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의 슬하

책 바구니 담기 내 서재 담기

책 소개

거침없고 대담한 ‘직접’의 세계로 성큼 나아간 ‘몸의 시’

 

 

 

1998년 『시와반시』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후 꾸준히 자신의 음역을 넓혀온 유홍준 시인이 세번째 시집 『저녁의 슬하』를 펴냈다. “독자적 인 발성법으로 해체시와 민중시 사이에 새로운 길 하나를 내고 있다” 고 평가받은 첫시집 『喪家에 모인 구두들』(2004)로 한국시인협회 제정 제1회 젊은 시인상을 수상한 데 이어 두번째 시집 『나는, 웃는다』 (2006)로 제1회 시작문학상을 수상함으로써 한껏 물이 오른 시인은 5 년 만에 펴내는 이번 시집에서 한층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감각으로 우리 삶을 더욱 농밀하게 그려낸다. 삶의 의외성과 돌연성을 능숙하게 구사하는 거침없는 시세계가 대담하면서도 경쾌하다.

목차

일몰 앞에서
버드나무집 女子
유월
여름
모래밥
구름
몸무게를 다는 방법
그리운 쇠스랑
짐승에게도 욕을
빵 위에 쓴 글씨
입술의 죽음
짚을 만졌던 느낌
물고기 주둥이
나무까마귀
혈서
나비리본
유리창의 눈꺼풀
맞장을 뜨다
도축장 옆 아침
달리는 뼈
손목을 부치다
노란 참외를 볼 때마다
운동장을 가로질러간다는 것은
폐쇄병동에 관한 기록
운전
십이월
슬하
소설(小雪)
십이월
평상
작약
사람을 쬐다
옆구리
손톱깎이 이야기
저녁
네일 건
중국집 오토바이의 행동반경에 대하여
붕어낚시
미소를 닦다
붉은 태반
귀뚜라미의 노래
키보드 두드리는 참새
계단 위에 앉은 사람
연잎 위에 아기를,
새는 왜 우는지?
어머니의 자궁을 보다
내 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자들
구름에 달 가듯이

수상정보
저자 소개
  • 유홍준

    1962년 경남 산청에서 태어났다. 1998년 『시와반시』신인상에 「지평선을 밀다」 등이 당선되어 등단했고 시집으로『喪家에 모인 구두들』『나는, 웃는다』『저녁의 슬하』가 있다. 2005년에 젊은 시인상을, 2007년에 시작문학상과 이형기문학상을 수상했다.

0 reviews
리뷰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