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레사와 함께한 마지막 오후들

책 소개

세르반떼스 상 수상 작가 후안 마르세 최고의 작품

현대 에스빠냐 소설의 흐름을 바꾼 문제작

 

‘에스빠냐어권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세르반떼스 문학상 수상 작가인 후안 마르세의 대표작 『떼레사와 함께한 마지막 오후들』이 창비세계문학 47번으로 발간되었다. 후안 마르세는 1960년대 프랑꼬 독재정권하 문단의 기계적인 객관주의와 사회고발 문학에 새 물꼬를 트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세르반떼스 상을 비롯해 유수의 문학상을 휩쓸며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꾸준히 지목되어온 작가이다. 그의 작품 중 가장 문학적 완성도가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떼레사와 함께한 마지막 오후들』은 당대 지식인들의 사회참여 열기에 휩쓸린 상류계급 출신 여대생 떼레사와 빈민가 출신 오토바이 도둑 마놀로의 위태로운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이 작품은 이야기의 재미와 사회적 화두, 문학적 시도 등을 두루 담아내어 에스빠냐 문학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1966년 비블리오떼까 브레베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추천사
  • 내전과 프랑꼬 독재를 거치는 동안 에스빠냐 소설의 주된 흐름은 사회적 리얼리즘이었으나 1960년대 들어 ‘참여문학’의 한계를 극복하고 소설 언어와 형식에 대한 새로운 전망을 제시하려는 작품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흐름을 가속화하며 에스빠냐 소설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이 『떼레사와 함께한 마지막 오후들』이다.
    한은경(역자, 전북대 스페인·중남미학과 강의전담교수)

목차

7판 작가의 말

 

1부

2부

3부

 

작품해설 / 기억과 상상력으로 복원한 1950년대 바르셀로나

작가연보

발간사

수상정보
저자 소개
  • 후안 마르세

    현대 에스빠냐어 문학의 주요 작가. 에스빠냐어권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의 하나인 세르반떼스 문학상을 수상했다. 1933년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으며 출생 시 이름은 후안 파네까 로까(Juan Faneca Roca)였다. 생모가 출산 과정에서 사망하여 누나와 함께 마르세 부부에게 입양되었다. 양부가 프랑꼬 독재에 반대하는 반체제 운동에 연루되어 여러차례 옥고를 치르는 바람에 13살에 학업을 중단하고 보석 세공인의 도제로 들어가, 1958년까지 보석 세공일을 […]

  • 한은경

    전북대 스페인·중남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번역가로도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떼레사와 함께한 마지막 오후들』 등이 있고, 「소이 쿠바」 「이상한 마을의 알리시아」 「나의 개 봉봉」 「연애의 기술」 등 다수의 스페인어권 영화를 번역하고 감수하였다.

이 소설은 이미 눈에 띄지 않는 내 의식의 구석에 자리를 잡았고, 그곳에서 유년기의 가슴 뭉클한 한 장면처럼 따스하게 빛나고 있다. 이따금 나는 촘촘한 작품 속을 더듬으며, 세월에 반점이 생긴 몸이 젊은 시절을 떠올리듯, 한때 이야기에 활력을 부여하면서 다정다감하고 세심한 감성을 아주 주관적으로 표현했을 것으로 짐작되는 사지와 근육, 힘줄이 지닌 매력을 찾아보았다. 하지만 추억이 깃들어 있기 마련인 이런 종류의 다시 읽기는 뜻밖의 놀라움도 어김없이 선사한다.
후안 마르세(저자, ‘7판 작가의 말’에서)

0 reviews
리뷰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