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

책 바구니 담기 내 서재 담기

책 소개

여기 짐승의 시간을 견디고 가까스로 흰 찔레꽃 한 송이가 피어난다. 작지만 강인한 존재, 네 개의 이름을 갖고 세 번 국경을 넘은 사람, 남한 소래포구의 노래방 도우미로 우리 곁에서 살아가는 충심이다. [찔레꽃]은 탈북자, 새터민으로 불리는 이들을 충심이라는 개인의 행적을 통해 사실적이고 생생하게 그려낸다. 함흥에서 태어나 음악학교를 다니는 촉망받는 학생이다가 인신매매단에 걸려 중국 조선족 마을로 팔려가고, 목숨의 요구에 따라 생사를 걸고 몽골로, 남한으로 국경을 넘는 충심의 행로는 자본의 흐름에 따라 예비된 유랑이기도 하다. 여기에 돈의 흐름을 좇아 비법월경을 양산하는 구조, 그에 기생하는 야비한 인간상, 위선적 휴머니즘을 앞세운 기획입국의 실체 들이 어우러진다. 사실적이고 건조한 문체에 담아낸 인간적 진실이 더욱 깊은 여운을 남긴다.

목차

겨울, 압록강
함흥.2001.안개
늪지
풍풍우우風風雨雨
소소, 눈사람 되다
얼룩말
찔레꽃

해설 키치에 맞서는 비정성시_정은경
작가의 말
수록작품 발표지면

수상정보
저자 소개
  • 정도상

    1960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났다. 1987년 단편 「십오방 이야기」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친구는 멀리 갔어도』 『아메리카 드림』 『실상사』 『모란시장 여자』 『찔레꽃』, 장편소설 『그대여 다시 만날 때까지』 『열애』 『누망』 『낙타』 등이 있다. 단재상, 요산문학상, 아름다운작가상을 수상했다. Born in 1960, Jeong Do-sang started professional writing after the short story, Shibobang Story, was included in the collection […]

0 reviews
리뷰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