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득이(양장, 오디오북 무료 제공 특별한정판)

책 소개

 

오디오북 무료 제공 ‘더책’ 특별한정판 출간!

 

세계 최초 디지털을 품은 종이책 ‘더책’ 출시를 기념해 『완득이』 『두근두근 내 인생』 『엄마를 부탁해』 베스트셀러 3종의 ‘더책’ 특별한정판이 출간되었습니다.

특별한정판을 구매하시면 2015년 1월 31일까지 『완득이』  오디오북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더책’은 종이책과 스마트폰만으로 오디오북·동영상·전자책 등 디지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 오디오북 이용 방법

1. 스마트폰(안드로이드 OS)의 NFC 기능을 켭니다. (설정 → NFC)

2. 표지 로고 부분에 스마트폰을 올려놓으면 ‘더책’ 앱 설치화면으로 연결됩니다.

3. 앱을 실행하면 오디오북을 들을 수 있습니다.

추천사
  • 『완득이』는 희한한 소설이다. 문장은 읽자마자 투명하게 사라지고, 대신 눈앞에 영화 장면이 착착 넘어간다. 귓전에는 완득이와 똥주의 살벌하면서도 골 때리는 대화가 들려오고, 완득이가 누군가의 팔을 꺾으면 내 입에서 ‘억!’ 소리가 난다. 첫 몇 페이지를 넘기는 동안 난 이미 가상캐스팅을 완료했다. 직업병인가?
    최용배(영화사 청어람 대표)

  • ‘유쾌, 상쾌, 통쾌’! 『완득이』를 읽으면서 절로 떠오른 표현이다. 장애인, 이주 노동자 문제 등 우리 사회의 편견에 대해, 이토록 유쾌하게 풀어낸 소설을 읽어본 적이 없다. 그러면서 순간순간 코를 찡하게 하는 감동도 만만치 않다. 경쟁에 지치고 외로운 우리 시대 젊은이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
    윤도현(가수)

  • 당신, 혹시 이런 소년을 보면 굳이 반가워하지 마시라. 한겨울에도 내복은 죽어라 안 입고, 라면에 햇반을 주식으로 삼고, 이쪽에서 정답게 굴면 오히려 ‘뭘 어쩌라고?’ 식으로 외면하고, 맘에 안 드는 담임 죽으라고 기도하고, 질 줄 알면서도 ‘박 터지게’ 싸우는 소년 말이다. 대신 돌아서는 말미에 짜아식, 하고 한번 알은체해주시라. 소년도 문득, 그 소리에 흘낏 뒤돌아볼지 모른다. 그러나 그도 잠깐, 소년은 개천가를 따라 달려갈 테고, 당신은 등 뒤로 응원의 눈빛이나 한번 보내주시라. 완득이에겐 그것이면 된다. 구질한 감상과 연민 따위 어울리지 않으니까.
    공선옥(소설가)

목차

1부
체벌 99대 집행유예 12개월
체벌 3개월 할부
모릅니다
기억에 없는 모유

2부
신성한 교회에서 웬일이야
꽃분홍색 낡은 단화
종이 한 장 차이
잠깐 나와 주시죠
스텝 바이 스텝

3부
원 투 차차차, 쓰리 투 차차차
목에 박힌 말
T. K. O. 레퍼리 스톱
첫 키스는 달콤하지 않았다
못 찾겠다, 꾀꼬리

작가의 말

수상정보
저자 소개
  • 김려령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07년 『완득이』로 제1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샹들리에』, 장편소설 『우아한 거짓말』 『가시고백』 『너를 봤어』 『트렁크』, 동화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 『기억을 가져온 아이』 『그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 등을 썼다.

아이스께끼가 너무 좋았던 어린 시절, 알래스카 빙산의 일부를 아이스께끼 산으로 만들겠다는 꿈을 꾸었다. 장난감 워키토키를 차고 남의 집 담장에 매달려 석류 하나를 몰래 따서는 우리 집 부엌에 수류탄처럼 투척하고 세계 최고의 특수요원이 되겠다는 꿈을 꾸기도 했다. 밥하고 있는데 갑자기 석류가 날아와 너무 놀랐다는 어머니는, “얘가 뭐가 되려고 이래!”라고 하셨다. 그때가 시작이었다. 어머니는 내가 중3 때 고등학교 입시를 코앞에 두고도 농구를 보러 줄기차게 장충체육관에 드나들자 경고성 충고로 또 그 말을 하셨고, 고등학교 때는 홍콩영화에 푹 빠져 쿵푸를 배워야겠다고 선포하자 분노성 충고로 또 그 말을 하셨다. 그리고 ‘너는 꿈도 없냐’며 내 꿈까지 의심하셨다. 꿈은 많았는데, 진짜 꿈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몰라 방황하던 시절이었다. 어머니는 결국 내 머릿속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겠다며 체념하기에 이르렀다. 툭하면 방문을 꼭꼭 걸어 잠그고 틀어박혀 있던 딸내미 때문에 어머니는 한숨조차 편히 내쉴 수 없었을 것이다. 참 속상했겠다. 면목 없고 죄송스럽다. 어쩌면 『완득이』는 그런 죄송스러움을 바탕에 두고 썼을지 모른다. 나 사실은 그때 그랬다고, 그런 마음이었다고, 그래서 죄송하다고. 하지만 그렇게 보낸 학창 시절을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어머니는 요즘 나에 대해 조금 안도하는 눈치다. 그런데 나는 어째 몸이 슬슬 근지러운 게, “얘가 뭐가 되려고 이래!”라는 말을 또 들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완득이』는 2007년 제1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받았는데, 성인 독자들도 두루 읽으면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양장본을 같이 출간하게 되었다. 더욱 많은 독자와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 『완득이』에게 ‘창비청소년문학상’이라는 근사한 메달을 걸어주신 원종찬, 공선옥, 김연수, 박숙경 선생님이 떠오르는 날, 나보다 더 ‘완득이’에게 신경 써주는 창비 이지영 씨에게 초콜릿을 전하고픈 날, 멀리 계신 황선미 선생님이 그리운 날, 봄을 기다리며.

 
2008년 3월
김려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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