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전세트

재미있다 우리 고전 세트(전20권)

책 소개

‘재미있다! 우리 고전’ 전20권 완간

‘재미있다! 우리 고전’ 시리즈는 2003년 1차분『토끼전』『심청전』『홍길동전』을 간행한 이후 2008년 11월『최척전』을 끝으로 5년간에 걸친 출간 작업을 마무리지었다. 오랜 기간에 걸쳐 한 권 한 권 공을 들여 간행한 이 시리즈는 기존의 다른 고전 출판물과 뚜렷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어 ‘창비판 우리 고전’이라 할 만하다.

 

기획 방향을 차별화했다

고전은 우리 문화의 원형이다. 인터넷과 각종 디지털 매체를 통해 하루에도 엄청난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다. 그렇지만 오래 남는 이야기는 많지 않다. 그래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고전의 서사와 상상력을 끊임없이 발굴해내려 애쓰고 있다. 하지만 막상 고전을 읽고자 할 때, 우리는 어떤 작품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막막하다. 우리 고전으로 일컬어지는 저술들은 그 원본이 오늘날의 문장으로 되어 있지 않아서 전문적 훈련 없이 읽어내기 어렵다.

원본을 충실하게 실었다는 책은 두세 장을 읽다가 힘들고 지루해서 그만두게 되고,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손질했거나 만화로 재구성한 책은 재미있기는 하지만 진짜 고전과는 거리가 멀다. 그렇다면 고전 자체가 지닌 재미 속으로 빠져 들어가면서 고전의 참맛과 의미를 제대로 느껴 볼 수 있는 길은 없을까? ‘재미있다! 우리 고전’ 시리즈는 이런 점에 착안하여 어린이와 청소년 들이 부담 없이 읽고 폭넓게 공감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출간의 방향을 잡고 2000년 기획되었다.
먼저 이미 출판되어 유통되고 있던 고전소설들의 특징과 문제점 들을 검토한 뒤 (1) 충분히 검증된 필자에게 집필 의뢰한다. (2) 텍스트 선정과 이야기 구성에 대해 전문 연구자에게 자문한다. (3) 친절한 해설을 첨부한다. (4) 체재와 판형 등에서 접근하기 쉽고 품위 있게 편집 제작한다, 이 네 가지를 기획의 주안점으로 잡았다.

 

작품을 균형 있게 선정했다

다음으로 고전문학을 전공한 성균관대 임형택 교수, 서울대 박희병 교수를 비롯한 여러 선생님들께 기획 취지를 설명하고 작품 선정과 집필 과정에 대한 도움 말씀을 들은 뒤, 수많은 고전작품 중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어떤 작품을 소개할지 논의해 나갔다. 이런 과정을 거쳐 고전 작품 중에서도 문학적 의의나 역사적 의미가 깊은 작품, 교과서에 실린 필독 작품, 덜 알려졌지만 발굴 소개할 만한 작품 등 출간 목록을 균형 있게 선정하였다.
『토끼전』(1권)『심청전』(2권)『홍길동전』(3권)『박씨 부인전』(4권)『도깨비 손님』(7권)『양반전 외』(10권)는 교과서에 소개되거나 교과 내용과 관련 있는 작품들이며,『토끼전』『심청전』『옹고집전』(8권)『흥보전』(9권)『춘향전』(12권)은 아이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판소리계 소설의 생생한 사설과 구성진 가락을 최대한 살려내 읽는 맛을 한층 돋운 작품들이다.『북경 거지』(6권)와 『도깨비 손님』은 조선시대 한문단편 중에서 새로 발굴하여 처음 소개한 경우이고,『금방울전』(14권)『최고운전』(15권)『최척전』(20권), 3대 궁정문학 중 하나인『계축일기』(17권), 우리나라 대표 군담소설『임진록』(19권) 등은 덜 알려져 있지만 아이들에게 소개할 만큼 문학적, 역사적 의미가 깊은 작품들이다.

 

집필 과정의 신뢰도를 높였다

‘재미있다! 우리 고전’ 시리즈는 고전의 맛과 뜻을 충실히 살리는 것이 기본 취지인만큼 익히 알려져 있는 내용이 누락되지 않으면서도 원전의 많은 이본들 가운데 이야기가 상충되지 않고 흥미로운 내용은 대부분 수용하기로 하였다. 주요 이본과 주요 논문 들을 검토하고 줄거리를 잡은 뒤 기본적인 어법과 표현을 현대화하되 원전의 우리말 어휘와 고풍스러운 표현들, 특히 각 작품이 가진 고유의 문체와 어휘를 충실히 살려 역량 있는 작가들에게 집필토록 하였다. 이 과정에서 현역 시인 · 작가들의 솜씨가 잘 발휘되어 전문 연구자로부터 “아이들을 위한 고전소설 고쳐 쓰기의 한 모범을 보여주었다”(이강옥 영남대 교수)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어린이와 청소년이 읽는 작품 해설’을 책 뒤에 실어 작품의 깊이 있는 이해를 돕고 있다. 그리고 책을 마무리하기 전 교정지 상태에서 아이들과 현장의 선생님들께 모니터링을 해왔는데, 솔직하고 생생한 아이들과 선생님들 의견을 편집 과정에 반영하여 책의 완성도를 높였다.

 

독자들의 호응

2003년 첫 세 권『토끼전』『심청전』『홍길동전』이 출간된 이래 안팎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국백상출판문화상 수상(어린이청소년 부문)을 비롯해, 어린이도서연구회, 교보문고, 서울시교육청, 경기도학교도서관협의회 등에서 추천 · 권장도서로 선정되었고, 이제는 초등학교 · 중학교 고전 시장에서 확고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또한 많은 학부모와 교사 들로부터 “고전을 고전답게 풀어 쓴 최초의 책” “책 속으로 독자를 빨려들게 하는 힘이 강한 책” “고전이 주는 생생한 감동이 살아 있는 책” 등의 좋은 평가와 호응을 얻었다.
앞으로도 어린이와 청소년 들이 ‘재미있다! 우리 고전’ 시리즈를 통해 우리 문화의 원형을 알고 상상력과 교양을 키우며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고 내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가꾸어 가길 기대한다.

 

가이드북 『’재미있다! 우리 고전’ 제대로 읽기』

이번에 20번『최척전』을 끝으로 완간하면서 전20권을 세트로 구성하고 부록으로 가이드북『‘재미있다! 우리 고전’ 제대로 읽기』를 만들어 넣었다. 이 가이드북에는 ‘재미있다! 우리 고전’ 시리즈의 기획과정과 20권 각권에 대한 소개를 비롯하여 우리 고전소설을 아이들에게 왜 읽혀야 하는지, 우리 고전소설이 가진 특징과 미덕을 소개한 글을 수록했다.

그동안 ‘재미있다! 우리 고전’ 시리즈는 “(학교 국어과 독서 수업시) 적절한 읽기 자료를 구하지 못해 옆으로 밀쳐 두었던 우리 고전소설에 대한 독서 수업을 하기에 좋은 조건들을 갖추고”(백화현 서울 봉원중학교 국어 교사) 있어 여러 형태의 독서 수업에서 많이 활용되어 왔는데, 이번 가이드북에 초등학교·중학교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재미있다! 우리 고전’을 가지고 아이들과 함께 독후 활동을 한 생생한 사례들을 담은 글들이 실려 있어 학부모와 교사 들 에게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목차

목차

 

1.토끼전

2.심청전
3.홍길동전
4.박씨 부인전
5.장화홍련전
6.북경거지
7.도깨비 손님
8.옹고집전
9.흥보전
10.양반전 외
11.조웅전
12.춘향전
13.전우치전
14.금방울전
15.최고운전
16.사씨남정기
17.계축일기
18.박문수전
19.임진록
20.최척전

수상정보
저자 소개
  • 이혜숙

    1947년 서울 출생. 1970년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1982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노을에 타는 나무』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 시작. 장편소설 『먼 길 위의 약속』과 작품집으로 『바람 속의 얼굴들』(창비 1991) 『마음이 하는 일』, 어린이 책으로 『토끼전』(창비 2003) 『도깨비 손님』(창비 2003) 등이 있음.

  • 장철문

    張喆文 시인, 순천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1966년 전북 장수에서 태어나 연세대 국문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1994년 『창작과비평』 겨울호에 「마른 풀잎의 노래」 외 6편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우리 고전 『심청전』 『양반전 외』 『최고운전』 『최척전』, 『진리의 꽃다발 법구경』, 동화 『노루 삼촌』 『나쁜 녀석』 들을 펴냈다. 시집으로 『바람의 서쪽』 『산벚나무의 저녁』 『무릎 위의 자작나무』 『비유의 바깥』 등이 있음.

  • 정종목

    1961년 충남 공주에서 남. 경기도 용인을 거쳐 서울에서 성장.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1990년 『실천문학』 봄호에 「그리운 반딧불」 등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는 『어머니의 달』과 『복숭아뼈에 대한 회상』등이 있으며, 1992년 보고문학 『비싼 여름』으로 제4회 전태일문학상 받음. 1993년 ‘우리 시’ 모임 2·3집에 참여. 어린이책으로 『김창숙』『꽃씨 할아버지 우장춘』『음악의 바다, 바흐』『홍길동전』『악보 위의 전사 베토벤』『천진난만 모차르트』『광개토태왕』 『홍길동전』『흥보전』 등을 펴냄.

  • 김종광

    1971년 보령 출생.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졸업. 1998년 『문학동네』에 「경찰서여, 안녕」을 발표하며 등단. 200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해로가」가 당선. 제8회 대산창작기금(2000)과 제19회 신동엽창작기금(2001)을 받음. 소설집『경찰서여, 안녕』(2000)『모내기 블루스』(2002)와 장편『71년생 다인이』(2002) 등이 있음.

  • 김별아

    1969년 강릉에서 태어났고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 1993년 『실천문학』에 중편 「닫힌 문 밖의 바람소리」를 발표하면서 등단. 소설집 『꿈의 부족』 장편소설 『축구전쟁』『개인적 체험』등을 펴냄.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는 『김순남』『장화홍련전』『 치마폭에 꿈을 그린 신사임당』등을 펴냄.

  • 고운기

    1961년 전남 벌교 출생. 한양대 국문학과와 연세대 대학원 국문학과 졸업. 198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밀물 드는 가을 저녁 무렵」이 당선되어 등단. 1987년 첫시집 『밀물 드는 가을 저녁 무렵』 간행. 1995년 두번째 시집 『섬강 그늘』 간행. 1999년부터 일본 케이오대학 문학부 방문연구원으로 있음. 현재 시힘 동인.

  • 박철

    서울 강서구(구 김포)에서 태어나 단국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87년 『창비 1987』에 「김포」 외 14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김포행 막차』 『밤거리의 갑과 을』 『새의 전부』 『너무 멀리 걸어왔다』 『영진설비 돈 갖다주기』 『험준한 사랑』 『불을 지펴야겠다』 『작은 산』 『없는 영원에도 끝은 있으니』, 동시집 『설라므네 할아버지의 그래설라므네』, 『소설집 『평행선은 록스에서 만난다』 등이 있다. 천상병시문학상, 백석문학상을 수상했다.

  • 이명랑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1997년 문학 무크지 『새로운』 제1호에 「에피스와르의 꽃」 외 2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꽃을 던지고 싶다』 『삼오식당』 『나의 이복형제들』과 에세이 『행복한 과일가게』가 있습니다.

  • 정지아

    1965년 전남 구례에서 태어났고, 중앙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 장편소설 『빨치산의 딸』을 펴내며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199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고욤나무」가 당선되었다. 소설집 『행복』 『봄빛』 『숲의 대화』, 르뽀집 『벼랑 위의 꿈들』 등을 펴냈으며, 단편 「풍경」으로 2006년 제7회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했다.

  • 김남일

    1957년에 수원에서 태어났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네덜란드어과를 졸업했습니다. 1983년 『우리 세대의 문학』에 단편 「배리」를 발표하며 등단했습니다. 그동안 장편소설 『국경』(전7권), 『청년일기』 『국경』 『천재토끼 차상문』, 소설집 『일과 밥과 자유』 『천하무적』 『세상의 어떤 아침』 『산을 내려가는 법』, 장편동화 『떠돌이 꽃의 여행』등을 펴냈습니다. 현재 민족문학작가회의 국제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여행을 좋아하는데, 특히 문명의 오지라고 할 만한 실크로드, 티베트, 히말라야 등지를 두루 […]

  • 김지우

    1963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1986년 전북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 단편소설「눈길」로 제3회 창비신인소설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후 활발하게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진흥원 2003년도 문예진흥기금을 받았다.

  • 하성란

    1967년 서울에서 출생하고,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풀」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루빈의 술잔』 『옆집 여자』 『푸른수염의 첫번째 아내』 『웨하스』 『여름의 맛』, 장편소설 『식사의 즐거움』 『삿뽀로 여인숙』 『내 영화의 주인공』 『A』 『크리스마스캐럴』, 산문집 『소망, 그 아름다운 힘』(공저) 『왈왈』 『아직 설레는 일은 많다』 『당신의 첫 문장』 등이 있다. 동인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이수문학상, 오영수문학상, 현대문학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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