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사소해 보이는 아이들의 일상 모두가 자라나는 과정의 중요한 순간임을, 그리고 그 순간을 빛나게 하는 것은 바로 상상력이란 사실을 보여준다. 프랑스의 젊은 작가 질 아비에는 어느 날 ‘구름을 삼켰다’고 믿은 다음부터 입을 닫아버린 아이를 둘러싼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개성을 존중하고 상상하는 즐거움을 일깨우는 일’이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이야기한다. 멍하니 공상을 즐기는 아이와 그런 아이를 못마땅해 하는 어른 사이의 갈등이 점차 해소되어 가는 과정 속에서 세대 간의 소통, 개성을 살리는 학교 교육의 중요성도 함께 일깨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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