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모자야

내 모자야

책 소개

『기호 3번 안석뽕』 『괭이부리말 아이들』 『엄마 사용법』 등 주옥같은 창작동화와 숱한 화제작들을 발굴해 온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의 제18회 저학년 부문 수상작 『내 모자야』가 출간되었다.

숲 속 동물들의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고 따뜻하게 풀어낸 동화집으로, 길에서 주운 게 진짜 완벽한 모자인지 궁금한 토끼의 이야기를 담은 표제작 「내 모자야」를 비롯하여, 토끼, 호랑이, 아기 곰, 멧돼지 등 숲 속 동물들이 겪은 여러 사건을 재미있게 그렸다. 그림책에서 읽기책으로 나아가는 어린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우리말을 명쾌한 구성 속에 담아냈다. 우리 동화에서 한동안 맥이 끊겼던 유년동화를 들고 나타난 신인 작가의 앞날이 기대된다.

목차

내 모자야

어흥을 찾아 주세요

한겨울 밤의 외출

호랑이 생일

수상정보
저자 소개
  • 임선영

    제주에서 태어났고, 2013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내 모자야』로 제18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 김효은

    대학에서 섬유디자인을 전공했고 입필미래그림연구소에서 공부했습니다. 그동안 그림책 『나는 지하철입니다』를 쓰고 그렸고, 『기찬 딸』 『비 오는 날에』 『별이 뜨는 꽃담』 『우리가 걸어가면 길이 됩니다』 『민지와 다람쥐』 『내 모자야』 『오빠와 나』 『앵그리 병두의 기똥찬 크리스마스』 『아홉 살 마음 사전』 『아홉 살 함께 사전』 『아홉 살 느낌 사전』 『아홉 살 내 사전』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동물 친구들을 꼭 기억해 주세요
 
몇 년 전, 텔레비전에서 호랑이를 보았어요.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정신없이 눈이 휘날리는 겨울 산에 홀로 우뚝 서 있었지요. 누군가 하얀 도화지 위에 호랑이를 멋지게 그린 것 같았답니다. 그런데 왠지 호랑이가 힘들고 쓸쓸해 보였어요. 그래서 저는 호랑이에게 친구들을 만들어 주기로 했어요.
마음이 많이 여리지만 엉뚱한 토끼, 조금은 엄하지만 마음 따뜻한 곰 아줌마, 자꾸 다투지만 그래도 또 보고 싶은 멧돼지 친구를요.친구들을 만들어 주고 나니, 하얀 도화지에는 겨울바람을 온몸으로 견뎌 내던 호랑이 대신 하루하루가 즐거운 장난꾸러기 호랑이가 서 있었답니다.
저도 가끔 자신감이 없어지곤 한답니다. 멋진 모자를 쓰고도 ‘과연 이게 진짜 나만의 모자일까’ 하면서요. 그래서 저는 이 글을 쓰면서 저 자신에게 자꾸 말을 걸었어요.
“세상에 정답은 없어. 토끼를 봐.”
“가끔은 호랑이처럼 철없이 굴어도 괜찮아.”
“아무리 추워도 어디든 즐거운 구석은 있기 마련이지.”
응원 덕분일까요? 얼마 후, 기쁜 소식을 전해 들었어요. 제 글이 책으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을요. 참 두근거리고도 신기한 일이에요. 제 상상이 글이 되고, 그 글이 모여 책이 되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 여러분들을 만난다는 사실이. 부디 여러분들이 이 책을 재미있게 읽었기를 바라고 또 바랍니다.
여러분, 심심하고 외롭다고 느껴진다면 동물 친구들을 꼭 기억해 주세요. 동물 친구들은 언제나 여러분의 곁에서 ‘곧 헤어질 겨울과 또다시 찾아올 봄’에 대해 밤새도록 이야기할 준비가 되어 있으니까요. 
 
임선영

1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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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지현 2014. 4. 3 pm 4:34

    우연한 기회에 초등학교에 같이 근무하시는 선생님으로부터 이 책을 권해 받고 읽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토끼가 바지를 뒤집어 쓴 걸 보고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까 궁금했었는데…읽는 내내 마음 따뜻한 사람들을 우리는 언제든 만나고 함께 뭔가를 나누며 기뻐하고 위로받고 때로는 상처를 줄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장난치며 기뻐하는 호랑이의 순수함 마음과 동물 친구들의 우정을보며 내 맘도 같이 순수해짐을 느낄수있어 아이들에게 읽혀주고 이야기도 나눌수 있게하는 책이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1. 몽실이 2014. 4. 14 am 10:36

      안녕하세요. 창비 어린이출판부입니다. 를 읽고 이렇게 따뜻한 리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책으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