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고싶은북한동물사전_표지

만나고 싶은 북한 동물 사전

책 소개

한반도 북쪽에 멸종 위기 동물이 산다!
평화와 생태 감수성이 자라는 우리 땅 동물 이야기
★제25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기획 부문 수상작★

 

지금은 갈 수 없는 땅, 북한에서 숨 쉬고 있는 멸종 위기 동물을 소개한 어린이 교양서 만나고 싶은 북한 동물 사전이 출간되었다. 저자 임권일은 남북 사이의 평화가 사람들의 삶뿐만 아니라 한반도 동물들의 생태 복원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가치관 아래 성실하고도 꼼꼼하게 북녘 땅 동물 지도를 완성하였다. 불곰과 승냥이 등 반가운 이름부터 갯첨서와 우는토끼 등 생소한 이름까지, 북한에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물들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동물 그림 작가 이곤의 섬세하고도 사랑스러운 일러스트는 낯설고 신기한 동물들을 한층 가깝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우리 자연환경과 동물을 눈여겨보는 자세를 키우고 남북 평화의 생태적 가치까지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땅 동물 사랑, 휴전선을 뛰어넘다!

 

전국을 여행하며 경기도 파주의 임진각이나 강원도 철원의 승리 전망대 및 고성의 통일 전망대 등을 방문해 본 사람이라면, 망원경을 이용해 미지의 땅인 북한을 흐릿하게나마 바라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전쟁과 분단이라는 역사적 비극 때문에 더 자세히는 관찰할 수 없지만, 휴전선 너머에도 사람이 살며 심지어 크고 작은 동물들도 숨 쉬고 있을 거라는, 당연하지만 낯선 진실을 문득 깨닫는 순간도 온다. 이러한 찰나의 깨달음을 성실한 자료 조사를 통해 한 권의 논픽션으로 구현한 책이 바로 『만나고 싶은 북한 동물 사전』이다.
초등학교 교사이자 전국 곳곳을 누비며 수많은 동물을 관찰해 온 저자 임권일은 북부 지역 전망대에서 북한을 바라본 경험에서 출발해 북한의 자연환경과 동물들의 생태를 탐구하기 시작했다. 한반도 북쪽에 놀랍게도 많은 동물들이 서식한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뜻 아래 방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직접 만나 볼 수 없는 동물들의 모습을 세밀화로도 그려 보며 원고를 완성하였다. 여기에 『한국 환상 동물 도감』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널리 받은 이곤 작가가 일러스트를 맡아, 동물들의 개성적인 생김새와 그 내면에 숨은 아름다움까지 표현하였다. 독자들은 페이지를 넘기는 내내 글과 그림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정보를 즐겁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신기하고 놀라운 북한의 희귀 동물 이야기

 

『만나고 싶은 북한 동물 사전』에는 북한의 주요 행정 구역과 더불어 각 지역에서 서식 중인 특별한 동물들이 등장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모두 남한에서는 만나기가 거의 불가능하며, 북한에서도 대부분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종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곰인 ‘불곰’과 개와 여우를 반반씩 닮은 듯한 ‘승냥이’는 한 번쯤 들어본 친숙한 이름이지만, 각자 작은 쥐를 닮은 ‘갯첨서’와 ‘우는토끼’, 높은 산에서 살아가는 새인 ‘멧닭’ 등은 우리에게 생소한 이름이라 번쩍 눈을 뜨이게 한다. 육식을 하는 맹수지만 작은 체구와 아름다운 털을 지닌 탓에 인간들의 손에 희생되어 온 ‘검은담비’와 석주명의 간절한 나비 사랑이 발견해 낸 ‘연주호랑나비’ 등 동물과 인간 사이에 얽힌 역사적 에피소드까지 배울 수 있어 쏠쏠하다. 자연을 지키기 위해 남북한이 제정한 제도를 비롯해 지금은 볼 수 없는 세계의 동물들까지 소개하는 읽을거리는 우리 땅을 넘어 지구의 자연환경에까지 관심을 갖도록 한다.

 

평화와 생태 감수성을 기르는 동물 탐구 입문서

 

『만나고 싶은 북한 동물 사전』의 정직하면서도 특별한 장점은 한반도 생태계를 언급하며 생물을 분류하는 기준을 어린이 독자에게 안내한다는 점이다. 종 구분이란 곧 무질서하게 흩어져 있는 동물들의 이름을 공통된 성질을 가진 무리로 묶어서 분류하는 것이며, 동물과 동물 사이를 구분하는 규칙과 질서를 발견하는 것이 동물 탐구의 출발점임을 말하는 저자의 서술은 버겁지 않고 담백하여 동물을 공부하는 초등 입문서로 소개하기에 모자람이 없다.
강치, 호랑이, 크낙새 등 과거 한반도에 서식했지만 이제는 멸종되었거나 그 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관찰하는 것조차 힘든 동물들이 많다. 하지만 지리산 반달가슴곰과 소백산 여우가 최근 남한 땅에서 다시 살아가기 시작한 것처럼, 어른들이 진정 생태계를 복원하려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더 많은 동물들과 어울리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마치 지금은 남한과 북한이 분단되어 있어 실제로 만날 수는 없지만, 언젠가 남북을 잇는 평화의 다리가 놓이리라는 희망이 책에 숨겨져 있는 것처럼 말이다. 독자들이 『만나고 싶은 북한 동물 사전』을 통해 흥미롭고도 사랑스러운 동물 이야기를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평화와 생태 감수성까지 키워 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목차

1부 한반도에는 얼마나 많은 동물이 있을까?

동물들의 아늑한 쉼터, 한반도

동물을 어떻게 분류할 수 있을까?

잃어버린 동물들을 찾아서

동물 탐구는 관찰에서부터 시작해

 

2부 북한에는 얼마나 많은 동물이 있을까?

비무장 지대를 다시 보다

남북이 통일한다면

북한으로 생태 여행 떠나자

 

3부 북한으로 동물 친구들 보러 가자!

불곰 | 지구상에서 가장 큰 곰

승냥이 | 개일까? 여우일까?

검은담비 | 아름다운 털을 지닌 사냥꾼

무산쇠족제비 | 작고 귀엽지만 강인한 육식 동물

자연을 지키기 위한 남북한의 제도

긴꼬리꼬마쥐 | 꼬리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재주꾼

갯첨서 | 쥐도 두더지도 아니야

우는토끼 | 작은 쥐를 닮은 토끼

뿔호반새 | 멋진 깃털과 사냥 실력의 소유자

멧닭 | 높은 산에서 살아가는 새

세가락딱따구리 | 건강한 숲의 수호자

지금은 볼 수 없는 세계의 동물

네발가락도롱뇽 | 발가락 수가 남달라

작은두꺼비 | 푸른 압록강과 더불어 살아가

강종개 | 두만강 생태계의 산증인

동버들개 | 미지의 북쪽 땅에서 살아가는 물고기

연주노랑나비 | 간절한 나비 사랑이 발견해 낸 동물

 

동물 찾아보기

참고한 책과 사이트

사진 제공

수상정보
저자 소개
  • 임권일

    ‘자연보다 더 뛰어난 교육은 없다.’라고 생각하며 초등학교 교사로 일한다. 어린이가 여러 생명을 만나고 자연의 이치를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활동을 펼치는 한편, 청소년을 위한 블로그 ‘임권일의 우리 땅 생명 이야기’를 운영하고 있다. 『곤충은 왜? 1: 생태편』 『곤충은 왜? 2: 특징편』 『관찰은 나의 힘』 『너무 닮아서 헷갈리는 동물』 『생명체를 만난다는 것은』 등을 썼다.

  • 이곤

    한양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다. 동물 그림 작가로 활동하며 동물을 그리고 이야기한다. 동물의 생태부터 문화적 의미까지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있어 일러스트·동화·만화로 동물 이야기를 그려 나갈 예정이다. 『이곤의 귀여운 동물 그림 팁』 『한국 환상 동물 도감』 『이곤 우화』를 쓰고 그렸다.

선생님은 여러분이 이 책을 읽고 북한에 사는 동물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를 통해 남북통일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동물들에게도 꼭 필요한 일임을 깨달았으면 해요.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 『만나고 싶은 북한 동물 사전』에 소개된 동물 친구들을 여러분과 함께 꼭 한번 만나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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