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논쟁

공부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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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1등의 들러리는 싫다

내가 주인공이 되는 ‘진짜 공부’를 해라

 

 

스펙 쌓기와 취업에 목을 매는 학생과 학부모만 탓하지 마라. 명문대에만 들어가면 사회적 성공이 따라올 것이라는 게으른 생각, 아이들의 머리를 일찌감치 망가뜨리는 교육이 문제다. 서울대 물리학과 김대식 교수와 대한민국 법조계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파헤친 바 있는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김두식 교수 형제가 한국의 공부 풍토에 직격탄을 날리는 책 『공부 논쟁』을 출간했다.

괴짜 과학자 형과 삐딱한 법학자 동생이 작정하고 다루는 주제는 후계자를 유학 보내는 교수들의 심리부터 재능 있는 아이들의 머리를 망가뜨리는 교육 현실, 특목고 네트워크의 폐해까지 전방위적이다. 형제는 불합리하고 무책임한 우리 사회 현실에 대한 고발에 그치지 않고, 그 원인을 날카롭게 파고든다.

엘리트집단의 기득권 지키기, 영재교육에 목을 매는 학부모, 15세에 인생을 결정짓는 교육 구조와 대학의 서열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 기회의 격차가 날로 확대되고 있는 한국사회 공부 현장을 날것 그대로 전해준다. 그리고 꾸준하게 사회에 유익한 것들을 만들어내는 장인이 아닌 입신양명을 꿈꾸는 장원급제형 천재를 우대하는 우리의 현실을 냉정하게 보여준다.

추천사
  • “조기•영재교육 안달 벗어나야 우리 모두 살아”
    매일경제

  • “제 아이도 시스템도 믿지 못하는 학부모들에게 권하는 책”
    중앙일보

  • “재능 있는 아이들의 머리를 망가뜨리는 교육 현실, 특목고 네트워크의 폐해 등 한국의 공부 풍토를 작정하고 따졌다”
    경향신문

  • “‘공부 머리’ 있는 형제가 몇날며칠 ‘격정 토론’을 벌이고 책을 펴냈다. 좌우파 지식인들에게 던지는 ‘돌직구’”
    한겨레

목차

1 형제 격돌, 엘리트주의에 칼을 대다

“그래서 동생네 편이 진 거예요”

자기 생각 없는 편 가르기

강남좌파와 강남우파

“보수보다 열배나 우아한 진보”

획일화된 세상은 어디든 독재국가

수상정보
저자 소개
  • 김대식·김두식

    김대식 1963년 서울 성북동에서 태어나 사고뭉치였던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악동 노릇이 지겨워지면서 뒤늦게 공부에 눈을 떴고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버클리대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AT&T 벨 연구소, 오클라호마주립대를 거쳐 1994년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로 취임했고, 『피지컬 리뷰 레터스』 『네이처 포토닉스』 『나노 레터즈』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사이언스』 등 여러 저널에 논문을 기고했다. 젊은과학자상(2003), 서울대 학술연구상(2012), 한국과학상(2014) 등을 […]

│에필로그 / 김두식│


은근히 괜찮은 동업자 형에게,
“시한폭탄이어도 괜찮아”

 
마지막 대담과 사진촬영을 마쳤습니다. 이제 끝인가봅니다. 후회가 밀려옵니다. 아무리 믿을 만한 사람이라도 동업은 피해야 하는데 어쩌다 형하고 공동작업을 하게 됐을까. 고개를 돌려 형을 보니 언제나처럼 태평한 얼굴로 딴짓을 하고 있군요. 늘 극단으로 자신을 밀어붙여온 그에게 이 정도 과제는 도전 축에도 끼지 못할 겁니다. 과연 그는 동업을 할 만큼 믿을 수 있는 사람인가? 대답이 쉽지 않네요. 아마도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만약 형과 같은 학과의 동료 교수였다면? 헐.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저는 직장에서 단 한번도 분란을 만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밖에 나가 사회적으로 어떤 강한 주장을 펼치든 직장 안에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학내문제를 해결할 에너지면 정권도 바꿀 수 있다는 농담도 자주 했습니다. 가까운 사람과의 충돌은 그만큼 많은 에너지를 요한다는 의미였습니다.
형은 저와 다릅니다. 옳다고 믿으면 누구와의 싸움도 피하지 않습니다. 언젠가 형이 서울대 물리학과 사무실에 붙어 있는 종이 한장을 사진으로 찍어 보낸 적이 있습니다. 중요 공직에 진출한 선배 교수의 휴직기간 연장에 관한 찬반 투표 결과였습니다. 학과의 모든 교수들이 왼쪽 ‘찬성’에 서명하고 단 한명만이 오른쪽 ‘반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진을 보고 피식 웃었습니다. 형의 동료들은 얼마나 피곤할까. 그러나 웃음은 잠깐. 곧 걱정이 밀려왔습니다. 저러다가 찍히면 어떻게 하나. 무의미한 일에 왜 목숨을 거나. 한숨과 함께 저의 잔소리가 시작되었습니다.

1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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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준옥 2014. 4. 25 pm 3:00

    아직 읽어 보지 않았지만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