한 비밀까지도. 서늘함을 따뜻함으로 감싸 주는 연동동 사람들 『연동동의 비밀』은 비밀을 밝히는 추리 동화의 매력을 드러내는 동시에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면면을 세심하게 부각한다. 휴직 중에도 동네의 일을 적극적으로 돕는 형사 부부, 따돌림 사건을 외면하지 않는 정효와 친구들, 오래전에 헤어진 엄마를 찾아 주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정효 할머니 등 연동동에는 어려운 일을 함께 풀어 주는 가족, 이웃, 친구가 있기에 정겨운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이 책에서만 만날 수 있는 개성 만점의 정감 가는 캐릭터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정효의 친구 인찬이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지만 전학 온 정효를 누구보다 살뜰히 챙기면서 주변 일에 관심이 많은 아이다. ‘샤룩 칸’이라는 이름의 다문화 가정 어린이가 평범하게 주변 인물로 등장하기도 하고, 육아 휴직으로 쉬면서 아기를 키우는 두서 아빠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그려지기도 한다. 이처럼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가가 얼마나 섬세하게 인물 한 명 한 명을 작품 속에 녹였는지 알 수 있다. 화가 오승민은 마치 실제로 존재하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할 만큼 글과 완벽히 맞아떨어지는 인물을 그림으로 불러냈다. 책을 읽는 독자들은 어느새 한 이웃이 되어 자전거의 첫 페달을 밟는 정효와 연동동 사람들을 응원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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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고 서 있는 어린이들에게 든든한 날개가 되어 줄 일곱 가지 이야기 작고 소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작가의 가슴 찡한 응원! 2017년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 동화 부문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신인 작가 김우주의 첫 동화집이 출간되었다. 교실, 택시, 공항, 슈퍼 등을 무대로 오늘을 살아가는 어린이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일곱 편의 동화를 묶었다. 어려운 환경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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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동화 부문 대상 수상작★ 누가 깜냥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매력 만점 고양이 해결사가 나타났다 제24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동화 부문 대상 수상작이자,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고양이 해결사 깜냥』이 출간되었다. 떠돌이 고양이 깜냥이 경비원이 되어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유쾌하고 흥미롭게 펼쳐진다. 새침한 듯 도도한 듯하면서도 따뜻한 마음씨로 사람들을 돕는 ‘깜냥’ 캐릭터가 무척 사랑스럽다. 고양이 깜냥이 다양한 직업을 갖게 되면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 시리즈로 이어질 예정이다. “일단 재미있다. 동물의 생태가 동화적으로 잘 승화되었음은 물론 인물과 대화도 자연스럽다. 또한 등장인물 간의 사회적 관계를 잘 그려 내면서도 시종일관 주위 인물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놓치지 않았다. 어린이들이 쉽게 접하는 생활상의 소재는 말하는 고양이 ‘깜냥’의 방문을 통해 멋진 이야기로 변신하였다. 의뭉스럽고 능청맞으며 도도한 깜냥 캐릭터는 무척이나 사랑스럽고 귀엽다.” _심사평(김옥 김제곤 안미란 원종찬) 무엇이든 척척, 어디든 휙휙! —사랑스럽고 귀여운 만능 해결사 고양이의 탄생 『고양이 해결사 깜냥』의 주인공은 ‘깜냥’이다. 태어난 지 1년 반 정도가 된 고양이로, 약간 통통한 편이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다시피 얼굴과 배, 다리를 빼고 온몸이 까맣다. 사람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며, 멋지게 책을 읽을 줄도 알고 춤 실력도 수준급이다. 무거운 짐을 가볍게 들 수 있을 만큼 힘도 세다. 성격은 한마디로 말하기가 어렵다. 깜냥은 새침하지만 자상하다. 누군가 부탁을 할 때마다 귀찮아하지만 결국 거절하지 않고 다 들어준다. 깜냥은 까칠하지만 정이 많다. 누가 꼬리라도 만질라치면 절대 허락하지 않지만, 비 오는 날에 무작정 아파트 경비실에 나타나서 경비원 할아버지에게 하룻밤 재워 달라고 말할 만큼 넉살도 좋다. 깜냥은 얄밉지만 사랑스럽다. 밥을 얻어먹으면서 반찬 투정을 하지만, 사람들의 일을 도와주고 선물로 받은 물건들을 여행 가방에 담아서 소중하게 간직할 만큼 마음이 따뜻하다. 그래서 깜냥은 이상하고 매력적이다. 깜냥은 친구처럼 느껴지다가 어느 때는 형이나 오빠처럼 보이고, 부모님과 비슷한 어른처럼 생각될 때도 있다. 물론 한참 어린 동생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이처럼 알 듯 말 듯 신비한 고양이 깜냥이 어린이 독자의 눈앞에 첫 모습을 드러냈다. 매력 만점인 모습을 지켜보다 보면, 어린이 독자들은 깜냥과 사랑에 빠질 것이다. 고양이 발걸음처럼 가볍게 책장이 넘어갈 거야! —책 읽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이야기 아파트에 나타난 주인공 깜냥이 가뿐한 발걸음으로 달리며 이 집 저 집을 누비듯이, 『고양이 해결사 깜냥』의 책장도 사뿐사뿐 넘어간다. 깜냥은 가만히 있는 걸 좋아하지만 자신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잠시도 머뭇거리지 않고 곧바로 사건 해결에 나선다. 좌충우돌하는 모습에서는 웃음이 터지고, 독특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대목에서는 자연스럽게 미소가 지어진다. 깜냥의 활약이 펼쳐지는 공간도 독자들의 흥미를 끈다. 아파트는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주거 공간이지만 그동안 아동문학에서 자주 등장하지 않았다. 더구나 동물이 등장하는 동화는 대부분 자연이나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한 경우가 많았다. 그렇지만 깜냥은 아파트라는 도시 공간을 배경으로 활약한다. 경비실에서 잠을 자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파트를 오르락내리락한다. 어린이들의 생활과 멀리 떨어진 곳이 아니라 친숙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깜냥의 활약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실감 나게 다가갈 것이다. 도도하고 새침하면서 동시에 귀엽고 사랑스러운 깜냥을 멋지게 표현해 낸 김재희 작가의 그림도 인상적이다. 아울러 깜냥을 모델로 삼아 만든 노래도 책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 나로 말할 것 같으면 고양이 해결사 깜냥이야 난 집고양이가 아니라 어디나 있을 수가 있어 어디든 원할 때 떠나지만 네가 있어서 남은 거야 —이승윤 작사·작곡 「고양이 해결사 깜냥」 중에서 곧 신나고 즐겁고 재미있는 일이 생길 거야! —행복과 웃음, 그리고 희망 깜냥은 떠돌이 고양이다. 집이 없어서 비 오는 날에는 잠잘 곳을 찾아야 한다. 사람들의 일을 도와주고서 받은 선물은 여행 가방에 넣어서 들고 다녀야 한다. 날마다 먹을 것을 찾아야 한다. 게다가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을 만나는 일도 있다. 그렇지만 깜냥은 의기소침해하거나 주눅 들지 않는다. 얼굴을 찡그리는 일도 없고 주저하지도 않는다. 늘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친다. 오히려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망설이지 않고 달려간다. 아이들만 있는 집에 가서 엄마가 돌아올 때까지 함께 놀아 주고, 춤 연습을 하느라 쿵쿵거리는 아이가 사는 집을 찾아가서 춤을 잘 추는 방법뿐만 아니라 조용히 추는 방법도 알려 준다. 짐을 나르는 택배 기사의 일을 돕기도 한다. 깜냥은 흔쾌하게 사람들을 도와주고 문제를 해결한다. 그렇다고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지도 않는다. 별일 아니라는 듯 가뿐한 마음으로 모든 일을 해결한다. 깜냥의 긍정적인 말과 행동을 따라가면, 곧 신나고 즐겁고 재미있는 일이 생기리라는 기대감이 생긴다. 깜냥의 긍정 에너지는 고스란히 어린이 독자들에게 전해질 것이다. “나는 태어나서 한 번도 슬프거나 힘들다고 생각한 적이 없어. 춥고 배고프고 아플 때도 있지만, 그런 순간에도 희망을 잃지 않아. 힘든 시간을 이겨 내면 반드시 신나고 즐겁고 재미있는 일이 생기거든.” 「깜냥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