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원 조정래 외

책 소개

역사의 질곡과 한(恨)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어온 한승원, 조정래, 유재용, 백시종의 작품이 실려 있다. 한승원의 「목선」은 배의 임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갈등을 토속적인 필치로 그렸고, 「아리랑 별곡」은 남편과 아들, 손자까지 잃고도 삶을 부정하지 않고 한(恨)을 넘어서려 한 여인을 보여준다. 조정래의 「청산댁」은 빈농 출신의 한 여성이 한국근대사의 굴곡 속에서 겪은 고난과 역정을 형상화하였고, 「유형의 땅」은 한국전쟁의 이념적 갈등이 낳은 상처를 죽을 때까지 짊어져야 했던 인물의 역정을 다룬다. 유재용의 「누님의 초상」은 현실주의자인 여성 캐릭터를 등장시켜 일제강점기와 해방, 한국전쟁으로 이어지는 수난 속에서 한 가족이 붕괴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백시종의 「해구」는 아버지의 욕심 탓에 죽어가는 아들의 모습을 제시함으로써 욕망에 대한 회한을 토로한다.

목차

간행사

백시종: 해구(海狗)
유재용: 누님의 초상
한승원: 목선 / 아리랑 별곡
조정래: 청산댁 / 유형의 땅

이메일 해설: 김은희 채호석
낱말풀이

수상정보
저자 소개
  • 한승원

    1939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68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목선(木船)」이 당선되어 등단한 뒤 10여 년간 교편생활을 하기도 했다. 배의 임대를 둘러싸고 갯벌에서 벌이는 두 남자의 갈등을 그린 등단작 「목선」은 그의 문학의 원형을 이루며, 이후 바닷가 서민들의 애환과 생명력, 한(恨)의 문제 등을 줄기차게 다루어왔다. 주요 작품으로 「앞산도 첩첩하고」 「포구의 달」 「아리랑 별곡」 「해변의 길손」 […]

  • 조정래

    1943년 전남 승주군 선암사에서 태어나 순천과 벌교 등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며 한국전쟁을 겪었다. 동국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1970년 『현대문학』에 소설 「누명」이 추천되어 등단했다. 일제강점기에서 6•25전쟁 등에 이르는 민족사의 비극을 한 여인의 생애 속에 투영한 작품들을 발표해왔으며, 분단 현실을 총체적으로 형상화한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작가로 널리 알려졌다. 주요 작품으로 「청산댁」 「유형의 땅」 「인간의 문」 「박토의 혼」 『태백산맥』 『한강』 […]

  • 백시종

    1944년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태어나 해방과 함께 부모의 고향인 경남 남해로 돌아왔다. 서라벌예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196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비둘기」가,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뚝 주변」이 각각 당선되어 등단했다. 인간의 지순한 사랑과 성적, 물질적 욕망에 사로잡힌 다양한 인간군상을 만화경으로 포착해왔으며, 주요 작품으로 「해구(海狗)」 「망망대해」 「그 여름의 풍향계」 「이과수」 등이 있다.

  • 유재용

    1936년 강원도 김화(휴전선 이북)에서 태어나 1947년 월남해 서울에 정착했다. 196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으며, 1968년 『현대문학』에 단편소설 「상지대(商地帶)」가 추천 완료되어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이후 실향민의 아픔을 주로 다뤄왔다. 대표작 「누님의 초상」은 일제 통치와 8•15해방, 6•25전쟁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수난 속에서 한 가족이 붕괴되는 비극적인 과정을 조명한 작품이다. 그 밖에 「유전(流轉)」 「관계」 「그림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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