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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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최고의 작가 황석영이 7년여의 작업 끝에 펴낸 새 시대 새 감각의 정역 『삼국지』. 후한 말기 인의(仁義)의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의 백여년에 걸친 천하제패의 역사가 시작된다. 기존 번역본들의 오류를 바로잡은 가장 믿을 만한 원본, 정확하고 생동감 넘치는 글맛, 고전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210수의 한시, 중국 인물화의 대가가 그린 컬러삽화 150여장 등으로 동양 고전의 정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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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최고의 작가 황석영이 7년여의 작업 끝에 펴낸 새 시대 새 감각의 정역 『삼국지』. 후한 말기 인의(仁義)의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의 백여년에 걸친 천하제패의 역사가 시작된다. 기존 번역본들의 오류를 바로잡은 가장 믿을 만한 원본, 정확하고 생동감 넘치는 글맛, 고전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210수의 한시, 중국 인물화의 대가가 그린 컬러삽화 150여장 등으로 동양 고전의 정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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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환 교수의 본격적인 철학서 『니체, 프로이트, 맑스 이후: 현대 프랑스철학의 쟁점』은 서양철학에 관한 단순한 해설서나 번역서가 아닌 저자의 본격적인 철학이론서다. 현대 프랑스철학을 중심으로 철학사 전체를 꿰뚫으며 현실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관점을 제공하는 책이다. 저자는 현대철학사의 분수령과도 같은 니체, 프로이트, 맑스의 이론을 주축으로 하여, 탈근대담론의 이론적 기초인 현대 프랑스철학의 일반적 특징과 쟁점을 소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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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이 고운 듯하면서도 당차고, 호흡이 여린 듯하면서도 질긴 게 박성우의 시다. 가난과 슬픔의 가족사가 진솔하게 스며든 시, 쓰라리게 아름다운 서정의 세계, 서정과 서사의 자연스러운 조화, 들뜨거나 과장된 포즈가 없는 목소리가 돋보이는 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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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간행된 『멋진 한세상』은 공선옥(孔善玉)이 펴내는 세번째 소설집이다. 공선옥은 1963년 전남 곡성에서 태어났고, 1991년 계간 『창작과비평』 겨울호에 중편소설 「씨앗불」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95년 제13회 신동엽창작기금을 받았으며 소설집으로 『피어라 수선화』(1994) 『내 생의 알리바이』(1998), 장편소설로 『오지리에 두고 온 서른살』(1993) 『시절들』(1996) 『수수밭으로 오세요』(2001), 산문집 『자운영 꽃밭에서 나는 울었네』(2000) 등이 있다. 이 소설집은 1998년 『내 생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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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입심과 날렵한 필치, 정교한 구성으로 ‘성석제식 문체’를 일궈가는 중견소설가 성석제씨의 새 소설집은 제2회 이효석문학상 수상작인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를 포함, 2년여 동안 발표한 일곱편의 중•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는 이번 소설집에서 세상의 공식적인 길에서 한치 비껴난 예외적인 인물들의 생에 주목함으로써 기성의 통념과 가치를 돌아보는 독특한 감동을 선사한다. 작가는 현실에 널린 대상을 포착해 그것을 묘사하는 고전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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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金龍澤) 시인이 정겨운 서정으로 가득찬 새 시집『나무』를 간행하였다. 『그 여자네 집』 이후 4년 만에 나온 이 시집은 산문체의 긴 이야기시와 밀도있는 단시들로 구성되어 있다. 비교적 긴 산문 속에 가끔 짧은 시구를 적절히 내보이며 섬진강변의 자연의 순환과 세세한 일상의 변화를 섬세히 관찰하고 이를 질박하고 꾸밈없는 언어로 묘사한다. 이번 시집은 김용택 특유의 자연친화적 서정이 한층 농밀해지고 삶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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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시인이 새 시집을 간행했다. 『두고 온 시』에 수록된 시들은 모두 신작시들이다. 작년에 『순간의 꽃』을 펴낸 지 1년 만이다. 이 시집의 제2부에 수록한 50여 수의 작은 시들은 『순간의 꽃』에 이어지는 시편들로서 고은 시인이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였다. 그리스 경구시나 근세 일본의 하이꾸와는 다른 시형식을 만들고 있다. 시인은 이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또한 나 자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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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문화와 인종의 모자이크가 빚어내는 매혹적인 라틴아메리카에의 초대! 『배를 타고 아바나를 떠날 때』는 라틴아메리카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사회현실을 다룬 본격적인 문화기행서이자 라틴입문서이다. 저자 이성형(李成炯, 1959년생)은 1990년 서울대 대학원 정치학과에서 라틴아메리카 자본주의 논쟁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1997년 이래 서울대 국제지역원에서 라틴아메리카 정치와 역사를 강의하고 있다. 2000년 멕시코 외무부의 초청으로 과달라하라 대학교와 꼴레히오 데 메히꼬의 초빙연구원을 지냈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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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이 말하는 『손님』 * 『손님』을 쓰게 된 동기에 대하여 내가 방북했을 때 저쪽에서 방문 코스와 스케줄을 협의해왔는데 다른 방북자들도 그랬겠지만 나름대로 선택을 하거든요. 나는 만주에서 태어나 외가인 평양에서 몇년 살다가 삼팔선을 넘었으니까 한번도 본적지에는 가보지 못했어요. 하여튼 황해도 신천(信川)을 방문했는데 매우 암울하고 북한의 다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