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는 무슨 힘으로 뭉쳐지나

책 소개

정복여 시들은 [유리창에 이마를 기댄 여뀌]처럼 밝고 싱싱하다. 그리하여 세계의 어떤 어두운 심연도 그의 언어의 금물결이 스치고 가면 맑게 찰랑거리는 소리를 낸다. 이 오랜 수련과 정공에의 헌신이 두드러진 시인에게 마땅히 시단의 주목이 있어야겠다.

목차

제 1 부
나무연못
앞뜰에 봄
천사거미
자연이 자연을 먹는다
조명 속으로 걸어들어가
깊은 방
저녁, 풀밭에 누우면
빛의 나라로 가는 자전거
나무 빈 의자
업동이풀
아무도 없는 저녁을 위하여
왼족은 어지러운 생각과 함께
생생하게~ 비바체멘테
비단가리비
그리움
구름패랭이
광화문, 그 숲의 끝에 서서
감자꽃 폐가

제 2 부
모든 상징은 어둠이다
김요슬은 텍스타일 디자이너
아르바이트하는 여자
기억은 스프링노트 속에서
꿈꾸는 사업

조화롭게~ 콘체르토
변주해서~ 바리아찌오네
마주 보이는 자줏빛 소파
달팽이 여자
귀가
새장사
걸어다니는 냉장고
낙하사 가는 길
겨울 선생님
길 위에 문
즉흥적으로~ 토카타
생울타리

제 3 부
생각달팽이
꿈의 출구가 있는 내 방은
내 거미
먼지는 무슨 힘으로 뭉쳐지나
블루터마린
내나무개미
바다풀밭
꽃, 그 꽃자리
거미
삼나무 관
푸른 늪속, 생각은 참을 수 없어
동충하초
도깨비엉겅퀴
벚나무박각시나방
브릴리언트 아콰마린
이상한 침대
내가 사는 방으로 전화를 한다

제4 부
잎, 이파리들
신팔만대장경
여치 읽기
다시 여름산
길이 길을 간다
깊은 마당
색채를 들고 다니는 아이들
접속하다
갈참나무의자
거울이었던 거울
세기의 현미경
아이들은 폭죽을 좋아한다
수양버들
저녁
얼굴
입춘
우리는 때때로 미래를 보듯 과거를 보고
해설/손진은
시인의 말

수상정보
저자 소개
  • 정복여

    1958년 강원도 화천에서 태어나 중앙대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3년 『문학정신』에 「색채를 들고 다니는 아이들」외 6편을 발표하고, 『동서문학』신인상에 「새장사」외 4편의 시가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먼지는 무슨 힘으로 뭉쳐지나』(2000)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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