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현존하는 가장 위험한 사상가’로 불리는 슬라보예 지젝이 미국발 세계금융위기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미국의 개입정책, 그에 대한 좌우파의 혼란스러운 입장과 태도 등을 특유의 도발적 시선으로 진단한 문제작이다(Firtst As Tragedy, Then As Farce, Veso 2009). 지젝은 이 책에서 21세기 서두에 벌어진 심상치 않은 두가지 세계사적 사건, 9․11테러와 세계금융위기를 맑스의 유명한 경구를 차용해 각각 비극과 희극으로 비유하며, 지금도 여전히 진행중인 금융위기 사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또 사태에 대한 급진주의적 입장이란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따져본다. 한편 책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지젝만의 씨니컬한 풍자는 흥미진진함을 배가시키는 보너스다.
책 소개
목차
서론첫 십년의 교훈
1부 : 멍청아, 그건 이데올로기야!
자본주의적 사회주의?
충격요법으로서의 위기
대적 선전(對敵 宣傳)의 구조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자본주의의 ‘새로운 정신’
두가지 물신주의 사이에서
다시 공산주의다!
2부 : 공산주의적 가설
공통적인 것의 새로운 인클로저
사회주의냐, 공산주의냐?
‘이성의 공적 사용’
… 아이띠에서
자본주의적 예외
아시아적 가치에 입각한 자본주의: 유럽의 경우
이윤에서 세(貰)로
‘우리가 기다리던 사람들은 바로 우리다’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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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