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서정시의 맥을 잇는 시인으로서 시단의 큰 기대와 주목을 받고 있는 박성우 시인의 세번째 시집. 이전 시집들을 통해 서정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시인은 4년 만에 펴내는 이번 시집에서 직접 몸 부대끼며 겪은 체험 속에서 가식 없는 정갈한 언어를 일구어 따뜻하고 아름다운 서정의 세계를 그린다. 행간에서 출렁거리는 곰삭은 시어와 감각적이고 정밀한 묘사가 곳곳에서 은은한 빛을 반짝이며 잔잔한 감동을 자아낸다.
책 소개
목차
제1부
바닥
배꼽
노루 발자국
목젖
옛일
어떤 통화
말랭이집
어떤 품앗이
이팝나무 우체국
고라니
자두나무 정류장
나흘 폭설
물까치
목단꽃 이불
배꼽 2
닭
일소
별말 없이
필봉 굿판
제2부
돌밭
밤비
쓸쓸한 접촉
유랑
맛있는 밥
오리알
배꼽 3
소낙비
누에 2
소똥
해바라기 씨(氏)
감나무
참깨 차비
설을 쇠다
닭값
선지개떡
보살
애호
봄날 가고 봄날 온다
딸의 아들
제3부
신혼가구의 힘
어쩌다
밥벌이
밥그릇
입하(立夏)
마늘밭
풀
살구나무 변소
염소고집
산사(山寺)
고라니뼈
그물
중닭
풀 잡기
홍원항
해바라기 2
종점
해설|하상일
시인의 말
수상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