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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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은희경(殷熙耕)씨는 1959년 전북 고창에서 태어나 숙명여대 국문과와 연세대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199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 [이중주]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등단한 그해 작가는 장편 [새의 선물]로 제1회 문학동네소설상을 받으면서 일약 90년대 한국문학의 대표주자로 부상하였고, 1997년에는 첫소설집 [타인에게 말 걸기](1996)로 제10회 동서문학상을, 1998년에는 중편 [아내의 상자]로 제22회 이상문학상을 받으며 한국문단에서의 위치를 확고히했다. 이번 두번째 소설집에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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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학론과 함께 분단체제론을 주창해온 저자의 새 사회비평서. 독일과 한반도 통일에 관한 하버마스의 견해에 대한 논평을 비롯하여 원불교 2대 종법사 송정산(宋鼎山)의 건국론 검토에 이르기까지 동서를 넘나드는 분단체제극복운동의 방도를 다각도로 모색하면서, `복합국가론`과 `다국적 민족공동체` 등의 흥미로운 구상을 제시한다. 여성운동·환경운동 등 사회운동과 정부·기업의 역할까지 아우른 분단체제론의 총체적 면모가 한층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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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의 『홍길동전』, 식민지시대의 『임꺽정』을 잇는 기념비적인 의적소설. 1984년 완간되었던 작품을 옥중에 있는 저자가 꼼꼼히 교열하고 전면적으로 손질을 가해 다시 펴냈다. 17세기말 숙종조를 배경으로 장길산을 비롯한 수많은 인걸들이 집결하여 형성되는 구월산의 녹림당, 그들이 겪게 되는 파란 곡절과 활빈행을 장쾌하게 그려낸 이 대하소설은 그 웅대한 규모 속에 조선후기 사회의 세태와 풍속, 제도와 생활상을 풍푸하게 재현할 뿐 아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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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영희 선생이 직접 쓴 단 하나의 자전적 기록! 누군가의 질문에 대하여(그가 아무리 성실한 질문자라 할지라도) 제 삶의 한 대목을 답변하는 것과 달리, 신중하게 제 삶의 한 시절을 기억하면서 문자로 그것을 기록하는 것은 조금 다른 일이다. 자료에 근거한 연구 논문이나 신문에 게재되었던 강직한 논설과 달리 이 책의 저술은 담담한 가운데 뜨거운 피가 흐른다. 리영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