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원의 도형 나라 모험

책 소개

초등학생이 도형에 대해 알아야 하는 모든 것!

 

도형 나라에서 펼쳐지는 파란만장한 모험

 

어느 도형의 좌충우돌 성장담!

 

도형과 친해지게 도와주는 책

 

초등 수학에서 ‘수와 연산’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도형’이다. 초등 수학에서는 수와 연산의 비중이 높지만 중학교 이상으로 올라가면 도형 영역이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수학은 단계적인 학문이기 때문에 해당 학년에서 배우는 부분을 놓치면 다음 단계 내용을 이해할 수 없다. 고학년에 올라갈수록 수학을 포기하는 아이들이 많아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도형 영역은 수학에서 활용하는 기초적인 약속을 배우고 그 약속을 활용하는 능력이 중요하므로, 기본적인 도형용어를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하지만 이제 막 열 살이 넘은 아이들이 이 낯선 단어들에 익숙해지기란 쉽지 않다. 『반원의 도형 나라 모험』은 아이들이 도형용어의 홍수 속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개념을 잡아 주고, 도형을 한결 친숙하게 느끼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도형 지식을 통합적으로 알려 주는 책

 

초등학교에서는 3학년부터 도형에 대해 배운다. 3학년 1학기에 배우는 평면도형에서부터 6학년 2학기에 배우는 입체도형에 이르기까지 매 학기마다 도형에 대한 단원이 두세 개씩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도형 영역에 대한 전체 그림을 그릴 기회가 거의 없고, 개별적인 도형 지식을 해당 학년에 습득해야 한다. 『반원의 도형 나라 모험』은 초등학생이 도형에 대해 알아야 하는 거의 모든 지식을 아우르고 있어, 많은 수학 논픽션 책이 학령에 따라 지식을 단계적으로 제공하는 것과 차별화된다. 주인공 ‘반원’이 평면 나라, 입체 나라를 모험하면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평면도형과 입체도형을 무리 없이 소개하고, 각 도형에 얽힌 정보들을 자연스럽게 풀어낸다. 따라서 초등 저학년에서부터 고학년에 이르기까지 모든 초등학생이 도형용어를 익히고 도형감각을 기르기에 적절한 책이다.

 

 

 

이야기와 지식이 절묘하게 결합하다

 

『반원의 도형 나라 모험』은 그 제목에서 알아차릴 수 있듯 ‘반원’이 펼치는 모험 이야기다. 이 책의 저자이자 수학 논픽션의 대표적 저자인 안소정은 공간의 기하학적 특징을 바탕으로 이야기의 배경을 설계하고, 도형의 수학적 특징을 바탕으로 캐릭터를 설정했다. 지식을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이야기의 탈을 씌운 것이 아니라 초등 기하학의 세계를 이야기로 형상화한 것이다. 따라서 ‘이야기 따로, 지식 따로’가 아니라 이야기를 읽다 보면 저절로 도형 지식을 얻을 수 있다.

 

게다가 『반원의 도형 나라 모험』은 웬만한 동화 뺨칠 정도로 흥미진진한 서사를 자랑한다. 반쪽짜리 원이라고 만날 놀림을 받던 반원이 꿋꿋하고 지혜롭게 난관을 헤쳐 나가는 과정이 드라마틱하게 진행된다. 아이들은 평범한 주인공 반원에게 감정이입하며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반원의 모험을 지켜볼 것이다. 게다가 보잘것없던 반원이 점점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뿌듯하고 흐뭇한 마음으로 책장을 넘길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실감 나는 표현 속에 담긴 개성 만점 캐릭터

 

『반원의 도형 나라 모험』에는 주인공 반원뿐만 아니라 네모, 뾰족이, 컴퍼스 등의 다양한 캐릭터가 출연한다. 이들 캐릭터는 도형의 특징과 맞춤한 성격을 갖추고 있다. 모든 각과 변이 같은 정다각형들은 자신들이 귀족 도형이라고 뻐기고 다니고, 면이 없는 직선들은 평면 나라에서 가장 초라한 도형으로 취급받는다. 이등변삼각형 뾰족이는 그 이름처럼 성격도 뾰족해 다른 도형들을 무시하고 자기 자랑하기에 바쁘다.

 

또한 ‘지름에 힘을 주고 호를 밀며 앞으로 나갔다.’ ‘양변을 곧추세우고 말했다.’와 같은 표현은 도형 자체의 특징을 최대한 살리고자 한 저자의 노력을 보여 준다.

 

이 책의 화가인 서현 역시 도형을 섣불리 의인화하지 않았다. 도형의 수학적 형태를 왜곡하거나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각 캐릭터가 지니는 성격이나 감정의 상태를 선명하게 표현해 냈다. 마치 주변의 꼬마아이를 보는 듯 엉뚱하고, 귀여우면서도, 때로는 진지한 도형들의 모습이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다.

 

 

 

예술, 건축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교과서 밖 도형 세계

 

기하학은 순수학문으로 여기기 쉽지만 그 태생을 살펴보면 실용학문임을 알 수 있다. 고대 이집트에서 땅을 측량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 기하학이기 때문이다. 오늘날에도 도형의 원리들은 우리 생활 곳곳에 숨어 있다. 『반원의 도형 나라 모험』은 이러한 정보들을 곳곳에 배치해 수학이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음을 넌지시 강조한다. 명함이나 신분증은 대체로 1:1.618이라는 비율을 엄격히 지키는데, 이 비율은 인간의 눈이 가장 아름답게 느끼는 황금비이기 때문이다. 그뿐 아니라 도형의 원리를 이용해 지어진 여러 건축물과 예술작품 등을 소개해 아이들이 마냥 낯설게만 느끼는 대상을 ‘도형’이라는 틀로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안내했다.

목차

인물 소개

원은 완벽해
외톨이 반원
부채꼴 엄마, 나이테 아빠
컴퍼스 할아버지

멋진 다각형
다각형 마을에 가다
누가 타일이 되는가
아름다운 황금 도형
평면도형, 예술이 되다

입체도형들의 침입
내 도형을 밟지 마라
입체도형들에게 끌려가다
모양이 같은 것과 닮은 것
지하 감옥 빠져나오기

무시무시한 입체 나라
부피가 두 배인 제단
다섯 정다면체
평면도형들의 탈출
동그라미 형을 만나다

둥근 입체도형, 회전체
구부러진 면과 휘어진 공간
회전체가 된다고?
날마다 회전 수련
회전체 삼총사

새로운 도형 세계, 공간 나라
모양은 상관없어
미로 정원 보물찾기
안팎 구분이 없는 면과 공간

작가의 말

수상정보
저자 소개
  • 안소정

    수학 저술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수학을 전공했다.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까지 다양한 독자를 향해 수학 교양서를 쓴다. 명쾌하고 친절한 수학책을 통해 수학이 단지 학습이나 시험의 대상이 아니라 사유의 힘이자 교양으로서 사람들 사이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우리 겨레는 수학의 달인』 『반원의 도형 나라 모험』 『배낭에서 꺼낸 수학』 『수학에서 꺼낸 여행』 『해를 구하라!』 등이 있다. […]

  • 서현

    1982년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HILLS)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모든 사람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유머러스한 책을 만들고자 애쓰고 있다. 쓰고그린 책으로 『눈물바다』, 그린 책으로 『이상한 열쇠고리』 『보물 상자』 『달을 마셨어요』 들이 있다.

0 reviews
리뷰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