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성의 시학

책 소개

2000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평론이 당선된 이후 비평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신예평론가 류신(柳信)의 첫번째 시평론집. 국적불명의 이론을 앞세우지 않고 문학텍스트를 자신의 눈으로 꼼꼼히 읽어가는 것, 올곧은 평가가 유예되거나 부당하게 소외된 작품에 위안의 손길을 내밀고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것 등이 비평의 역할이라고 말하는 그는 노장에서 신예에 이르는 다양한 시인들의 작품을 섬세하게 읽어낸다.

목차

책머리에
별과 별 사이에 섬이 있다

제1부 미지의 성좌

0/1의 비평에서 0/2의 비평으로: 새로운 별자리를 찾아서
거미, 상징의 파천황(破天荒) :’아라크네’가 수놓은 다섯 가지 성좌
세기말, 책과 젊은 시인들: 책인동형동성설(冊人同形同性說)
아르고스의 눈: 시인의 의무와 역할
김춘수와 천사, 그리고 릴케: 변용의 힘
배를 밀어올리는 시지프스: 최근 안도현의 시에서 떠올린 몇가지 생각

제2부 다성의 메아리

무너진 바벨탑, 공포의 바벨의 도서관: 최승자•장이지•차창룡
짧고도 긴 매미의 일생: 박영근•이나명•안도현
눈을 읽는 눈: 윤제림•심은희•임선기
크로노스와 싸우는 시인들: 김진경 시집 『슬픔의 힘』, 최영철 시집 『일광욕하는 가구』, 김명수 시집 『아기는 성이 없고』
닿소리 셋이 디자인하는 비경: 고원 「바다, 배 그리고 사람」
휴전선 원시림의 꿈: 고은 「휴전선」

제3부 경계에 선 시인, 경계 위에 핀 꽃

자의식의 투명성으로 돌아오는 새: 1990년대 오규원의 시세계
수평성의 시학: 김광규의 시세계
비트도시를 산책하는 전사, 싸이보그 021: 이원의 시세계
경계에 선 시인, 경계 위에 핀 꽃: 송찬호 시집 『붉은 눈, 동백』
나뭇잎 시인, 나무 인간: 윤희상 시집 『고인돌과 함께 놀았다』
세 겹의 길: 길, / 길. / 길: 고창환 시집 『발자국들이 남긴 길』
나이틀라이트: 나희덕 시집 『어두워진다는 것』

에필로그 비평의 연기, 연기의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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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정보
저자 소개
  • 류신

    柳信 문학평론가, 중앙대 독어독문학과 교수. 1968년 인천 강화 출생. 중앙대 독문과 및 동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독일 브레멘 대학교에서 볼프 비어만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음. 2000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평론이 당선되어 비평활동 시작. 저서로 『다성의 시학』, 『수집가의 멜랑콜리』, 『이카루스, 다이달로스, 시시포스 – 볼프 비어만의 저항의 미학』(독문)이 있고, 공저로 『통일독일의 문화변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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