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계보

영혼의 계보

책 소개

근대 한국문학사 100년을 통틀어 ‘영혼’, 즉 개인의 내면은 주요한 탐구의 영역이었다. 이는 ‘리얼리즘 대 모더니즘’이라는 문학 내부의 논쟁뿐 아니라 철학•사학•문화학 분야까지도 연계된 범인문학의 논의주제로서, 근대문학 더 나아가 근대 자체를 형성해온 개인의 자아가 시대상황과 어떻게 소통했는지를 날카롭게 드러내줄 키워드다.

서남동양학술총서 『영혼의 계보』는 한국 근대문학사의 낭만주의 연구 특히 20세기 초 신지식인들의 담론을 반추하면서, 그 담론들 속에서 채 발굴되지 못했던 다양한 의의를 계열화•패턴화해내며 낭만주의 문학의 전모를 밝혀낸 문제적 저작이다. 과연 100여년에 걸친 낭만주의 사조의 형성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 ‘영혼’이란 무엇이며, 그와 관련되어 생산되어온 수많은 문화담론과 사건사고는 어떻게 하나의 ‘계보’로서 엮일 수 있을까.

문제풀이의 실마리는 다음과 같다. “이를 위해서는 한국문학에서 나타난 근대적 경험과 그 경험의 주체를 자명하게 받아들이는 대신에, 근대적 개인의 출현을 가능케 했던 담론조건을 면밀하게 재구하는 작업이 선결되어야 한다.”(19~20면)

목차

서남동양학술총서 간행사|21세기에 다시 쓰는 간행사
책머리에

 

서론 | 낭만적 영혼의 문학

 

제1부 영혼이라는 에피스테메
제1장 영혼의 순례
1. 야소교와 영혼
2. 심성, 아니마, 영체
3. 불멸하는 영혼
4. 낭만주의 미학
5. 잉여와 삭감

수상정보
저자 소개
  • 이철호

    동국대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동국대 국어국문학과 BK21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동국대 교양교육원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공저로는 『센티멘탈 이광수: 감성과 이데올로기』 『문학과 과학 Ⅰ: 자연・문명・전쟁』 등이 있다.

1947년 12월 2일 저녁 6시 장덕수는 제기동 자택에 들이닥친 괴한들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그의 죽음을 둘러싼 논란의 중심에는 김구와 임시정부가 있었고, 이로 인해 김구와 이승만 간의 정치적 화합은 길을 잃었다. 일찍이 장덕수는 미국유학을 계기로 이승만의 유력한 조력자 역할을 했고 그의 유년 시절의 스승은 김구였다. 사회주의 단체인 사회혁명당의 일원이었고, 상하이 임시정부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하의도에 유폐되기도 했으며, 전시체제기에는 창씨개명을 끝내 거부했던 그였지만 결국 친일 경력의 우파 정치가로서 53년의 굴곡진 삶을 마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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