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1 흡혈마전

책 소개

제1회 창비×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장르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1931년 경성,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펼쳐지는

이제껏 본 적 없는 강렬한 모험담!

 

한국 영어덜트 소설의 최전선 창비와 장르문학 No.1 플랫폼 카카오페이지가 공동 주최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킨 제1회 창비×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장르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김나경 장편소설 『1931 흡혈마전』이 출간되었다.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사전 연재를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6만 명에 달하는 구독자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31 흡혈마전』은 정체를 숨기고자 기숙학교 교사가 된 여성 흡혈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이다. ‘일제 강점기’와 ‘뱀파이어’라는 언뜻 동떨어져 보이는 두 소재의 만남이 빚어내는 효과가 절묘하며, 1930년대 경성이라는 흥미로운 시공간을 실감 나게 살려 몰입감을 높인다. 성년과 미성년,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에 선 두 여성이 서로에게 기대어 각자 태어난 이유, 살아남은 이유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소설로, 매력적인 두 인물이 만났을 때 발생하는 결과물이 두 인물이 지닌 매력의 총합을 뛰어넘음을 증명한다. 역사적 사실의 진부한 재현이나 자극적이기만 한 설정에 그치고 마는 이제까지 역사 판타지 로맨스의 한계를 돌파할 수작.

추천사
  • 매력적인 필력, 깔끔한 문장이 술술 읽힌다. 웹툰화, 영상화가 기대된다.
    ―YA 심사단

  • 캐릭터의 성장에 따라 두 인물이 어떻게 변모할 것인지가 궁금하며, 다음 전개가 기다려지는 이야기.
    ―심사위원 김지은 박하익 송시우 이다혜 카카오페이지

  • 피에 굶주린 흡혈마는 전쟁을 사랑하지만, 모든 흡혈마가 그런 것은 아니다. ‘1930년대 경성’이라는 특별한 시공간에 떨어지는 순간, ‘식민지 여성’이라는 이중적 타자의 위치에 놓인 흡혈마라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
    여학교 기숙사에 정체를 감춘 채 사감 선생으로 부임한 흡혈마와 용감하고 선한 열네 살 여자아이의 특별한 유대 관계는 예상치 못했던 미래의 문을 활짝 열어젖힌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를 극복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는 기이한 콤비의 발랄한 모험담에 푹 빠져 보시길.
    ―김용언(『미스테리아』 편집장)

목차

들리는 소리들

K사감과 러브 레터

표본실의 청개구리

알거든 나서라

팬터마임

앤더슨의 편지

나에게 레몬을

흑흑백백

정당한 스파이

수정과 장미

기도, 꿈, 탄식

노라를 놓아주게

결별

인간 문제

샘물과 같이

 

작가의 말

참고 자료

수상정보
저자 소개
  • 김나경

    1991년 경기도 성남에서 태어났다. 2015년 『루시드 드림』의 그림, 연출을 담당하며 웹툰 작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1931 흡혈마전』으로 2020년 제1회 창비×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장르문학상 우수상을 받았다.

이 소설은 자신에게 허락된 안전지대를 벗어나는 인물들의 이야기다.
주로 다른 사람이 쓴 글을 그림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해 왔던 내가 온전히 혼자 힘으로 한 편의 세계를 완성하고 싶다는 욕구를 따르기까지는 이전과는 다른 결심이 필요했다. 한때는 여자아이가 주인공인 모험 이야기는 외면당하기 쉽다는 말을 듣고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익숙지 않은 길로 들어선다는 건 또 다른 가능성을 발견하는 첫걸음이기도 하다.
『1931 흡혈마전』을 구상하는 동안 세간에선 20대로서, 여성으로서 지켜보기 힘든 사건들이 이어졌다. 그러나 동시에,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을 위해 목소리를 모으고 거리로 나서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른 이를 위해 용기를 내고, 그 경험으로 인해 스스로의 삶에서도 새로운 결단을 내리는 순간은 무엇보다 빛난다. 주인공인 희덕과 계월도 누군가를 위해, 때로는 서로를 위해 내린 결정을 통해 자신들의 세계를 확장해 나간다. 주어진 영역에 안주하지 않고 떠난 여성들은 역사적 기록에서 자취를 감춘 경우가 많지만, 나는 그런 공백을 마주할 때마다 과연 그들이 어디까지 다다랐을지 궁금해진다. 독자분들이 이 소설을 읽으며 상상력이라는 징검다리를 건너, 앞서간 이들의 숨겨진 발자취를 따라가 볼 수 있다면 좋겠다. 한국 근현대 여성 작가들의 작품에서 각 장의 제목을 빌려 온 것은 충분히 조명받지 못한 시절과 사람들을 기억하기 위한 작은 노력이다.
자유분방한 문장을 다듬어 주신 편집부에 감사드린다. 소설을 쓰겠다는 도전을 응원해 준 친구들, 가장 가까이에서 의지가 되어 준 어머니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 싶다.
 
 

2020년 겨울
김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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