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이단자들

책 소개

세상에 맞선 철학천재들의 등장!

스피노자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 스티븐 내들러와

그의 만화가 아들이 만든 흥미진진한 철학이야기

 

스피노자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손꼽히는 스티븐 내들러가 쓰고 그의 아들이자 만화가인 벤 내들러가 그린 『철학의 이단자들: 서양근대철학의 경이롭고 위험한 탄생』(원제 HERETICS!: The Wondrous (and Dangerous) Beginnings of Modern Philosophy)이 번역출간되었다. 이 만화는 종교적, 혹은 철학적으로 ‘이단자’를 자처한 17세기 사상가들의 출현과 그에 따른 서양근대철학의 발전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철학 교수인 저자의 탄탄한 설명과 이를 뒷받침하는 만화가의 개성 넘치고 매력적인 그림이 돋보인다.

갈릴레오와 데카르트부터 라이프니츠와 뉴턴에 이르기까지, 철학‧종교‧과학 등 분야를 넘나든 초기 근대 사상가들은 파문과 수감, 죽음을 불사하고 권위에 도전했다. 이들은 유럽을 종횡무진하며 전통과 관습을 거부하고, 우주와 사회, 그리고 인간을 새로운 시각으로 탐구했다. 이 책은 세상에 맞서 철학 역사를 새로 쓴 17세기 천재들의 삶과 생각을 쉽고 재미있는 만화로 설명한다. 누구나 들어봤을 법한 개별적인 지식을 단순히 나열하지 않고, 그 사상의 배경과 사상가들의 관계를 풍성하게 스토리텔링한다. 성인독자들에게는 충분한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철학공부를 하고 싶은 청소년과 대학생 독자들에게는 철학사의 맥락을 짚어주어 깊이 있는 통찰을 전달한다.

 

 

“낮에도 밤에도 저주 있을지어다!”

종교 당국의 박해에 맞선 사상가들

 

서양철학 역사상 가장 빛나는 시기로 일컬어지는 17세기는 사실 철학에 우호적이지 않았다. 당시 종교 당국은 독립적인 사유와 이단설을 제대로 구분해내지 못했다. 많은 초기 근대 사상가들은 그들의 주장이 관습과 전통에 어긋난다는 이유만으로 ‘이단자’로 몰렸으며, 종교의 저주와 박해를 받았다. 지동설을 지지한 갈릴레오는 가택에 연금되었고, 홉스와 스피노자의 저서는 온갖 악평과 질타를 받았다. 데카르트, 라이프니츠 등 지금 우리가 ‘정통’철학자로 알고 있는 이들의 저작 상당수는 출간 당시 바티칸 금서 목록에 올랐다.

이 위험한 시기에도 사상가들은 탐구를 멈추지 않았다. 물론 우주, 사회, 그리고 신과 인간에 대한 이들의 견해가 일치했던 건 아니다. 우주와 운동, 신과 세계의 관계, 인간의 정신과 지식의 기원에 대한 끝없는 논쟁이 펼쳐졌다. 이 책의 특징은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시기, 갈릴레오‧데카르트‧홉스‧스피노자‧라이프니츠‧로크‧뉴턴 등 주요한 사상가들이 상호작용하며 발전해온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와 영국 등 유럽 대륙을 분주히 누볐던 탁월한 사상가들은 상대를 비판하며 생각을 증축했고, 때로는 서로 지지하고 동의하며 논리를 전개하기도 했다. 종교 당국의 집요한 탄압과 정치적인 격동 속에서도 사색과 탐구를 포기하지 않은 이들은 마침내 철학사의 경이롭고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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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출판협회 선정 ‘주목할 만한 책’

쉽고 충실하면서 유쾌하기까지

 

『철학의 이단자들』은 2017년 미국에서 출간된 직후 큰 주목을 받았다. 미국 서평지 포어워드리뷰즈(ForeWord Reviews’)의 2017년 ‘올해의 출판상’ 철학 분야에서 동상을 수상했으며, 한해 최고의 연구 결과가 담긴 도서를 선정하는 미국출판협회 프로즈상(PROSE Award) 철학 분야에서 2018년 ‘주목할 만한 학술도서’로 언급되었다.

특히 저자인 스티븐 내들러는 스피노자를 비롯한 근대 유럽 철학 연구의 권위자로 손꼽히는데, 덕분에 독자들은 이 책에서 익숙한 철학자들은 물론, 아르노, 모어, 말브랑슈 등 비교적 낯선 이름들도 새로 만나게 된다. 나아가 그간 학계의 주목을 받지 못했던 엘리자베스 공주와 콘웨이 등과 같은 여성 철학자들까지 조명한다. 전공 분야를 살린 저자의 탄탄하고 충실한 설명과 사회적‧역사적 배경을 함께 짚어주는 친절한 서술방식, 그리고 관념적인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풀어낸 그림 덕분에 철학을 한껏 가깝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생생한 캐릭터들과 곳곳에 숨어 있는 재기발랄한 유머도 책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철학은 난해하고 따분하다는 편견을 깨고 서양근대철학의 탄생 과정을 충실하고 유쾌하게 전해주는 이 책은, 철학이 낯설고 어려운 독자에게 지식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하는 입문서가 될 것이다.

 

 

추천사
  • 17세기는 흔히 과학혁명의 세기로 기억되지만, 스티븐 내들러는 철학혁명의 세기이기도 하다고 말한다. 결코 과장이 아니다. 17세기는 갈릴레오와 뉴턴의 세기이면서 동시에 데카르트와 스피노자, 로크와 라이프니츠의 세기였기 때문이다. 이들 ‘이단자들’과 함께 세계에 대한 인식은 혁명적인 변화를 겪었다. 『철학의 이단자들』은 그 과정을 만화를 통해서 너무도 간명하게 해설해준다. 철학은 어렵다는 통념을 가뿐하게 뛰어넘는다.
    이현우(서평가)

  • 재미있는 철학책’이란 어떤 책일까? 내용이 머리에 쏙쏙 들어와야 재미도 있을 터, 그러려면 작가가 힘들게 공부해야 한다. 철학사나 사상사가 재미있기 힘든 이유다. 더욱이 잊힐 위기에 처한 여성 철학자들까지 재조명하는 일은 쉽지 않은 과제다. 그런데 그 어려운 일을 이 책이 모두 해냈다, 심지어 만화로! 아름다운 그림과 재치있는 유머는 덤. 나 같은 만화가에게 영감을 주는 책이다.
    김태권(만화가)

목차

들어가며

등장인물

 

프롤로그_로마 1600년

갈릴레오와 데카르트_로마 1633년

베이컨, 데카르트, 파스칼, 엘리자베스 공주_라이덴 1640년

홉스_파리 1646년

스피노자_헤이그 1670년

라이프니츠와 아르노_하노버 1686년

모어와 콘웨이_케임브리지와 런던 1650년

말브랑슈_파리 1675년

로크, 보일, 가상디, 라이프니츠_런던 1689년

뉴턴_런던 1703년

에필로그_제네바 1755년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수상정보
저자 소개
  • 스티븐 내들러

    미국 컬럼비아대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위스콘신대 매디슨캠퍼스 철학과 교수이자 유대학연구소의 교수로 재직 중이며, 『철학사 저널』(Journal of the History of Philosophy)의 편집장으로 있다. 줄곧 데카르트, 스피노자, 라이프니츠 등 17세기 유럽 철학자들을 연구해왔으며, 특히 스피노자 연구의 권위자로 손꼽힌다. 주요 저서로 『철학자와 성직자 그리고 화가』(The Philosopher, the Priest, and the Painter) 『가능한 최선의 세계』(The Best of All […]

  • 벤 내들러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를 졸업했다.

  • 이혁주

    연세대학교에서 스피노자의 평행론에 관한 연구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몇몇 대학과 인문교육기관에서 서양근대철학과 스피노자 철학을 강의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에티카를 읽는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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