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꽃집

책 소개

뛰어난 언어감각 강렬한 이미지로 낯설고 힘센 환상성을 선보이며 주목받은 김중일 시인의 첫시집. 구름이 빵처럼 구워지고 잃어버린 해바라기를 찾아 출정을 맹세하고 생포된 혈맹단원들이 지하감방에서 처형을 기다리는 이 세계는 우리와 닮았지만 똑같지는 않은 세계, 헤맴이 즐거운 잠의 세계, 불길한 상상이 힘을 얻는 밤의 세계이다. 다채로운 상상력을 한껏 펼치며 피터팬 같은 현실의 반어와 가공의 시공간으로 이끄는 환상성 가득한 이 시편들은 2천년 이후 젊은 시인들이 만들어온 현대시의 변화의 한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불편한 잠 속의 꿈들, 구름을 잣는 방적공장의 실타래 같은 욕망들이 만들어낸 이 세계를 탐색하노라면 잊었던 우리의 감각이 활짝 열리는 경이로운 순간을 맞닥뜨리게 된다.

목차

제1부●울적한 K군
공룡
구름이 구워지는 상점
시간의 동력
해바라기 전쟁

슬픈 모자를 쓰고 잠들다
마술사와 모자
두 겹의 저녁으로 보는 테라스
담장 속으로
창문 한 접시가 놓인 식탁
15층의 Y
창문들의 소용돌이
인간의 직립과 인사의 기원
위험한 거리

제2부●국경꽃집의 일일
두근거리는 신전
외등
가문비냉장고
4월의 전쟁
곰을 찾아서
저녁 산책
(공룡)
,박쥐,
하루라는 이름
엽사
나는 국경꽃집이 되었다
국경꽃집의 일일
저무는 가마솥

제3부●기적의 혈맹단원들
전국적으로 비
원나잇
라이스 테라스
깨지지 않는 어항
밤을 걷다
붉은 집
불귀
밤구름방직공장
저녁의 청동기
대청소의 날
사거리가 보이는 창문, Heat Roller
성 사거리 도서관
기적의 혈맹단원들

제4부●태양건설(주)
태양건설(주)
태양극단 물개공(公)
봄밤
모래시계
램프의 동쪽
수양버들 속의 집 한 채
밤의 강철프레임
공주는 잠 못 이루고

Sweet lime village
Space-ball
Sorrow shadow

해설│강계숙
시인의 말

수상정보
저자 소개
  • 김중일

    1977년 서울 출생. 200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국경꽃집』『아무튼 씨 미안해요』『내가 살아갈 사람』이 있다. 신동엽문학상, 김구용시문학상을 받았다.

0 reviews
리뷰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