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사쿠라

책 소개

재일 한국인 3세 작가가 꼼꼼한 조사와 취재를 바탕으로 엮은 이 책은 우리나라와 일본의 민감한 역사 속에서 두 나라를 오간 ‘코끼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와 함께 우리나라와 일본 동물원을 둘러싼 두 나라의 아픈 역사도 함께 보여 준다.

-조선 태종 때 일본에서 건너왔다가 사람을 죽이고 귀양을 가 비극적인 최후를 맞은 최초의 코끼리.

-일제 식민지배 시대 창경원 동물원에 들어왔다가 태평양전쟁이 끝날 무렵 사람을 해칠 수 있다는 명목 아래 일본 군의 명령으로 사육사 손에 죽임을 당한 두 번째 코끼리.

-92년 전통의 일본 타까라즈까 동물원이 문을 닫으면서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온 코끼리 ‘사쿠라’.

일 본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이 세 코끼리들이 지나온 길을 추적하면서 재일 한국인 3세 작가 김황은, 한국과 일본이라는 두 나라 사이에서 어느 곳에도 온전히 뿌리내리지 못한 채 상처를 받고 살아야 하는 생명들의 아픔과 상처를 보여 준다. 앞으로 커 나갈 어린이들과 동물들은 더 이상 자신과 같은 아픔을 겪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은, “아이들과 동물에게 국경은 없다. 나는 이 둘을 위해 노력할 뿐”이라는 작가의 말에 오롯이 담겨 있다. 3년에 걸쳐 코끼리들의 삶을 추적하며 겪은 일과 꼼꼼히 모은 자료를 교차해 긴장감 있게 써 내려간 글은 읽는 이를 조마조마 애태우게 하기도 하고 가슴을 쓸어 내리게도 하며 읽는 재미를 더해 준다.

목차

1. 이름은 사쿠라
2. 최초로 바다를 건너간 코끼리
3. 동물원으로 바뀐 왕궁
4. 서울대공원으로
5. 어느 것이 사쿠라?
6. 타이에서 온 ‘양자’
7. 한국 최초의 여성 코끼리 사육사
8. 한국의 담당 사육사를 만나다
9. 사쿠라를 ‘행복한 코끼리’로

사쿠라는 지금 행복합니다_사육사 일기
아이들과 동물에게는 국경이 없습니다_작가의 말
참고 자료

수상정보
저자 소개
  • 김황

    1960년 일본의 교토에서 재일 한국인 3세로 태어났습니다. 1983년 일본 조선대학교 이학부 생물학과를 졸업한 뒤, 교토에 있는 조선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코끼리 사쿠라』로 일본아동문학자협회가 주최한 제1회 ‘어린이를 위한 감동 논픽션 대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황새』 『세상의 모든 펭귄 이야기』 『둥지상자』『따오기야 돌아와!』『우리 땅의 왕 늑대』 『다람쥐』 등이 있습니다.

  • 박숙경

    1973년 경기도 광명에서 태어났다. 인하대 일어일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한국어문학과에서 아동문학을 공부했다. 1999년부터 2000년까지 1년간 일본 오사카국제아동문학관 객원연구원을 지냈다. 1999년 계간 『창작과비평』여름호에 「이 시대의 아이들 속으로」를 발표하며 아동문학 평론 활동을 시작했다. 겨레아동청소년문학연구회 회원, 계간『창비어린이』 편집위원으로 있다. 지은 책으로 『보다, 읽다, 사귀다』, 옮긴 책으로 『벽장 속의 모험』『꽃신』『코끼리 사쿠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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