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에꽃 눈부처

책 소개

그의 시는 일상적이고 인간적인 몸과, 불경의 행간을 막 지나온 숨결을 갖는다. 잠든 아내의 살결을 통해 전생을 듣고, 여치 울음에서 시인으로서의 소명을 만지는 그의 시는 아들과 장님과 여치와 나뭇잎을 끌어안고 쓰다듬으면서, 승속(僧俗)의 골깊은 경계를 지운다.

목차

차 례

제 1 부

지 구
목 련
여 우
귀 귀울이면
이곳에 올래?
여 치
가을 송장
초분 여인

사람꽃
春 服
폭 포
신춘 2월
비 치는 南道

아미타魚
장 님
우 수

淸凉寺址 지나가다
古 鏡
산비둘기
운락국민학교
바람 나뭇잎
아들이 슬픈 수상행식
갈매기 공중
사랑이 아니고 다시 오리
아버지와 어머니는 어디 계세요

제 2 부

참외 저녁
옻나무
속초 광복절 무렵
처 자
호박꽃 속 호박벌
소요산 입구에서
유자청
여름 진달래나무를 보다
부 부
정월은 빠르게 지나간다
詩 賞
외로운 산골, 외로운 물소리
永郞 호수

신촌 그레이스백화점 햇살 같은
열반 잔치 전에
소년 갈매기를 보며

호수 밤을 지키다
春 鳥
그윽한 회포


피지 않는 꽃
산의 황혼을 보며
내린천에 띄우는 편지

제 3 부

창가
연못
성에꽃 눈부처
설악산 끝 봉정암
제 비
모정이 있다
대흥사 여관 창밖에
유리창
바쁨 속에 가을 하늘을 쳐다보다
저 세상 밤하늘을 보며
소 란
오 인
선암사

김소월꽃
건봉사 여름에 가서
꽃자리
여 름
오이 마사지
목욕탕에서
청수박 속으로
나의 디오니소스들
아들이 슬프다
제설 기구
사과씨
山길 94
연어가 지나가는 도시의 침묵을 듣는다
일 산
떠돌이별들에게

두루미

후기

수상정보
저자 소개
  • 고형렬

    1954년 강원도 속초에서 태어나 1979년 『현대문학』에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대청봉 수박밭』 『해청』 『사진리 대설』 『성에꽃 눈부처』 『김포 운호가든집에서』 『밤 미시령』 『나는 에르덴조 사원에 없다』 『유리체를 통과하다』 『지구를 이승이라 불러줄까』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거울이다』, 장시 『리틀 보이』 『붕(鵬)새』, 장편산문 『은빛 물고기』 『고형렬 에세이 장자』(전7권) 등이 있다. 백석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현대문학상, 유심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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