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풍모방 해고 노동자의 수기. 50년대 말에 빈농의 딸로 태어나 60년대 농촌에서 어린시절을 보내고 70년대에 산업전선에 뛰어들어 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싸우다가 투옥·해고당한 여성노동자의 생활과 의식의 기록. 이 담담하면서도 치열한 목소리야말로 바로 우리 모두를 해방시키는 뜨거운 육성으로 되살아날 것이다. *제7차 오늘의 책.
차 례
□ 형제들에게
1. 꿈을 키우던 시절
서울 간 아버지/여름날의 강가/서울 온 시골뜨기/쪽박산 야학/공장/[불타는 눈물]을 읽고/금요기도회/노동절 기념대회/귀향/그는 대학생인데
2. 원풍모방
기숙사와 야근/여름 휴가/노동교회/이란에서 죽은 남옥이/방림방적 체불임금/우리의 기도를 들으소서
3. 부활절 사건
똥을 뒤집어쓴 노동자들/감옥 가려나봐/소리치는 돌이 되리/목사가 시켰지/고척동 102번지/4254번/운희의 사랑 얘기/꼴통의 비명소리/예배방해죄라니/감옥이 차라리 더/석방
4. YH 옥상 위에
대대로 원풍을/김경숙 동지여/노동자 만세!/대통령의 죽음
5. 함께 배우며
지나친 욕망/우째 이리 똑같노/운동가의 자세/노동자 놀이판
6. 진달래는 피었다 지고
노동기본권 확보 궐기대회/원풍골 시나위청/불효자식이 되어/우리들의 꿈이 무너지던 날/처절했던 성탄철/해고자
7. 먹고 살 곳을 찾아
모집공고판 앞에서/1,730원짜리 인생/공단일기
8. 빼앗긴 일터
정동 두부 배달원/마지막 통화/노동자는 쓰레기인가요/개구멍을 찾아/무엇이 이웃사랑인가/링겔병/세상아 너는 아는가/감옥으로 가는 끝없는 행렬/증언 (1)/자유란 진정 무엇일까/증언 (2)/최후진술
□ 글을 마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