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회가 끝난 뒤/창비세계문학 단편선-러시아편

책 소개

근현대 외국소설 100년의 걸작을 각 어권의 대표 연구자들이 엄선하고 공들여 번역한, 기획부터 번역 출간까지 5년간의 노력이 녹아 있는 ‘창비세계문학’이 출간되었다. 짧은 분량이면서도 세계에 대한 예리한 통찰, 독창적 해석, 예술적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장르인 단편소설은 가히 세계소설의 교과서라 할 만하다. 다양하고 압축적인 구성과 개성적인 문체 등 소설의 진짜 재미를 한권으로 가려뽑은 이 선집은 세계적인 문호들의 빼어난 솜씨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목차

알렉산드르 뿌슈낀 한 발
니꼴라이 고골 외투
레프 똘스또이 무도회가 끝난 뒤
안똔 체호프 슬픔 / 입맞춤
막심 고리끼 스물여섯과 하나
미하일 불가꼬프 철로 된 목
이삭 바벨 편지
나제쥬다 떼피 시간
예브게니 자먀찐 동굴
이반 부닌 가벼운 숨결 / 일사병
안드레이 쁠라또노프 암소

수상정보
저자 소개
  • 레프 니꼴라예비치 똘스또이

    1828년 8월 러시아 남부 야스나야 뽈랴나 영지에서 귀족가문의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16세 때 까잔 대학에 입학했으나 3년 만에 중퇴하고, 1851년 형과 함께 깝까스로 가서 자원입대했다. 이 시기에 ‘자전적 삼부작’(1852~57)과 ‘세바스또뽈 연작’(1855~56)을 발표하며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농민에 대한 애정이 깊었던 똘스또이는 1859년 농민학교를 세웠다. 1862년 소피야 안드레예브나 베르스와 결혼한 후, 대작 『전쟁과 평화』(1869)와 『안나 까레니나』(1877)를 차례로 발표하며 명성을 얻었다. 사십대 후반 정신적 위기를 겪으며 삶과 죽음 그리고 종교 문제를 천착하면서 작품세계의 분수령이 되는 『참회록』(1879)을 내놓았고, 정치, 사회, 종교, 사상적 문제들에 관해 계속해서 저술하고 활동했다. 종교 문제로 러시아정교회에서 파문당하고 러시아 정부와도 문제가 있었으나, 중편 『이반 일리치의 죽음』(1886)과 『크로이처 소나타』(1889)를 통해 깊은 문학적 성취를 보여주었으며, 말년까지도 『예술이란 무엇인가』(1898)와 『부활』(1899) 등을 발표하며 세계적인 작가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자신의 신념과 삶 사이의 괴리에 대한 자괴감에 빠져 있던 똘스또이는 집을 떠난 지 열흘 만에 작은 간이역에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유언에 따라 야스나야 뽈랴나 자까스 숲에 영면했다.

  • 박현섭

    서울대 천문학과와 노문학과 및 동대학 노문학과 대학원 졸업. 현재 서울대 노문학과 교수로 재직중. 옮긴 책으로는 『영화기호학』 『체호프 단편선』 등이 있음.

  • 박종소

    서울대 노문학과와 동대학원 졸업. 러시아 모스끄바 국립대학교 박사학위 취득. 현재 서울대 노문학과 교수로 재직중. 저서와 역서로는 『한 단계 높은 러시아어 1, 2』(공저) 『고독』 『아저씨의 꿈』 『말의 미학』(공역) 『악에 관한 세편의 대화』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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