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현대사의 격동 속에서 근대적 보편주의와 동아시아적 지역성 논리의 길항관계를 탁월하게 묘파하고 있는 백영서 교수의 이 책은 중국과 우리의 근대성 이해에 있어 동아시아적 맥락의 도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득력있게 보여주고 있다. 20세기 내내 위기를 이겨낼 보편 문명의 핵심으로 이해돼온 국민국가의 부정성을 논파하고 새로운 정치공동체를 구상하고 있는 데서 이 책의 주제의식은 더욱 빛난다.
책 소개
목차
차례
책을 펴내며 5
제1부 국민국가의 안과 밖
20세기형 동아시아문명과 국민국가를 넘어서: 한민족공동체의 선택 13
중국에 ‘아시아’가 있는가?: 한국인의 시각 48
중국의 국민국가와 민족문제: 형성과 변형 67
중국에 시민사회가 형성되었나?: 역사적 관점에서 본 민간사회의 궤적 95
제2부 한국인의 중국인식
한국에서의 중국현대사연구의 의미: 동아시아적 시각의 모색을 위한 성찰 131
한국인의 역사적 경험 속의 ‘동양': 20세기 전반 146
대한제국기 한국언론의 중국인식 166
1949년의 중국: 동시대 한국인의 시각 199
제3부 다시 근대성을 묻는다
홍콩반환과 그 이후: 다시 그내성을 묻는다 219
5·4의 미래는 무엇인가?: 80주년기념학술행사 참관기를 겸함 233
중구의 대학과 혁명: 1920년대와 1990년대의 비교 251
중국 인권문제를 보는 시각: 동아시아적 상황과 관련하여 271
원문출처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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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