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과비평 194호(2021년 겨울호)

책 소개

세상이 바뀌고 있다는 자신감과 기대를 심어주었던 5년 전 촛불항쟁의 기억은 각자의 자리에서 각별하게 새겨져 있다. 지난 5년간 그러한 기대가 꺾이거나 실망하는 일도 적지 않았으나, 본지 편집위원이자 사회학자 백영경은 “변화가 당장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어쩌면 당연한 사실에 실망하”고 쉽게 회의하는 마음을 돌아볼 필요도 있다고 전한다(「책머리에」). 우선 나부터 움직여 변화의 일부가 되고자 했던 열망과 의지를 되새기며 촛불 속에서 우리가 한발 내디딘 지점은 무엇이었는지 묻고, 그 방향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촛불 5년을 맞아 『창작과비평』 2021년 겨울호는 그러한 실천적 분투가 담긴 종요로운 글들을 소개한다. 특집은 ‘문학, 정치, 민주주의’라는 주제 아래 우리 문학이 감당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모색해야 할 정치성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개진한다. 대화를 통해서는 한국사회의 뜨거운 화두인 불평등 문제를 다각도로 살핀다. 동학과 개벽사상부터 노동계에서 본 기후위기 해법까지 논단과 현장도 풍성하며, 다양한 개성을 지닌 시, 소설, 평론도 빛난다.

목차

책머리에
다시 어둠을 밝히는 마음으로 / 백영경
 
특집_문학, 정치, 민주주의
황정아 / ‘문학의 정치’를 다시 생각한다
오연경 / 팬데믹 시대의 민주주의와 지구생활자의 시
강경석 / 진실의 습격
이나라 / 성장하는 여성, 달라지는 여성서사
 
대화_2022 대선, 대전환의 과제 ③
김소라 이남주 주병기 천현우 / 불평등,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대응할까
 

김용만 / 산 밤 외
박남준 / 명천선생과 한복 외
박승민 / 광장의 뱃노래 외
박후기 / 풍등시절 외
심지아 / 가연성 외
유혜빈 / 그 여자의 마당 외
이경림 / 콜팩스, 혹은 만수동? 외
이기성 / 고아떤 삼양동 외
이민하 / 내가 살았던 의자 외
이용훈 / 잡역부 외
임솔아 / 특권 외
조용우 / 영원한 미소 외
 
소설
최은미 / 마주 (장편연재 4)
김애란 / 좋은 이웃
이주란 / 파주에 있는
임국영 / 태의 열매
최정화 / 벙커가 없는 자들
 
작가조명
최진영 소설집 『일주일』
김유담 / 최진영이 되는 꿈
 
논단
정지창 / 오래된 새길, 동학과 개벽: 특별좌담 「다시 동학을 찾아 오늘의 길을 묻다」를 읽고
정준희 /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현안과 미래
서재정 / 미국의 가치외교는 성공할 것인가: 바이든 정부의 국가안보전략과 한반도 평화
 
현장
이승철 / 모두를 위한 녹색으로 가는 길: 노동운동의 시선으로 본 정의로운 전환
마르띤 모스께라 / ‘식인 자본주의’의 부상: 낸시 프레이저와의 대담
 
문학평론
소유정 / 지금 ‘우리’의 이름으로 구축되는 공간
 
문학초점
장은영 최민우 황인찬 / 이 계절에 주목할 신간들
 
촌평
성한아 / 안드레아스 말름 『코로나, 기후, 오래된 비상사태』
김도혜 / 최시현 『부동산은 어떻게 여성의 일이 되었나』
조형근 / 제정임·곽영신 엮음 『어느 대학 출신이세요?』
이병훈 / 강혜인·허환주 『라이더가 출발했습니다』
최은경 / 미야노 마키코·이소노 마호 『우연의 질병, 필연의 죽음』
최진석 / 안토니오 다마지오 『느끼고 아는 존재』
최지녀 / 이숙인 『또 하나의 조선』
명 인 / 정은정 『밥은 먹고 다니냐는 말』
나희덕 / 최민 『글, 최민』
조혜경 /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또옙스끼 『까라마조프 형제들』
 
제36회 만해문학상 발표
본상 김승희 시집 『단무지와 베이컨의 진실한 사람』
특별상 김용옥 『동경대전』
 
제23회 백석문학상 발표
안상학 시집 『남아 있는 날들은 모두가 내일』
 
창비의 새책
독자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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