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어느날 수리된다

사랑은 어느날 수리된다

책 소개

우리 모두의 사랑이 울고 머물고 확장되는 곳

 

난 한번도 세계를 제대로 읽어본 적 없다/그건 늘 당신으로부터 사랑이 왔기 때문/그밖의 것에 대해서는 나중에, 아주 나중에 말할 수 있다//지금은 사랑이 확장되는 시간(「사랑」 부분)

 

끝내기 위해서는 시작해야만 한다 끝날 줄 알면서도 시작해야만 한다 그리하여 사랑은 어느날 수리된다(「이별수리센터」 부분)

 

서정적 감수성과 기발하고 활달한 상상력이 어우러진 독특한 어법을 구사하며 개성적인 시세계를 펼쳐온 안현미 시인의 세번째 시집 『사랑은 어느날 수리된다』가 출간되었다. “새로운 감수성과 삶의 힘을 감싸안는 웅숭깊은 서정”과 “진솔함의 미덕과 상상력의 힘을 합체하는 타고난 언어감각”(박형준)으로 2010년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한 『이별의 재구성』(창비 2009) 이후 5년 만에 펴내는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어둠속의 불우한 현실을 감싸안으며 시와 삶을 아우르는 진지한 성찰의 세계를 보여준다.

감각적인 언어유희가 도드라지는 가운데 삶과 사람에 대한 애절한 사랑을 거름으로 하여 삶의 밀도 있는 체험이 눅진하게 녹아든 시편들이 먹먹한 감동을 불러일으키며 우리의 감성을 따뜻하게 위로한다.

목차

제1부

카이로

공기해장국

백 퍼센트 호텔

늪 카바레

불혹, 블랙홀

배롱나무의 동쪽

사랑 2.0

수상정보
저자 소개
  • 안현미

    安賢美 1972년 강원도 태백에서 태어나 서울산업대를 졸업했다. 2001년 문학동네신인상에 「곰곰」 외 4편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불편’ 동인으로 활동중이다. 시집으로 『곰곰』 『이별의 재구성』이 있다. 제28회 신동엽창작상을 수상했다.

어떤 슬픔은 새벽에 출항하고 어떤 아픔은 영원히 돌아오지 못한다.
오늘 우리는 겨우 살아 있다. 어쩌면 저주가 가장 쉬운 용서인지도 모르겠다.
 
2014년 장미가 피는 계절 연희에서
― 안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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