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만의 거리

야만의 거리

책 소개

균형 잡힌 역사의식이 담긴 청소년 역사소설의 새 지평

『명혜』 김소연 작가의 첫 청소년소설

 

김소연 장편소설 『야만의 거리』가 ‘창비청소년문학’ 시리즈의 2014년 첫 책으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제11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창작 부문 대상작인 『명혜』를 비롯해 『꽃신』 『남사당 조막이』 등 깊이 있는 역사 동화를 선보여 온 김소연 작가가 처음으로 쓴 청소년소설이다. 우리 사회는 수년간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으로 골머리를 앓아 왔고, 최근에는 국사 교과서의 편향성 문제까지 불거져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러한 때 ‘청소년에게 추천할 만한, 건강한 역사의식이 담긴 읽을거리로는 무엇이 있을까?’라는 질문은 학교 현장과 학부모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품어 봄 직하다. 이 책 『야만의 거리』는 그러한 질문에 답할 만한 수작으로, 소설로서의 재미와 긴장감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독자 스스로 균형 잡힌 역사의식을 세울 수 있도록 안내한다.

1920년대 일본의 생생한 재현,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 등 실존 인물이 등장해 펼쳐지는 속도감 있는 전개, 주인공 동천의 고독과 그리움 등 시대를 불문한 보편적 정서는 이 작품이 청소년 역사소설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 내릴 만한 근거가 되어 준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동천의 성장담은 독자의 마음을 뜨겁게 녹일 것이다.

목차

1. 프롤로그

2. 꼬리 자르기

3. 두 선생님

4. 내지인, 반도인

5. 공이 둥근 이유

6. 구정물 바가지

7. 땅 위에 핀 달

8. 그늘진 골목

9. 5월의 어느 날

10. 지옥의 가장자리

11. 피를 머금은 싹

12. 빌려 입은 옷

13. 악마가 지나는 거리

14. 범 가죽을 쓴 개

15. 칠 년 만의 외출

수상정보
저자 소개
  • 김소연
    김소연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4년 샘터문학상에 「행복한 비누」가 당선되고 2005년 월간 『어린이동산』 동화 공모에 중편 「꽃신」이 최우수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7년 『명혜』로 제11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창작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꽃신』 『나불나불 말주머니』 『선영이, 그리고 인철이의 경우』 『남사당 조막이』 등을 냈다. Born in 1972 in Seoul, Kim So-yeon made her literary debut […]

춥고 긴 겨울이었습니다. 그 겨울을 보내면서 이야기 한 편이 완성되었습니다. 책상 주위를 맴돌던 한기만큼이나 엄혹한 시절 이야기입니다. 또한 혹독한 추위에서 살아남고자 몸부림을 치는 한 청년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 겨울은 다름 아닌 문명이라는 가면을 쓰고 칼춤을 추던 야만의 시대, 일제 강점기입니다.
일제 강점기는 동화와 소설을 쓰는 제게 커다란 화두입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묻습니다. 왜 하필이면 일제 강점기냐고, 돌아보기에 힘들고 화가 나는 시대를 왜 끊임없이 공부하고 이야기하느냐고 말이죠. 틀린 말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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