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호는 창간 17주년 기념 특집 ‘무서운 이야기’를 지상 중계한다. 공포문학 작가 및 구비문학 연구자, 아동문학평론가의 발제와 토론을 통해 어린이를 사로잡는 공포 장르의 매력과 최근 다양해진 한국 어린이 공포문학의 지형도를 살핀다. 공포문학에 담긴 다층적 메시지가 우리의 이야기 세계를 풍요롭게 하는 자산임을 확인할 수 있다. ‘어린이와 세상’은 코로나19 사태를 교육 현장에서 직면한 두 현직 교사의 글로 채웠다. 온라인-비대면 소통의 시대, 학교의 의미를 다시금 살피는 글과 디지털 세계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제안하는 글은 코로나 이후의 교육을 준비하는 데 무엇이 필요한지를 숙고하게 한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때문에 세상과 단절된 아이들에게 책과 ‘이야기’를 전하는 각국의 소식을 담은 ‘국내외 동향’, 여름호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작가 이다의 만화 연재 등 다채로운 읽을거리가 가득하다.
이번호를 읽기 전에
이충일
지난호 이렇게 읽었다
구본슬
국내외 동향 한국 미국 일본
특집: 무서운 이야기
전건우_공포 장르는 왜 매혹적인가?
송소라_현대 어린이 대상 공포담의 서사 양상과 지향
방미진_내가 경험해 온 어린이 공포문학
송수연_한국 어린이 호러의 어제와 오늘
[좌담]박숙경 전건우 송소라 방미진 송수연_다층적 목소리와 무서운 이야기
창작: 동시
방희섭_안경 외 1편
안진영_탑 외 1편
임수현_뱀들에게 외 1편
창작: 동화
곽유진_곰돌 씨의 취미 생활
류재향_달팽이가 간다
한정기_나를 찾아온 마녀 할머니
창작: 청소년소설
이종산_비 오는 날의 괴담과 판다와 종이학
평론
오세란_‘청소년소설다움’을 넘어서
연재: 천상현의 그림과 책 그리고 상상(2)
천상현_그림책을 알아 가는 즐거움
계간평
박숙경_아동청소년문학: 몸은 멀어도 책은 가까이
김수정_그림책: 코로나19와 지구의 경고
어린이와 세상
박유신_디지털 시대의 시민성과 어린이
오윤주_감염병 시대, 학교가 가는 길
오늘의 논픽션
이지유_통합 교과 시대의 과학 교양서
서평
신수진_김중석 『그리니까 좋다』 소윤경 『호두나무 작업실』
김재복_이안 『오리 돌멩이 오리』
조태봉_원유순 『바닷속 아수라 병원』
김용언_틸리 월든 『스피닝』
김은하_이금이 『알로하, 나의 엄마들』
이슈와 책
우지현_혐오의 대유행 속에서
이다 만화 ‘나는 어땠더라?’
성에 대한 생각
제1회 창비X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장르문학상’ 수상작 발표
수상자 박소영 김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