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뜰에 장미가 피었습니다

뒤뜰에 장미가 피었습니다

책 소개

빨간색과 까만색, 흰색의 단아한 조화가 돋보이는 책. 손바닥만한 작은 책이지만 그 안에 담긴 몇마디와 단정한 그림만으로 보는 이의 가슴에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책. 『뒤뜰에 장미가 피었습니다』는 영국에서 북아트를 공부하고 돌아온 일러스트레이터 최영주씨의 작품으로, 천편일률적인 크기와 모양의 책에 익숙해진 우리에게 책을 보고 만지는 신선한 기쁨을 준다. 『뒤뜰에 장미가 피었습니다』에는 영국 유학 시절의 체험이 녹아 있다.

 

최영주씨는 11월 어느날 하숙집 뒤뜰에 피어 있는 장미를 발견했다. 장미라면 여름에 활짝 피어야 정상일텐데, 알고 보니 뒤뜰의 장미는 집주인에게 특별한 사연이 있는 장미였다. 주인집 할머니는 오랫동안 함께 살던 개를 먼저 떠나보낸 뒤, 개가 좋아하는 것들을 묻어두곤 하던 자리에 장미를 심었는데 그 장미가 겨울을 목전에 두고 무성하게 꽃을 피운 것이다.
이 이야기가 담긴 책 『뒤뜰…』의 빨간색의 표지를 펼치면, 외로운 할머니가 개의 발자국을 창문 너머로 바라보며 흐뭇해하는 모습이 보인다. 재롱둥이 개는 할머니와 많은 날들을 함께 하며 의지가 되어주는 존재이다.

 

작가는 둘이 함께하는 일상을 담백한 그림 속에 담아냈으며, 책에 실제로 창문 모양을 뚫어 장미가 자라는 모습을 창밖으로 지켜보는 느낌을 줌으로써 독특한 책보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창작과비평사에서는 앞으로 최영주씨의 아트북을 두권 더 펴낼 예정이다. 서울과 런던을 오가는가족간의 사랑을 전화기와 실을 이용해 표현한 『지금쯤』과 팝업북Pop-up Book 형태의『I Love Korea』가 그것으로, 종이책으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표현과 새로운 기법을 선보여 책’읽기’와 ‘보기’의 즐거움을 안겨줄 것이다.

목차
수상정보
저자 소개
  • 최영주

    1960년 서울 출생. 홍익대 시각디자인학과 졸업. 런던 Camberwell College of Art에서 북아트 전공. 런던 테이트 갤러리에 『지금쯤』(By this time)을 비롯한 책 다섯 권이 소장되어 있다. 현재 숙명여대 대학원, 한양대, 서울여대 출강.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창작과비평사 1997) 『옥이야 진메야』 『꼬까신』 등에 그림을 그렸고, 아트북 『뒤뜰에 장미가 피었습니다』『지금쯤』이 있다. Born in Seoul in 1960, Choi Young-j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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