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조선인 작가 서경식이 쁘리모 레비(Primo Levi)의 삶과 사상, 죽음의 의미를 반추하러 떠난 여정을 담은 에쎄이. 현대 증언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쁘리모 레비는 유대계 이딸리아인으로, 제2차 세계대전 말기에 아우슈비츠에 수용되었다 가족의 품으로 극적으로 살아 돌아왔다. 그후 그때의 기억과 경험을 토대로 여러 작품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다 어느날 돌연 자살했다. 이 책에서는 레비의 이야기와 저자의 이야기가 교차하면서, 폭력의 시대와 그 폭력을 탈역사화하려는 시도에 대해 준엄하게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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