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뭐든지 할 수 있어

책 소개

천방지축 개구쟁이 아이들의 익살스럽고도 가슴 찡한 이야기 12편을 담은 동화집 『난 뭐든지 할 수 있어』가 ‘재미있다! 세계명작’ 5권으로 출간되었다. 생생한 아이들의 말투와 심리 묘사가 돋보여, 어린이 독자들이 바로 자신의 이야기, 친구들의 이야기라고 느끼며 작품에 빠져들 수 있다. 오랫동안 전 세계 어린이의 친구로 사랑받아 온 작가 린드그렌이 남긴 엉뚱한 상상력과 유머가 가득한 동화부터 가슴 아픈 이야기까지 한데 모은 동화집으로,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읽을거리가 될 것이다.

 

 

어린이의 영원한 친구, 린드그렌과 그의 작품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내 모든 작품에는 내 어린 시절이 들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매 작품마다 ‘아이다운 아이’를 그려 왔으며, 그를 대표하는 주인공인 ‘삐삐’는 “억눌려 있는 아이들의 원초적이고 야성적인 꿈과 소망을 구현한 캐릭터”로 분석될 만큼 아동문학사에서 혁신적인 캐릭터다. 린드그렌은 이 책에서도 마찬가지로 천연덕스러운 아이들의 엉뚱한 상상력을 경쾌한 유머 속에 담았다.

현실 속 아이들을 둘러싼 세계가 그렇듯, 이 책에 마냥 유쾌한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가슴을 찡하게 울리고 깊은 연민에 사무치게 하는 이야기들이 잔잔하면서도 긴장감 있게 펼쳐진다. 이런 이야기들은 어린이를 어른의 시각에 가두거나 어른이 원하는 모습으로만 그려 내는 여느 동화들과 확연히 구별된다.

『난 뭐든지 할 수 있어』는 동화 속에서만큼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길 꿈꿨던 린드그렌의 한결같은 바람과, 사랑받지 못하는 아이와 뭇 생명을 보듬고자 했던 그의 따뜻한 마음이 녹아 있는 동화집으로 소중히 간직되기에 충분하다.

이 책은 창비아동문고(초판 1999년 4월 1일)로 간행되었던 것을 ‘재미있다! 세계명작’ 시리즈로 새로 펴낸 것이다.

 

 

시대를 뛰어넘는 영원한 감동, 평생을 간직할 특별한 선물

‘재미있다! 세계명작’

 

어린이와 청소년, 어른까지 전 세대가 두루 즐길 수 있는 걸작들을 한데 모은 ‘재미있다! 세계명작’(전 10권)은 시대와 국경을 넘나들며 우리 어린이들에게 좋은 읽을거리를 전하려 애써 온 창비아동문고에서 오랜 세월 끊임없는 사랑받아 온 명작만을 가려 뽑았다. 톨스토이, 마크 트웨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등의 대표작을 이종진, 현기영, 故 장영희 등 내로라하는 역자들이 꼼꼼하게 옮겼음은 물론, 최신 표기법을 반영한 편집과 공들인 디자인으로 더욱 내실을 기했다. 묵직한 고전부터 모험 동화, 판타지, 현대적인 작품까지 알뜰하게 꾸린 다채로운 목록은 각양각색의 독자들이 흡족하게 반길 만하다. 독자들의 추억이 담긴 기존 창비아동문고 개정판과 더불어, 출간 150주년을 맞이하여 새롭게 선보이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같은 신간은 목록을 한결 돋보이게 한다. ‘재미있다! 세계명작’은 목록 선정과 번역, 편집과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다음 세대를 위해 새로운 감수성으로 단장한 명작 시리즈다. 처음 읽는 어린이에게도, 다시 읽는 어른에게도 놓칠 수 없는 명작 읽기의 기쁨을 선사할 책들로 자신 있게 내어놓는다.

추천사
  • 창비가 세심하게 가려 뽑은 세계명작의 세계는 매우 다채롭고 풍요롭다. 그것은 아이들이 방목의 망아지처럼 맘껏 뛰놀고 뒹굴며 영혼을 살찌울 수 있는 풍요롭고 신선한 풀밭의 세계이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사로잡아 한껏 확장시켜 주는 아기자기한 환상과 모험, 익살과 풍자의 이야기들, 그리고 문학적으로 잘 표현된 사회문제적 소재의 이야기들!
    현기영(소설가)

  • 내 어린 시절을 기쁘고 행복하게 해 준 책들이 한 묶음으로 나온다니 참 반갑다. 어린이들이 단숨에 읽어 낼 만한 재미와 매력을 갖춘 책들을 고루 알뜰하게 갖추었다. 읽는 감동과 기쁨뿐 아니라 정말 좋은 작품, 자신의 눈높이에 맞는 작품을 가려보는 눈까지 선사하는 좋은 작품들이 가득하다.
    김경희(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본부장)

  • 어른이 된 지금도 나는 고전이 된 동화들을 자주 읽는다. 책 속의 주인공들은 여전히 나를 위로해 주고 바로 세워주고 토닥여 준다. 그러기에 이번에 새로 나온 ‘재미있다! 세계명작’이 반갑다. 이 책들을 읽으며 우리 어린이들도 책과 함께 자라나고, 책 속에서 큰 꿈을 키워 가길 소망해 본다. 나는 책의 힘을 믿는다.
    김옥(동화작가, 초등학교 교사)

  • 아홉 살의 미야자키 하야오에게 일본의 세계명작 전집인 ‘이와나미 소년문고’가 없었다면 그의 걸작 만화영화들은 탄생할 수 있었을까. 전통의 창비 세계명작은 이미 그 작품을 통해서 수많은 어른을 키워 냈다. 이번 ‘재미있다! 세계명작’은 그 시절 그 작품들에서 한발 더 나아가 새로운 그림과 작품을 발굴한 것이 더욱 반갑다. 세계명작을 읽을 때의 놀라움만큼 어린이의 미래가 갖게 될 폭을 변화시킬 수 있는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김지은(아동문학평론가)

목차

메리트 공주님

벚나무 아래에서

귀염둥이

난 뭐든지 할 수 있어

봐, 마디타, 눈이 와!

누가 더 높은 데서 뛰어내릴까?

펠레의 가출

안나스티나와 스툼멜셴의 선물 작전

누나와 동생

할머니를 도운 폴리

부자가 된 삼멜아우구스트

꼬마 투우사

 

옮긴이의 말

수상정보
저자 소개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1907년 스웨덴 스몰란드 지방의 농가에서 태어났습니다. 1945년에 『삐삐 롱스타킹』을 출간하고 세계적인 동화작가가 되었습니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독일아동청소년문학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동화 『엄지 소년 닐스』 『라스무스와 방랑자』 『사자왕 형제의 모험』 『산적의 딸 로냐』 같은 많은 명작을 남겼습니다.

  • 일론 비클란드

    1930년 에스토니아에서 태어나 스웨덴 미술학교에서 그림을 공부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면서 『미오, 우리 미오』 이후 린드그렌 작품 대다수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 강일우

    1965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났고, 서울대학교에서 독일 문학을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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