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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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 고전적 시정을 청아한 언어에 담은 「청자수병(靑磁水甁)」을 발표하며 문단에 등장, 불행하게 작고하던 그날까지 가난과 병고에 고독을 견디며 시만을 위해 살던 구자운 시인의 모든 작품을 이 한 권에 모았다. 고인의 수정같이 맑고 깨끗한 인품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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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이봄의 미아」로 시단에 등장, 도시의 뒷골목을 그야말로 미아처럼 배회하면서 현실의 부조리와 분단의 고통을 자신의 병처럼 앓아온 황명걸 시인의 지난 15년간의 시적 업적을 총결산한 시집. 그의 시에는 우리 민족의 삶과 가난과 역사와 미래가 응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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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북쪽 샛강가에 사는 변두리 서민들의 고달픈 생활이 대단한 입담과 밀도 높은 문학성으로 묘사된 화제의 장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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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북쪽 샛강가에 사는 변두리 서민들의 고달픈 생활이 대단한 입담과 밀도 높은 문학성으로 묘사된 화제의 장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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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할 바 없이 예리한 안광, 새 세대의 감수성에 어울리는 섬세한 언어, 그리고 젊음 특유의 정직성을 가지고 이 시인은 민족사의 어제와 오늘을 뒤덮은 어둠을 투시한다. 여기 수록된 86편 하나하나에서 우리는 이 시대의 아픈 상처를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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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에서 70년대에 이르는 동안 한국사학계의 이론적 모색과정이었던 사학사 연구의 성과를 총정리한 출판문화의 업적. 상권은 『삼국사기』 『삼국유사』의 분석으로부터 고려시대 역사의식의 검토를 거쳐 이조전기의 사학사까지를 정리하고, 하권은 이조후기의 사학이론으로부터 개화사상가 및 애국계몽사상가의 사관을 정리하고 일제관학자들의 식민사관을 비판하면서 우리 근대역사학의 성립·발달을 살펴본 뒤 해방후 민족사학론까지 다루고 있다. 권말에 「해제」, 참고논저 목록을 실었을 뿐만 아니라 난해한 한문의 원전 인용부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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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에서 70년대에 이르는 동안 한국사학계의 이론적 모색과정이었던 사학사 연구의 성과를 총정리한 출판문화의 업적. 상권은 『삼국사기』 『삼국유사』의 분석으로부터 고려시대 역사의식의 검토를 거쳐 이조전기의 사학사까지를 정리하고, 하권은 이조후기의 사학이론으로부터 개화사상가 및 애국계몽사상가의 사관을 정리하고 일제관학자들의 식민사관을 비판하면서 우리 근대역사학의 성립·발달을 살펴본 뒤 해방후 민족사학론까지 다루고 있다. 권말에 「해제」, 참고논저 목록을 실었을 뿐만 아니라 난해한 한문의 원전 인용부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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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방한 성격, 희귀한 동양적 예지와 한시적 소양, 그리고 남다른 기행으로 50년대·60년대의 시단에 수많은 일화를 남겼던 김관식 시인의 모든 시작품을 수록하였다. 몸 전체를 한 자루 붓삼아 시를 쓰는 시인의 존재가 점점 그리워지는 이 시점에서 그의 시가 시사해주는 바는 크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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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휴전선』 『4월의 화요일』 등에서 뽑은 대표적 작품과 1962년 이후 최근까지의 모든 작품들을 합쳐 총 79편을 수록한 이 시집은 민족분단의 현실과 사회적 부조리에 아낌없는 울분과 저항의 육성을 터뜨려온 박봉우 시인의 문학적 결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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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교도적 윤리의식과 지사적 기개를 바탕에 깔고 오늘의 삶을 추구한 최하림 시인의 첫 시집. 196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인 「빈약한 올페의 회상」 이후 형상과 내면세계의 표출에 조화를 이루면서 시대적 현실을 살아가는 양심의 고뇌를 표현한 시 58편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