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등단 이래 민족문학 2세대를 자처하며 패기있는 비평활동을 펼쳐온 문학평론가 유희석의 첫 평론집.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을 넘나드는 저자의 너른 비평적 시야가 돋보인다. 2000년대 한국소설에서부터 20세기 한국시세계의 거장들, 영미문학의 정수라 할 워즈워스와 호손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종다양한 작품세계를 ‘근대 극복’이라는 하나의 문제의식으로 관통하여 각각의 가능성과 한계를 조명한다. 지엽적인 논쟁을 사상하고 새롭고 도전적인 시각으로 작품 자체에 접근하는 명쾌함이 빛을 발한다.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제1부 20세기 한국시의 전통과 혁신
이상(李箱)과 식민지 근대 – 김수영론
이상의 계승과 극복 – 기형도와 1980년대
시와 시대, 그리고 인간 -『만인보』론
제2부 우리시대 소설의 현장
작품, 진영, 문학운동 – 백민석•김영하•배수아•이남희•윤정모 소설을 중심으로
배수아의 ‘소설’과 서사실험 – 역사적 주체 형성의 가능성
감수성과 비평적 판단
통일시대를 위하여 – 2000년대 소설을 중심으로
제3부 근대, 근대성, 모더니즘
보들레르와 근대
근대성과 모더니즘 – 『근대 서사시』의 비판적 소개
회통의 상상력과 역사의식 – 호손의 로맨스론
리얼리즘•모더니즘 논쟁에 관하여
제4부 서양문학과 근대 극복의 지평
한국계 미국작가들의 현주소 – 민족문학의 현단계 과제와 관련하여
세계문학에 관한 단상 – 프랑꼬 모레띠의 발상을 중심으로
시의 드러남에 관하여 – 워즈워스의 「황폐한 농가」
부록
‘영미연’ 10년과 학풍 – 『안과밖』의 기획과 특집을 중심으로
원문 출처
찾아보기
수상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