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밥그릇이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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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신동엽창작상(2002)을 수상한 바 있으며 용접공으로 노동현장에서 일하며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온 최종천 시인의 두번째 시집. 그는 “예술과 노동을 잇는 시인”(김우창)이라는 호칭에 걸맞게 한층 더 심화된 시세계로 “예술과 노동 사이의 이음새를 세심하고 낱낱이 밝혀주는 시인”으로 거듭난다. “상징”과 “실재”라는 핵심어를 중심에 놓고 현대 자본주의사회에서 노동자로, 또 예술가로 살아가는 시인의 이중적인 삶의 무늬와 결을, 철학적 사유를 동반한 역설과 반어의 굵직한 목소리로 드러내고 있다. 낮에는 실재의 쇠를 붙이고, 밤에는 상징의 언어를 붙이기 위해, 밤낮을 번갈아가며 일으키는 두 불꽃! 이 불꽃들의 기록이 바로 이 시인의 삶이자 시다. 현란한 수사를 압도하는 현장의 체험과 노동계급의 뛰어난 지적 감수성을 완성도 높게 형상화한 그의 작품들은 “새로운 노동시”의 가능성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

목차

제1부
0

월경
도마
털옷
입주
둥지
구근식물
이빨
맞선
영원한 혁명
졸음
지상의 새들
도시의 성자
아파트
투명
가엾은 내 손
퇴근 후

제2부
나사들
새로운 삶
우롱당하는 고독
비만
상징은 배고프다
비만에 불만을 표하지 말자
몽키
방법서설
돼지머리
목발
바가지
불만
나는 소비된다
나는 발기한다
뱀 잡기 1
뱀 잡기 2
뱀 잡기 3
상처를 위하여

제3부

따먹다
당신은 얼마나 불행하기에
돈!
릴케의 잠옷
죽음의 다리를 건너는 법
비대상(非對象)
지동설
독수리 소녀
침묵의 언어
아직 진화중입니다
찌그러진 밥통
의자
이성민을 만나다
성공은

제4부
소용돌이
아름다운 사람
실패한 연애를 위하여
자전거와 자동차
정년제
종이와 잉크
화곡역
청소부의 한달 월급에 대하여
허깨비를 세우다
통증은 환하다
희망
자폐증
휴전선
한일합방 희망을 꺼놓자

해설│맹문재
시인의 말

수상정보
저자 소개
  • 최종천

    1954년 전남 장성 출생. 중학교 졸업 후 상경하여 1970년대 초부터 용접공으로 일함. 1986년 『세계의 문학』, 1988년 『현대시학』으로 등단. 2002년 첫시집 『눈물은 푸르다』 간행. 2002년 제20회 신동엽창작기금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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