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속에 피가 흐른다

꽃 속에 피가 흐른다

책 소개

김남주 시인의 10주기를 맞아 그의 불꽃 같은 삶과 시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엮은 선집. 문학평론가 염무웅 교수가 470여편 김남주 시를 통독하면서 개제·개고과정을 추적하는 등 꼼꼼하고 엄정하게 가려뽑았다. 소박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의 초기작과 잘 벼린 칼날 같은 옥중시의 절창들, 출감후의 고뇌와 결의를 보여주는 시들과 시인의 마지막 숨결을 전하는 유고시편들까지 120편의 대표작 수록.

목차

제1부

잿더미
그들은 누구와 함께 자고 있는가

진혼가
달도 부끄러워
아우를 위하여
잔소리
편지 1
노래
황토현에 부치는 노래

 

제2부

옛마을을 지나며
고목
나그네
아버지
어머니
그 집을 생각하면
편지
물 따라 나도 가면서
농부의 밤
탁류

파도는 가고
사랑은
세월
하얀 눈
이따위 시는 나도 쓰겠다
시의 요람 시의 무덤
그들의 시를 읽고
나는 나의 시가
전론(田論)을 읽으며
녹두장군
최익현 그 양반
한 애국자를 생각하며

 

제3부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나의 칼 나의 피
자유
권력의 담
사상에 대하여
각주(脚註)
사랑의 기술
청승맞게도 나는
담 밖을 내다보며
길 2
싸움
투쟁과 그날그날
삼팔선은 삼팔선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권양에게
내력
나에게는 갚아야 할 원수가 있소
수인의 잠
창살에 햇살이
그랬었구나
편지 4
이 가을에 나는
아버지 별
건강 만세 1
마지막 인사

 

제4부

학살 1
학살 2
살아남은 자들이 있어야 할 곳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
한 사람의 죽음으로
무덤 앞에서
개털들
그러나 나는 잘된 일인지 못된 일인지
세상에
살아남아 다시 한번 칼자루를 잡기 위해서
재순이네
나이롱 박수
쌀 한 톨
신춘 덕담
철창에 기대어
봄날에 철창에 기대어
고뇌의 무덤
조국은 하나다
조국
통일되면 꼭 와
병사의 밤
역시
망월동에 와서
바람에 지는 풀잎으로 오월을 노래하지 말아라

 

제5부

40이라는 숫자는
사형수
선반공의 밤
‘水路夫人’을 읽고
어린 시절을 생각하며
어머니의 손
어머님 찬가
허구의 자유
고난의 길

밤길
사상의 거처
시에 대하여
다시 시에 대하여
아기를 보면서
아버지의 무덤을 찾아서
잣나무 한 그루
집의 노래
무의촌은 무의촌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아내의 경악
오늘 우리 약속 하나 있어야겠습니다
강화도에 와서
척화비와 현수막
절두산(切頭山)

 

제6부

역사
겨레의 마지막 순결 너 백두산 기슭이여
Welcome U. S. Marines
무심
노동의 대지에 뿌리를 내리고
근황
개똥벌레 하나
어머니의 밥상
자식 때문에 어머니가

새가 되어
한 매듭의 끝에 와서
자유를 위하여
역사에 부치는 노래
혁명의 길

수상정보
  • 2004년 제2회 영랑시인문학상
저자 소개
  • 김남주

    1945년 전남 해남 출생. 1974년 『창작과비평』 여름호에 「잿더미」 등을 발표하며 문단에 나온 이래 강고한 민중적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시대의 모순에 치열하게 맞서는 힘찬 시세계를 보여주었다. 1979년 남민전 사건으로 투옥, 1988년 12월 가석방조치로 출소한 뒤 1994년 2월 타계했다. 신동엽문학상, 단재상(문학 부문), 윤상원상, 민족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진혼가』 『나의 칼 나의 피』 『조국은 하나다』 『솔직히 말하자』 『사상의 거처』 […]

  • 염무웅

    1941년 강원도 속초에서 출생하여 서울대 독문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196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문학평론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창작과비평사 대표, 민족예술인총연합 이사장,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을 역임했고 현재 영남대 명예교수, 국립한국문학관 관장으로 있다. 평론집 『민중시대의 문학』 『혼돈의 시대에 구상하는 문학의 논리』 『모래 위의 시간』 『문학과 시대현실』 『살아 있는 과거』, 산문집 『자유의 역설』 『반걸음을 위한 생존의 요구』, 대담집 『문학과의 동행』, 공역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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