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소현 세자(상)

책 소개

병자호란을 전후한 민족적 고난과 치욕의 역사를 탄탄한 문장으로 다룬 소설. 우리의 어두웠던 과거를 반생을 바쳐 추적한 작가는 소현세자의 의혹에 찬 죽음을 독특한 추리기법으로 추적하면서 역사의 진실을 가린 장막들을 하나하나 걷어낸다. 삼전도에서의 항복으로 귀결되고 마는 무익한 주전(主戰)과 주화(主和)의 논쟁, 적국에 인질로 잡혀가서도 굴하지 않고 나라의 앞날을 계획하는 세자와 반정으로 얻은 보위를 잃지 않으려는 인조의 피해망상, 임금의 총애를 한몸에 받는 젊은 후궁의 질투, 젊은 세자를 보필하는 세자빈의 내조, 그리고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비속살인의 비극은 독자로 하여금 역사 속에서 부침한 인물들에 대한 분노와 흠모를 토해내게 한다.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질서 재편의 각축장 한복판에서 조선의 갈길을 찾고자 했던 세자의 몸부림은 세계사적 격동의 한복판에 오늘의 우리 현실과도 무관하지 않다. 그런 점에서도 작가는 독자와 함께 역사에 예리한 반성의 칼날을 들이대면서 그 뼈아픈 역사의 무게를 고스란히 짊어지는 이 나라의 백성이고자 한다.

목차

차 례

1. 살자비록

2. 세자 책봉

3. 학질

4. 밀타승

5. 지우제

6. 침략

7. 군문효수

8. 국서를 찢다

9. 강화 함락

10. 삼전도 수항단

11. 압록강을 건너다

12. 심양 유수

수상정보
저자 소개
  • 박안식

    1939년 전남 담양에서 태어나 숭실대 사학과를 나왔다. 1963∼68년 신구문화사에 근무하면서 『한국인명대사전』 등의 편집에 참여하였으며, 1970∼84년 서울신문 주간국 기자를 거쳐 『직장인』 주간, 『크리스찬 한국』 편집국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는 『한국 순교자열전』(1974), 『행복발전소』(1992), 『비틀거리는 예수』(1993) 『소설 소현세자』(1996)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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