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을 위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4(조선:서울 2)

책 소개

전국민 답사 열풍을 불러일으킨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어린이·청소년판!

찬란하고 사랑스러운 조선의 문화유산을 만나는 서울 답사

 

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전국민 답사 열풍을 불러일으킨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어린이·청소년판이 돌아왔다. 천년 도읍 경주의 멋을 탐사한 1권과 인간미 넘치는 백제 문화를 감상한 2권에 이어, 3~4권은 대한민국의 수도이자 상징인 서울 답사에 나선다. 서울의 구석구석을 실제로 거니는 듯한 생동감을 한껏 살린 동시에 조선 왕조 500년의 흥망성쇠와 옛사람의 자취를 상세하게 담아내, 우리 문화유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새롭게 바라보도록 한다.

‘4권 조선|서울 2’ 편에서는 창덕궁과 창경궁, 덕수궁 등 조선 시대 왕들이 머물렀던 궁궐과 성균관, 자문 밖 등 옛사람의 찬란하고도 사랑스러운 자취가 남은 서울의 문화유산을 만난다. 조선의 임금들이 가장 사랑한 창덕궁, 왕실 여성의 공간인 창경궁, 대한 제국의 자취를 간직한 덕수궁과 더불어 수많은 인재를 길러낸 성균관과 한양의 옛 향기가 머무른 자문 밖 등이 유홍준 교수의 시원한 입담과 탁월한 통찰을 만나 빛을 발한다.

 

목차

10대들을 위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④ 조선 서울 2

머리말

답사를 떠나며: 자랑과 사랑으로 쓴 서울 이야기

 

|제1부| 인간적인 궁궐―창덕궁

임금들이 가장 사랑한 창덕궁

창덕궁의 자연스러운 멋

개구쟁이 산예를 만나고 인정전으로

푸른빛이 감도는 선정전

희정당, 왕의 사랑채

큰 인물을 만드는 대조전

동궁, 세자의 공간

헌종의 꿈이 남은 낙선재

낙선재와 대한 제국의 마지막 황손

호랑이 나오던 창덕궁 후원

◑ 창덕궁 후원을 거닐어 보자

 

|제2부| 조선 왕실 여성의 공간―창경궁

고궁 공원 창경궁

임금과 백성이 만나던 홍화문

옥천교에서 명정전까지

사도 세자가 죽음을 맞이한 문정전

함인정, 창경궁 관람의 중심

창경궁의 내전 영역

혜경궁 홍씨의 자경전이 있던 자리

◑ 춘당지와 대온실의 재탄생

 

수상정보
저자 소개
  • 유홍준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미학과, 홍익대 대학원 미술사학과(석사), 성균관대 대학원 동양철학과(박사)를 졸업했다. 영남대 교수 및 박물관장, 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장, 문화재청장을 역임했다.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를 정년퇴임한 후 석좌교수로 있. 저서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국내 편 1~10, 일본 편 1~5, 중국 편 1~3), 평론집 『80년대 미술의 현장과 작가들』 『다시 현실과 전통의 지평에서』, 미술사 저술 『조선시대 화론 연구』 『화인열전』(1·2) 『완당평전』(1~3) 『국보순례』 […]

  • 김경후
    김경후

    1998년 『현대문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그날 말이 돌아오지 않는다』 『오르간, 파이프, 선인장』 등을 냈고, 청소년소설 『괴테, 악마와 내기를 하다』, 과학 그림책 『살았니? 죽었니? 살았다!』 등을 썼다.

  • 이윤희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고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만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만화책 『안경을 쓴 가을』 『열세 살의 여름』을 냈고, 『두 배로 카메라』 『비밀 소원』 『말하기를 말하기』 등에 그림을 그렸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제1권 ‘남도답사 일번지’가 출간된 것은 1993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서너 권을 펴낼 생각이었으나 27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국내 편 10권, 일본 편 5권, 중국 편 3권 등 모두 18권이 출간되었습니다. 국내 편과 중국 편은 아직도 써야 할 곳이 많이 남아 있어 몇 권으로 끝날지는 나 자신도 모르겠습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가 이처럼 사반세기가 넘도록 이어지고 있는 것은 나의 뜻도 뜻이지만 독자들의 사랑에 힘입은 것입니다.
 
내가 답사기를 펴낼 때 생각은 우리 문화유산이 갖고 있는 의미를 일반인들에게 쉽게 설명해 주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첫 문장은 ‘우리나라는 전 국토가 박물관이다.’라고 시작합니다. 그리고 ‘인간은 아는 만큼 느끼고 느낀 만큼 보인다.’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조선 시대 한 문인의 말을 이끌어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며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리 문화유산을 바라보고 일상 속에 간직하기를 희망하였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여기에 마음을 같이하였습니다.
 
독자들이 나의 답사기를 좋아하였던 것은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새삼 알게 된 일깨움도 있지만 역사는 문화유산과 함께 익힐 때 생생히 다가온다는 사실과 문화유산이 우리의 일상과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 그리고 여행이 갖는 중요한 의미 중 하나인 국토에 대한 인식과 사랑이 곁들여졌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가 이렇게 계속 이어지면서 어린이나 청소년을 위한 답사기에 대한 요청이 많았습니다. 사실 이 책에는 전문 용어도 많이 나오고 논문처럼 딱딱한 곳도 적지 않아 어린이와 청소년이 접하기에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답사기를 펴내는 일은 미술사가인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리하여 만화가의 힘을 빌려 ‘만화 답사기’를 출간하였습니다마는 여전히 독서의 재미를 잃지 않은 독본으로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답사기에 대한 요청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런 요구에 응하여 펴내는 것이 『10대들을 위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입니다. 어린이, 청소년, 젊은이라는 애매한 연령층이 아니라 ‘10대’로 삼은 것도 독자층을 명확히 하려는 뜻입니다.
 
하나의 저작이 아동문학가를 비롯한 문인들에 의해 어린이 또는 청소년 독본으로 나온 예는 아주 많고 이렇게 새로 쓰인 책이 원작을 능가하는 평을 받은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것은 저자의 나이 탓에 가질 수 없는 젊은 감성을 살려 냄으로써 새 독자들이 아무런 독서 장애를 받지 않고 아주 편하고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게 매만진 덕분이지요. 이 책 또한 그러한 ‘10대들을 위한 독본’의 하나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그 점에서 이 책이 나오기까지 애쓴 작가에게 격려를 보내며 삽화를 그려 준 화가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이 우리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좀 더 생생하게 알고 느끼고 진정 사랑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머리로만 이해하고 외우는, 재미없는 숙게 같은 공부가 아니라 재미난 이야기로 친근하게 받아들이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하여 부모와 자녀가 마주 앉아 이야기 나누고, 온 가족이 다 함께 우리나라 국토 박물관으로 답삿길을 떠난다면 더없이 좋겠습니다. 아울러 이 책이 부디 우리 시대 ‘10대들’에게 많은 감명을 주어 이 책을 읽은 ‘10대’가 나중에는 그 뒤를 이은 ‘10대들’을 위한 훌륭한 저술가로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

2020년 가을
유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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