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부터 현재까지 동아시아를 지배했던 지역질서의 궤적을 탐구한 책. 동아시아 지역질서의 역사적 가능성이라는 문제의식을 공유한 전공학자 10인의 값진 연구결실을 모았다. 동아시아의 지역질서란 일정 기간 동아시아 국가간 문제가 운용되고 국제관계가 유지되는 어떤 특정한 패턴을 가리킨다. 실제로 동아시아에서는 중심국가가 교체하면서 국제관계를 규정하였다. 중화문명을 대표한 중국, 전쟁 속에서 부상한 일본, 전후 냉전을 주도한 미국 등 ‘제국’들의 영향력과 그에 대응하는 주변의 시각을 분석하고, 탈중심의 동아시아공동체로 나아가려는 현재의 움직임을 조망한다. 이를 통해 한국이 발신하는 새로운 동아시아질서의 역사적 가능성 또는 한계를 확인한다.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_백영서
총론: 제국을 넘어 동아시아공동체로_백영서
제1부: 중화세계와 동아시아질서
16~19세기 동아시아무역권의 세계사적 변용_강진아
주변에서 본 조공체제_정용화
제2부: 중심 없는 동아시아와 일본제국
세계 자본주의체제와 동아시아 지역질서의 변동_김기정
동아협동체론과 ‘신질서’의 임계_임성모
대동아공영권의 ‘이념’과 아시아의 정체성_김경일
제3부: 미국 주도의 냉전질서와 분열의 동아시아
동아시아 냉전질서의 탄생_김명
1960년대 일본 중심의 동아시아질서 형성과정_박태균
제4부: 탈중심시대의 새로운 지역구상
동아시아 지역질서 구상과 ‘민간연대’의 역할_백지운
동아시아 협력론에 대한 비판적 검토_이남주
필자 소개
수상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