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거짓말

우아한 거짓말(양장)

책 소개

슬프지 않다. 힘들지 않다. 외롭지 않다.

오늘도 괜찮다고 말하는 당신, “잘 지내나요?”

『완득이』의 김려령 작가가 전하는 뜨거운 감동

 

2009년 출간되어 뜨거운 화제를 모은 김려령 장편소설 『우아한 거짓말』이 양장본으로 다시 선보인다. ‘창비청소년문학’ 시리즈로 출간되어 청소년의 자살과 왕따 문제를 깊숙이 파고들었다는 평을 받은 『우아한 거짓말』은 이후 이러한 문제가 사회적으로도 크게 조명을 받으면서 청소년만이 아니라 부모와 교사, 그리고 우리 모두가 함께 읽어야 하는 책으로 자리를 넓혀왔다.

촌철살인의 문장과 날카로운 재치가 돋보이는 ‘김려령표’ 문체와 더불어 인간관계와 심리를 깊숙이 파고드는 메시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내일을 준비하던 천지가, 오늘 죽었다.

“내가 보이지 않는 존재라는 걸 너무 늦게 알았습니다. 그만 떠나야 했습니다.” ―천지

“말로 하는 사과는 용서가 가능할 때 하는 겁니다.” ―천지 엄마 오현숙

“지금부터 시작이야. 마지막 털실 뭉치를 찾을 때까지…….” ―언니 만지

추천사
  • 『우아한 거짓말』은 한 소녀의 죽음을 둘러싼 ‘사실’과 ‘진실’의 퍼즐 맞추기다. 전면에 배치된 ‘사실’은 천지가 죽었다는 것이다. ‘진실’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어떤 것이다. 이 가파른 경계선에 작가는 퍼즐 조각을 와르르 부어놓는다. 추리소설을 보는 듯한 구성과 복선, 치고 빠지는 변칙복서 같은 대사, 절제된 서술, 연검처럼 날렵하면서도 묵직한 내상을 안기는 김려령표 문장은 읽는 이의 방어벽을 야금야금, 철저하게 무너뜨린다.

목차

기운 생명 끝에 매달린

우박 섞인 비

키 큰 피에로

아픈 영혼

다섯 개의 봉인 실

그렇게 사는 거야

방향 잃은 용서

우아한 거짓말

 

작가의 말

수상정보
저자 소개
  • 김려령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07년 『완득이』로 제1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샹들리에』, 장편소설 『우아한 거짓말』 『가시고백』 『너를 봤어』 『트렁크』, 동화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 『기억을 가져온 아이』 『그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 등을 썼다.

“잘 지내니?”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나를 붙잡았던 말입니다. 늘 안부를 묻던 이모의 저 말이 없었다면, 나는 두려움에 떨면서도 끝내 어린 생을 놓아 버렸을지 모릅니다. 너밖에 없다는, 사랑한다는, 모두 너를 위해서라는 우아한 말이 아닌, 진심이 담긴 저 평범한 안부 인사가 준비해 두었던 두꺼운 줄로부터 나를 지켜 준 것입니다. 중학생 때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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