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이 살던집에서 구보씨 걷던길까지

책 소개

지난 10월 청계천이 복원되면서 우리는 1930년대 ‘구보씨’가 걸었던 청계천변을 다시 걸어볼 수 있게 되었다. 제주 곳곳에서는 『순이 삼촌』에 실제 등장하는 4·3사건의 유적을 발견할 수 있다. 작품을 읽고 직접 찾아가보면, 모르고 지나칠 때는 아무것도 아니던 문학유산의 흔적에서 생생한 감흥을 얻을 수 있다. 그곳을 찾아 작품의 실제 배경 속에서 직접 주인공이 되어보기도 하고, 작가가 숨쉬었던 공기 속에서 작품 이해의 새로운 길을 발견할 수도 있다. 이에 열네 명의 국문학자들이 우리 문학사의 중요한 작가의 고향과 작품의 배경이 되는 무대를 찾아 떠나 열다섯 편의 글을 써 책으로 묶었다. 그 글에서 책으로만 읽고 머릿속으로만 상상하던 바로 그 현장을 찾아 직접 호흡하면서 작품 감상의 새로운 시선을 보여준다.이 책의 구성은 가까이는 서울과 강화도를, 멀리는 뻬이징과 토오꾜오를 찾아서, 제1부 ‘고전문학의 향기를 찾아서’, 제2부 ‘현대문학의 현장을 가다’, 제3부 ‘동아시아에서 한국문학의 흔적을 더듬다’로 꾸며졌다. 책과 글로만 보던 문학 현장을 직접 발로 찾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충실한 지형도를 제공해줄 것이다.

목차

제1부 고전문학의 향기를 찾아서

▪ 삼각의 구상화―일연과 『삼국유사』
▪ 민족문학과 민족지성의 산실―강화도의 문인과 문학세계
▪ 봄향기의 행로를 따라―「춘향전」 산책
▪ 여기 다시 무엇을 구하랴!―퇴계와 도산
▪ 지리산 자락 매화의 절조와 향기를 찾아―매천 황현 유적지 답사기

제2부 현대문학의 현장을 가다

▪ 1934년 경성, 행복 찾기―박태원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 탁류 속의 인간기념물―채만식의 『탁류』를 찾아서
▪ 역사와 대면한 곤혹한 얼굴들―해방 직후 문학의 현장을 찾아서
▪ 문학유산의 복원과 문화적 개안―월북작가들의 생가와 문화유산
▪ 한국 근현대사 현장으로서의 부산―『혈의 누』에서 『젊은 날의 초상』까지
▪ 개항과 근대, 식민과 분단 사이에서―근대문학의 기항지 인천
▪ 학살의 기억과 진정한 평화의 염원―제주 4•3문학

제3부 동아시아에서 한국문학의 흔적을 더듬다

▪ 1923년 9월 1일, 토오꾜오―토오꾜오와 한국인 작가(1)
▪ 김사량 「빛 속으로」의 이름•지기미•도시유람―토오꾜오와 한국인 작가(2)
▪ 칭파오 입은 조선선비―뻬이징의 단재

필자 소개

수상정보
저자 소개
  • 민족문학사연구소

    1990년 4월 14일에 창립되어 우리 민족문학사의 과학적 정립과 진정한 민족문학의 발전을 목적으로 국문학 자료에 대한 체게적인 조사·연구·출판을 통한 연구 성과의 대중화 , 강연회 및 심포지움 개최, 기타 연구소의 목적을 위해 필요한 사업을 전개하는 진보적 국문학자들의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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