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 조해일 조선작

책 소개

1970년대의 근대화증후군에 주목한 작가 송영, 조해일, 조선작의 작품이 수록되었다. 송영은 「선생과 황태자」 「중앙선 기차」에서 폐쇄된 공간에 갇힌 인물들의 삶과 의식을 빈틈없이 묘사하면서 근대제도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조해일은 미군부대와 기지촌 문제를 다룬 「아메리카」와 거꾸로 걷는 지게꾼을 등장시킨 「뿔」을 통해 근대 계몽담론이 지향하는 몰개성, 복종, 인간성 상실을 비판한다. 「영자의 전성시대」 「성벽」 등의 작품에서 ‘영자’로 대표되는 도시 변두리의 소외된 인물군상의 모습을 그려낸 조선작은 이들의 소박한 꿈을 짓밟고 마는 근대화의 이면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목차

간행사

송영: 선생과 황태자 / 중앙선 기차
조해일: 뿔 / 아메리카
조선작: 영자의 전성시대 / 성벽

이메일 해설: 이종원 문영희
낱말풀이

수상정보
저자 소개
  • 송영

    宋影, 1903~1978. 190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무현(武鉉). 배재고보 중퇴 후 일본 유리 공장에서 일하다가 최초의 프롤레타리아 문학 단체인 염군사를 결성했고, 이 단체가 발전한 카프에서 부르주아의 허위성을 고발한 희곡들을 발표했다. 소설로는 1925년 『개벽』에 「늘어가는 무리」가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이후 「선동자」 「용광로」 「석공조합 대표」 등을 발표했다. 초기 대표작인 「석공조합 대표」는 조합을 통한 노동자의 현실 변혁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이다. […]

  • 조해일

    1941년 만주에서 태어나 1945년 귀국하여 서울에서 성장했다. 경희대 국문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197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매일 죽는 사람」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일상 속에 만연된 폭력의 여러 양상을 우의적으로 형상화했으며, 미군부대 기지촌을 무대로 전개되는 삶의 비극적 양상을 생생하게 파헤친 중편소설 「아메리카」를 비롯해 「뿔」 「대낮」 『겨울 여자』 등이 있다.

  • 조선작

    1940년 충남 대전에서 태어나 대전사범학교를 졸업했다. 1971년 『세대』지에서 실시한 신춘문예 선외작(選外作) 공모에 단편소설 「지사총(志士塚)」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영자’로 대표되는 창녀 등 도시 변두리 밑바닥 인생의 비참한 삶과 그들의 애틋하고 소박한 꿈이 묵살되는 병들고 부당한 사회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주었다. 영화로까지 만들어져 성공을 거둔 「영자의 전성시대」를 비롯해 「성벽(城壁)」 「모범작문」 「고독한 청년」 『장대높이뛰기 선수의 고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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