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과비평 191호(2021년 봄호)

책 소개

코로나19에 대처해온 과정은 공동체의 역량과 시민적 주체성을 검증받는 시간이기도 했다. 돌봄노동의 중요성을 체감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환경과 생태 문제에 대한 관심이 확대된 점 또한 중요한 변화다. 이것이 유의미한 전환이 되려면 ‘기후정의’를 통한 실천이 필요하다. 경제성장과 기후정의의 형식적 절충을 넘어서 기후정의에 걸맞은 행동과 실천이 지금 바로 필요하다는 것이 분명하기에, 본지 편집위원 송종원은 독화살을 맞은 사람은 화살의 종류나 날아온 방향을 분석하기보다 우선 화살을 몸에서 빼내야 한다는 옛이야기에 빗대어 인식의 전환을 촉구한다(「책머리에」). 다시 봄을 맞는다. 코로나19의 시대를 통과하면서 몸도 마음도 지친 사람들이 많다. 이 한권의 잡지가 많은 이들이 좌절을 넘어선 자리에서 새봄을 감각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참된 가치에 대한 물음을 놓지 않고 현실을 보는 새로운 시야를 확보하려는 의미있는 글들을 내어놓는다.

목차

책머리에

지금은 독화살을 뽑아야 할 때 / 송종원

 

특집_미국 분열 이후의 세계, 어떻게 대응할까

이혜정 / 미국(美國), 미국(迷國), 미국(未國): 약속, 절망과 위선의 연대기

이남주 / 미중 전략경쟁, 어디로 가는가

김연철 / 한반도의 새봄을 위해: 남북관계의 성찰과 해법

 

대화

공현 김주온 이길보라 이진혁 / 청년, 한국사회를 말하다

 

강세환 / 이런 근현대사 외

고명재 / 포드 이후 외

김민정 / 반투명 외

박연준 / 밤안개에서 슬픔을 솎아내는 법 외

배창환 / 사는 힘 외

송경동 / 꿈꾸는 소리 하고 자빠졌네 외

이명윤 / 첫눈 외

최현우 / 서른 외

한연희 / 불가사의한 통조림 외

황성희 / 단념 외

황인숙 / 발이 푹푹 빠지는 밤 외

 

소설

최은미 / 마주 (장편연재 1)

문진영 / 미노리와 테쯔

박상영 / 요즘 애들

손원평 / 타인의 집

이혜경 / 타나 토라자, 죽은 이를 위한 축제

정이현 / 선의 감정

 

논단

백낙청 / 기후위기와 근대의 이중과제: 대화 「기후위기와 체제전환」을 읽고

구갑우 / 리영희의 씀과 쓰임: 민주와 자주는 함께 갈 수 없는 것일까?

 

현장

아오야기 준이찌 / 아베로부터 스가로: 일본 정권 이행 과정과 한일관계

 

문학평론

한영인 / 우리 시대의 노동 이야기

신형철 / 시적 시민성의 범주론: 감정, 의문, 행위

 

작가조명

최정례 시집 『빛그물』

이근화 / 그 밖은 다른 사람들의 것

 

문학초점

김해자 신철규 정홍수 / 이 계절에 주목할 신간들

 

산문

남재희 / 한 장군의 생애와 한국 정치사의 어떤 단면: 민기식 전 육군참모총장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

 

촌평

김새롬 / 백영경 외 『다른 의료는 가능하다』

이향규 / 황정아 외 『코로나 팬데믹과 한국의 길』

최은경 / 케이트 브라운 『체르노빌 생존 지침서』

강진아 / 백영서 『중국 현대사를 만든 세가지 사건』

노경희 / 김명호 『홍대용과 항주의 세 선비』

김영우 / 방인 『다산 정약용의 『역학서언』, 『주역』의 해석사를 다시 쓰다』

이원석 / 문광 『탄허 선사의 사교 회통 사상』

유성호 / 김언호 『그해 봄날』

황규관 / 정지창 『문학의 위안』

안미선 / 장남수 『빼앗긴 일터, 그 후』

신용목 / 자카리아 무함마드 『우리는 새벽까지 말이 서성이는 소리를 들을 것이다』

 

19회 대산대학문학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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