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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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보석이여!” 단편소설의 제왕 체호프의 대표 중단편선 문학적 원숙기를 여는 중편 「지루한 이야기」 국내 초역 20세기 현대문학의 초석을 세운 단편소설의 제왕이자 셰익스피어에 비견되는 천재 극작가로 평가받는 러시아 대문호 안똔 체호프의 중단편선. 이 선집에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중편 「지루한 이야기」(1889)와 함께, 기괴함과 사실주의가 결합되어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문제작 「검은 옷의 수도사」(1894), 그리고 가장 완성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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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냐 아니냐 그것이 문제다 새롭게 새기는 셰익스피어 문학의 정수 영국이 낳은 최고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햄릿』(창비세계문학 50)이 셰익스피어 400주기를 맞아 유려한 우리말 번역으로 창비세계문학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설준규 한신대 명예교수가 십여년에 걸쳐 다듬고 골라 완성한 이번 번역은 여러 권위 있는 편집본들을 꼼꼼히 대조하고 비평의 역사와 최근의 연구 성과를 두루 참조하여, 셰익스피어의 원문이 지니는 깊이와 아름다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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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역사를 바꾸어놓아야 한다” 20세기 중국 문학의 양심이자 청년들의 벗 중국 3대 문호 바진의 주요 단편소설 13선 바진은 중국 현대문학사에서 루쉰, 라오서와 함께 3대 작가라 불리는 거장이다. 아나키즘의 대표적 사상가들인 바꾸닌과 끄로뽀뜨낀의 이름에서 한 음절씩 따 필명을 지었을 정도로 아나키스트로 자처한 바진의 소설은 특히 제국주의적 침략에 항거하고 중국사회 내 계급불평등에 저항하던 당시 청년들에게 열렬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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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현대문학의 상징 응구기 와 티옹오 탈식민주의 문학과 아프리카 문학의 분기점을 이룬 작품 아프리카 현대문학의 거장이자, 치누아 아체베 등과 함께 탈식민주의 문학을 이끌어온 응구기 와 티옹오의 대표작 『십자가 위의 악마』가 국내 초역되었다. 『십자가 위의 악마』는 영어로 작품 활동을 하던 응구기가 케냐의 토착어인 기쿠유어로 돌아와 쓴 첫 작품이자, 기쿠유어로 쓰인 최초의 현대소설이기도 하다. 1977년 응구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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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토머스 핀천 오랜 침묵을 깨고 선보인 거장의 역작 국내 초역 “영어로 글을 쓰는 현존 작가들 가운데 최고”이자 현대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꼽히는 토머스 핀천의 『바인랜드』가 국내 초역되었다. 포스트모던 문학의 선두주자로 불리며 줄곧 평단의 총아이자 열광적인 독자들의 지지 대상이던 핀천이 『중력의 무지개』 이후 17년 만에 내놓은 장편소설로, 전무후무한 상상력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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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팡 떼리블’이라는 명명을 낳은 20세기의 문제작 프랑스 아방가르드 예술의 기수 장 꼭또의 대표작 20세기 프랑스 아방가르드 예술을 이끈 장 꼭또의 『앙팡 떼리블』이 창비세계문학 48번으로 발간되었다. 장 꼭또는 50여년에 걸쳐 시와 소설뿐 아니라 평론, 연극, 영화, 미술에 이르기까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하고도 방대한 작품 활동을 펼쳤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소설 『앙팡 떼리블』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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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반떼스 상 수상 작가 후안 마르세 최고의 작품 현대 에스빠냐 소설의 흐름을 바꾼 문제작 ‘에스빠냐어권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세르반떼스 문학상 수상 작가인 후안 마르세의 대표작 『떼레사와 함께한 마지막 오후들』이 창비세계문학 47번으로 발간되었다. 후안 마르세는 1960년대 프랑꼬 독재정권하 문단의 기계적인 객관주의와 사회고발 문학에 새 물꼬를 트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세르반떼스 상을 비롯해 유수의 문학상을 휩쓸며 유력한 노벨문학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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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세계문학 44번 『사양』은 ‘패자(敗者)의 문학’을 지향한 일본 데까당스 문학의 기수, 다자이오사무(太宰治, 1909~48)의 페미니스트적 진면모를 새롭게 조명한 중단편 선집이다. 일본의 패전을 진지하게 성찰하며 새로운 사조, 새로운 현실, 새로운 문화를 갈망했으며 새로운 표현을 추구한 ‘청춘’의 작가였던 다자이오사무. 그의 작품세계가 확장되고 완성된 중후기 대표작 중에서, 여성에 대한 작가의 인식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최초의 작품인 「등롱」을 비롯해 「인간 […]