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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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선비의 깐깐함과 매서움을 그대로 지닌 언론인의 날카로운 비판정신이 꿰뚫고 있는 지식인과 언론의 일반문제에 관한 이론적 탐구의 결실. 민족에 대한 긍지와 지식인으로서의 양식을 추구해온 저자의 실천적 자세의 소산인 이 책은 탁월한 민족지성인의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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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작 「투계」 이후 몇년간의 침묵과 쓰라린 체험을 이기고 쓴 「선생과 황태자」는 이 작가의 문학이 고통받는 이웃들을 위한 통곡임을 보여준다. 세련된 묘사, 완벽한 구성, 예리한 관찰력에 빛나는 17편의 단편이 실린 이 소설집은 단편문학사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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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속적 체취를 건강하게 간직한 채 우리 사회의 본질적 모순을 투철하게 의식하고 있는 작가의 세번째 작품집. 제2회 만해문학상 수상작인 「황구의 비명」을 비롯한 9편의 단편과 중편 「낙월도」 및 「만선」 등 3편의 희곡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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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과 민중의 편에 굳게 서서 역사의 모순과 사회적 부조리를 증언해온 김정한문학 40년의 결산. 「모래톱 이야기」 「인간단지」 등 16편의 중단편과 부록으로 「나의 작가적 자서전」, 연보 등이 실린 『제3병동』에 「오끼나와에서 온 편지」를 덧붙여 개제·증보하여 5판을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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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토속어와 독특한 문체를 구사하여 근대화가 초래한 농촌사회의 변모를 묘사함으로써 독자적 문학세계를 형성한 작가 이문구의 중단편집. 근대화의 음지에서 고달픈 나날을 보내는 밑바닥 인생들의 삶을 애정과 투지로 파헤친 14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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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현대사와 국제정치의 현실을 보는 우리의 시각에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불러일으킨 현대적 고전. 중국관계, 베트남전쟁, 일본의 재등장 문제 등을 분석해내는 저자의 번뜩이는 필치는 독자에게 신선한 충격을 줌으로써 당시의 한국사회에 만연한 허위의식을 깨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책은 박정희 군부정권이 영구집권을 위해 유신헌법을 제정하고 국민의 민주적 권리를 박탈하는 것을 본격화하던 1974년 봄에 출간되었다. 이런 때에 <전환시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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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박한 지식과 일관된 신념, 개별 작품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 및 예술의 독자성에 대한 존중심으로 독서계의 지속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초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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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박한 지식과 일관된 신념, 개별 작품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 및 예술의 독자성에 대한 존중심으로 독서계의 지속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의 초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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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없는 객관적인 묘사력, 희화적인 사건과 구성의 처리로 넓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작가 방영웅의 「살아가는 이야기」 외 14편의 중단편을 수록했다. 소설 읽는 재미와 인생의 진실을 아울러 안겨주는 이 작품들엔 정답고 가난한 우리 이웃들의 사연이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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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시선으로 리얼리즘 정신에 입각하여 탁월한 형상력을 발휘해온 중견작가 황석영의 첫 작품집. 출세작 「객지」 외에 「한씨 연대기」 「삼포 가는 길」 등 11편의 중단편이 실린 이 소설집에는 우리의 설움과 꿈이 첨예한 현실감각으로 포착되어 섬세하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