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어린이가 열광하는 주디 블룸의 대표작 『별 볼 일 없는 4학년』이 ‘재미있다! 세계명작’ 10권으로 출간되었다. 피터와 퍼지 형제가 집 안팎에서 벌이는 익살스러운 에피소드들이 재미있게 펼쳐지는 동화로, 동생 퍼지에게 부모님의 관심을 빼앗기고 자신이 ‘별 볼 일 없는 4학년’일 뿐이라며 주눅 든 형 피터의 심리가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퍼지 같은 동생을 둔 어린이는 물론, 어린이라면 누구나 한바탕 웃으며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멋지다……. 주디 블룸의 책은 엉뚱하고도 현실적인 사건들로 가득하다. 이것은 주디 블룸의 특기요, 아이들을 열광케 하는 비결이다. 그녀는 아이들 마음을 아주 교묘하게 잡아내 솔직하게 그리고 폭소를 자아낼 만큼 재미있게 풀어낸다.”_『뉴욕 타임즈』
전 세계 어린이가 열광하는 ‘주디 블룸’의 대표작
1970년『안녕하세요, 하느님? 저 마거릿이에요』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주디 블룸은 1972년 『별 볼 일 없는 4학년』으로 더욱 큰 명성을 얻었다. 『별 볼 일 없는 4학년』은 출간된 지 40년이 넘은 지금도 전 세계 어린이 독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다.
네 살배기 동생 퍼지에게 부모의 관심을 빼앗기고 뒷전으로 밀려나 자신이 ‘별 볼 일 없는 4학년’일 뿐이라며 주눅이 든 형 피터. 이제 열한 살이 된 피터는 자기가 분별력 있고 지혜롭고 의젓하다고 생각하는데 왜 모두들 말썽꾸러기 동생에게만 관심을 가지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하지만 엄마, 아빠는 퍼지가 자연스런 발달 단계를 거치고 있다며 좀처럼 나무라지 않는데…….
많은 어린이들이 바로 자신의 이야기라고 느낄 정도로 『별 볼 일 없는 4학년』은 걱정과 근심, 기쁨과 두려움 등 아이의 심리와 집 안팎에서 벌어지는 사건에 대한 묘사가 생생하다. 쉴 새 없이 말썽을 부리면서도 밉지 않은 퍼지의 재미나고 기발한 행동에 퍼지 같은 동생을 둔 어린이는 물론이고 누구나 깔깔깔 웃으며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이 책은 창비아동문고(초판 1996년 9월 23일)로 간행되었던 것을 ‘재미있다! 세계명작’ 시리즈로 새로 펴낸 것이다.
시대를 뛰어넘는 영원한 감동, 평생을 간직할 특별한 선물
‘재미있다! 세계명작’
어린이와 청소년, 어른까지 전 세대가 두루 즐길 수 있는 걸작들을 한데 모은 ‘재미있다! 세계명작’(전 10권)은 시대와 국경을 넘나들며 우리 어린이들에게 좋은 읽을거리를 전하려 애써 온 창비아동문고에서 오랜 세월 끊임없는 사랑받아 온 명작만을 가려 뽑았다. 톨스토이,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주디 블룸 등의 대표작을 이종진, 현기영, 故 장영희 등 내로라하는 역자들이 꼼꼼하게 옮겼음은 물론, 최신 표기법을 반영한 편집과 공들인 디자인으로 더욱 내실을 기했다. 묵직한 고전부터 모험 동화, 판타지, 현대적인 작품까지 알뜰하게 꾸린 다채로운 목록은 각양각색의 독자들이 흡족하게 반길 만하다. 독자들의 추억이 담긴 기존 창비아동문고 개정판과 더불어, 출간 150주년을 맞이하여 새롭게 선보이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같은 신간은 목록을 한결 돋보이게 한다. ‘재미있다! 세계명작’은 목록 선정과 번역, 편집과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다음 세대를 위해 새로운 감수성으로 단장한 명작 시리즈다. 처음 읽는 어린이에게도, 다시 읽는 어른에게도 놓칠 수 없는 명작 읽기의 기쁨을 선사할 책들로 자신 있게 내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