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싸이드학교 별난 아이들

책 소개

누구도 못 따라잡을, 혀를 내두를 상상력!

 

듣도 보도 못한 기상천외한 학교 이야기

 

 

 

뉴베리 상 수상작 『구덩이』의 작가 루이스 쌔커의

 

『웨이싸이드 학교 별난 아이들』 두 번째 이야기

 

 

 

이 책은 기상천외한 상상력과 유쾌한 풍자로 가득한 루이스 쌔커 장편동화 『웨이싸이드 학교 별난 아이들』(창비아동문고 223)의 후속작으로, 루이스 쌔커의 출세작 ‘웨이싸이드 학교’ 씨리즈 두 번째 권이다. 전작의 배경과 인물은 그대로다. 실수로 지어진 30층짜리 학교 웨이싸이드 학교의 30층 교실. 여기서 서로 자기가 더 괴짜라 우기는 아이들 30명과 별난 교사가 30가지의 포복절도할 이야기를 쏟아낸다. 학교에 찾아온 노숙자한테 듣는 천재 되는 법, 책을 뒤에서부터 읽어야 토하지 않고 이해할 한 여자아이의 지각 사연, 귀여움을 유지하기 위해 새 앞니를 부러뜨리려는 아이 이야기, 아이를 때리다 소금물을 뒤집어쓴 선생님 이야기 등, 장마다 펼쳐지는 우스꽝스럽고 비현실적이며 기괴하기까지 한 이야기들이 고정관념의 생산처이자 저장고인 학교와 어른들의 허위의식을 신랄하게 까발리고 뒤집는다. 자유로운 풍자정신과 기막힌 재미를 겸비한 루이스 쌔커의 또다른 명작으로, 전작의 강력한 매력에 빠진 독자라면 꼭 읽고자 할 책이다.

 

 

 

● 작품 소개

 

 

 

국내에 번역돼 나오기 전부터 영어 공부용으로 원서가 널리 읽혀오던 작품의 작가 루이스 쌔커. 그의 출세작 ‘웨이싸이드 학교’ 씨리즈 첫째 권인 『웨이싸이드 학교 별난 아이들』(Sideways Stories From Wayside School, 1978)이 2006년 창비에서 출간된 뒤 이 작가에 대한 관심이 폭넓게 대중화했다. 혀를 내두를 상상력과 놀라운 구성력, 그리고 평범함과 상식, 고정관념에 대한 신랄한 뒤집기까지! 이런 장기가 한껏 발휘된 1999년 뉴베리 상 수상작 『구덩이』(Holes, 1998)가 2007년 창비에서 출간되면서(창비청소년문학 2) 루이스 쌔커는 우리나라에서도 일약 스타작가가 되었다. 이 놀라운 작가의 또다른 ‘웨이싸이드 학교’ 이야기 『웨이싸이드 학교가 무너지고 있어』를 만나보자.

 

 

 

1) 드물게도, 무겁지 않고 깔깔거리게 하는 ‘별난’ 학교 이야기

 

웨이싸이드 학교만큼 별난 학교가 또 있을까? 1층 건물에 교실 30개를 나란히 지으려다 실수로 한 층에 교실이 하나씩, 30층 건물이 된 학교. 그런데 화장실은 1층에 있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과 교사들까지 별나기 그지없고, 내용도 그렇다. 그 ‘별남’에 독자들이 열광해 이 책의 전작 『웨이싸이드 학교 별난 아이들』은 1999년 미국교육협회(National Education Association)의 ‘교사가 뽑은 책 백 권’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00년에는 어린이들이 직접 고른 ‘어린이들이 뽑은 책 백 권’에 선정되었다. 교사들과 아이들 모두로부터 인기를 얻은 것이다. 수많은 ‘학교 이야기’가 있지만 아이들이 그렇고 그런 교사 아래에서 성적이나 왕따로 힘들어하는 얘기 일색이다. 하지만 이 책은 전작의 명성에 걸맞은 재미와 의미를 이어가면서, 미국의 수많은 아이들을 신나는 책읽기의 세계로 이끌었다. 전작은 국내 독자들한테도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세계에서 후련함을 맛보다” “기분이 좋은 데는 이유가 필요 없다” “유쾌한 해방감을 주는 책”과 같은 반응을 받으며 ‘드물게도 별난 학교 이야기’로 소문이 났다(인터넷서점 독자 리뷰 참조). 이 책 또한 우리 아이들을 웃음바다로 데려갈 것이며, 학교 이야기가 이렇게 새로울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할 것이다.

 

 

 

2) 웃음에 담긴 유쾌, 기발, 발칙한 풍자

 

그저 웃기다고만 해서는 새로운 학교 이야기이기 어렵다. 이 책은 깔깔거리며 읽는 사이, 세상에 대한 놀라운 통찰력과 풍자를 읽는 재미와 의미를 한껏 느끼게 한다. 학교라는 네모반듯한 공간에서 생산되고 또 퍼지는 고정관념과 부조리가 여지없이 까발려지고 뒤집힌다.

 

이런 식이다. 웨이싸이드 학교에 19층은 없다. 자브스 선생님이 19층에 있는 반을 가르치는데, 웨이싸이드 학교에 자브스라는 선생님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그림자 같은 반에 앨리슨이란 아이가 가게 된다(이 내용이 19장에 나온다). 이 반에서는 학교 공간에서 일어나는 억압을 극단적이고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교사는 숫자를 가나다순으로 쓰는 식의 단순노동을 과제로 내고, 아이들은 점점 기억을 잃어간다. 하지만 아이들은 이 교사를 “멋진” 선생님으로 평한다. 늘 ‘수’나 백점만 주기 때문에 행복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자본주의사회 전체에 대한 비유로도 읽히는 이 이야기에서 어떤 아이는 “어쩌면 우리는 죽은 건지도 몰라”라고 말하고, 어떤 아이는 공부를 해야 되는 까닭을 ‘선생님은 혼낼 방법을 잘 찾는 전문가이기 때문에’로 생각한다. 앨리슨은 이 반에서 나오기 위해 반항을 한다. 교사한테 “당장 꺼져, 이 말똥가리 얼굴아!” 하고 외치고 난 뒤, 심한 고통과 함께 어느새 18층과 20층 사이 계단에 와 있다.

 

냉소적이지 않은 유머와 기발하고 창조적인 풍자가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도덕적 메씨지가 분명한 에피쏘드도 있지만, 과장과 강요란 없다. 교사와 아이들의 일관된 대립에서 작가는 늘 아이들을 대변한다. 아이들이 교사보다 노숙자의 말을 믿고 따르니 말이다.

 

 

 

3) 대단한 작가, 루이스 쌔커

 

현재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동화작가를 꼽으라면 수많은 사람이 루이스 쌔커(Louis Sachar)를 꼽을 것이다. 전대미문의 명작 『구덩이』로 어린이문학 최고 영예인 뉴베리 상을 받았고, 이 책은 2003년에 영화로 만들어졌다. 그의 개인사와 작품세계를 다룬 Louis Sachar(Meg Greene, Rosen Publishing Group 2003)와 My Favorite Writer – Louis Sachar(Lily Erlic, Weigl Publishers 2002) 같은 책이 출간되기도 했다.

 

루이스 쌔커는 대학생 시절 초등학교에서 보조 교사로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을 바탕으로 ‘웨이싸이드 학교’ 씨리즈의 등장인물들을 창조했다(작품에 나오는 루이스 선생님은 작가 자신을 형상화한 듯하다). 때문에 아이들은 생생하고 개성 있다. 그리고 문체는 짧고 간결하며, 표현은 무척이나 쉽고 단순하다. 하지만 그 짧고 단순한 언어로 마치 딴 세상 사람인 양 태연하게 세상을 풍자한다. 거듭 읽을수록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는 각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작가의 언어감각과 문제의식, 유머 등에 ‘대단하다’는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목차

책을 읽기 전에

1. 고프 선생님
2. 주얼스 선생님
3. 조
4. 셰리
5. 토드
6. 비비
7. 캘빈
8. 마이런
9. 머리시아
10. 폴
11. 데이나
12. 제이슨
13. 론디
14. 쌔미
15. 디디
16. 디제이
17. 존
18. 레슬리
19. 자브스 선생님
20. 캐시
21. 론
22. 세 명의 에릭
23. 앨리슨
24. 데미언
25. 제니
26. 테렌스
27. 조이
28. 낸씨
29. 스티븐
30. 루이스 선생님

옮긴이의 말

수상정보
저자 소개
  • 루이스 쌔커

    1954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대학생 시절 초등학교 보조 교사로 일하면서 어린이청소년문학 작가가 되기로 결심, 자신의 경험을 살려 쓴 ‘웨이싸이드 학교’(Wayside School) 시리즈를 출간해 인기를 얻었다. 로스쿨에 진학해 잠시 변호사 일을 하기도 했으나 본격적으로 독자의 호평을 얻기 시작하면서 전업작가가 되었다. 현재 미국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가장 사랑받는 작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1999년에 『구덩이』로 미국 어린이문학 최고 영예인 […]

  • 김중석

    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공부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30대 후반에 그림책 작가가 되었다. 그림책 『나오니까 좋다』, 산문집 『잘 그리지도 못하면서』를 지었고, 여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다. 고양, 서울, 광주, 원주, 제주 등의 지역에서 성인을 위한 그림책 만들기 수업 및 ‘드로잉 교실’을 열었다. 순천에서 한글을 배우는 할머니들(‘순천 소녀시대’)과 함께 그림을 그린 이야기는 『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라는 책으로 만들어져 여러 매체에 소개되었고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지금은 그림책 작가이자 전시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 김영선

    서울대학교와 미국 코넬 대학교에서 영어교육과 언어학을 공부했다. 『처음 친구 집에서 자는 날』 『웨이싸이드 학교 별난 아이들』 『웨이싸이드 학교가 무너지고 있어』 『구덩이』 『우리들만의 규칙』 『무자비한 윌러비 가족』, ‘토비 터커, 나를 찾아서’ 씨리즈 등 여러 어린이 청소년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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